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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조국 출마 저울질에…여야 서로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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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1회 작성일 23-06-16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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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내로남불’ 상징

중도층 표심이탈 예의주시


박근혜·문재인 정부 핵심 인사들이 내년 총선의 판도를 뒤흔들 변수로 떠올랐다. 박근혜 정부에선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문재인 정부에선 조국 전 민정수석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하지만 양당에선 각각 ‘국정농단’과 ‘내로남불’을 상징하는 인사라는 점에서 이들의 합류로 중도층 표심이 빠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이 때문에 상대 진영에선 ‘조나땡조국 나오면 땡큐’ ‘우나땡우병우 나오면 땡큐’을 외치며 전직 민정수석들의 출마를 독려하는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우 전 수석이 내년 총선에 출마한다면 고향인 경북 영주나 대구 지역에 출마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앞서 우 전 수석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평생 공직에 있었으니 국가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과연 뭘까를 많이 생각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출마를 시사했다. 조 전 수석의 예상 출마지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있는 경남 양산시을과 자신이 교수로 재임했던 서울대가 있는 서울 관악구갑 등이 거론된다. 조 전 장관은 최근 SNS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모든 것이 부정되고 폄훼되는 역진과 퇴행의 시간 속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다”며 “지도도 나침반도 없는 ‘길 없는 길’을 걸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제는 국정농단과 내로남불로 대표되는 지난 정권의 잘못이 OB올드보이들의 출마로 다시 쟁점화될 수 있는 점에서 양당은 상대편의 출마를 응원하면서도 자당 후보로는 난색을 보이고 있다.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표심을 사로잡아야 할 총선에서 민심에 악영향을 줄 것이란 이유에서다. 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조 전 수석 출마에 대해 “너무나 바라 마지않는 일이다. 새벽기도라도 다니고 싶다”고 말했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우 전 수석이 나온다니까 이건조 전 수석 출마 퉁 쳐서 상쇄되지 않을까 본다”고 평가했다.

여권에선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의 출마 여부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때 친박친박근혜계 좌장으로 불린 최 전 부총리는 경북 경산에서 4선을 했다. 최 전 부총리가 자신의 무게감을 기반으로 국민의힘이 아닌 ‘무소속’으로 출마해도 경쟁력이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최 전 부총리가 일부 후보와 무소속 친박연대를 형성한다면 TK대구·경북 지역에서의 국민의힘 의석수 확보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해완 기자 paras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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