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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1인당 50만원으로 野 되치자는 안 거절했다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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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8회 작성일 24-05-01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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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배석자가 전한 비공개회담
언론 쥘 생각없고 관여않는다 말해
의대 증원 숫자까지는 논의 못해
尹, 여러 현안 적극적 입장 개진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준비한 원고를 들고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5월 2일 본회의 개의를 요구하는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이병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의 회담에 배석했던 민주당 의원들이 비공개 회담에서 나왔던 얘기 일부를 공개했다. 비공개 회담에서 논의됐던 의제들은 이 대표가 주창하는 ‘전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문제와 의대 정원 증원 문제, 언론 문제 등 다양했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30일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회담이 비공개로 전환됐을 때 윤 대통령은 이 대표가 모두발언에서 제기한 여러 현안에 대해 자기 입장을 먼저 적극적으로 꺼냈다”며 “그 첫 번째 의제가 민생회복지원금이었다”고 소개했다.

진 의장은 이어 “민주당에서 25만원씩 민생회복지원금을 주자는 제안이 나왔을 때 윤 대통령이 ‘어떤 분들은 그보다 훨씬 더 많게 한 50만원씩 드려가지고 민주당 제안을 되치자고 하는 의견도 줬지만 단호하게 거절했다’는 얘기를 하더라”고 전했다. 진 의장은 그러면서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이 2200조원인데, 13조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한다고 물가에 영향을 주는가”라고 반문한 뒤 “‘골목경제에 돈이 돌게끔 해야 한다’, ‘응급 자금이라도 넣자’고 할 만한데 윤 대통령이 ‘전혀 그런 생각이 없다’고 하니 그때부터 바로 좌절감이 엄습해 왔다”고 주장했다.


진 의장은 또 의대 정원 증원 등 의료개혁과 관련해 “민주당도 의사들이 지금보다 훨씬 늘어나야 한다는 데 동의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으로 ‘의대 증원 숫자를 어떻게 할 것이냐’ 이런 문제까지 논의가 진척될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진 의장은 이어 “지금 정원을 확대하겠다고 하는 대학들의 요구를 그대로 받으면 증원 규모가 1500명 정도 된다고 한다”면서 “이 규모는 5월 초가 되면 대학들의 입시요강이 확정돼야 하기 때문에 바뀌기 어렵고, 내년부터는 또 2000명으로 늘려서 가야겠다는 게 정부 입장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진 의장은 방송심의 문제에 대해 “대통령이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더라”면서 “윤 대통령이 ‘나는 잘 몰랐다’ 이렇게 얘기했다”고 전했다. 이는 이 대표가 29일 윤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정부에 비판적인 방송에 대해 중징계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밝힌 대목을 거론한 것이다. 진 의장은 “윤 대통령이 ‘자세한 사항은 모르고 관여한 바 없다’ 이런 얘기를 했다”면서 “윤 대통령이 ‘언론을 쥐려면 그 방법을 잘 알고 있는데 그럴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진 의장은 “윤 대통령이 ‘사정기관을 장악하고 언론을 장악해 초기에 90% 지지율을 기록한다 한들 끝까지 갈 수도 없고 차라리 이 상태로 꾸준히 가야 마지막에도 국정 동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생각이기 때문에 언론을 장악할 생각이 전혀 없고 관여해서도 안 되고 관여할 생각도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역시 회담에 배석했던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SBS라디오 인터뷰에서 “먼저 민생회복지원금에 대한 얘기와 연금개혁, 의료개혁에 대한 얘기를 하고 이태원 참사와 관련된 얘기를 하는데 회담 시간이 2시간이 훨씬 넘었다”면서 시간 부족 때문에 추가 언급을 하기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태원참사 특별법과 관련해 “독소조항을 얘기한다면 의견 접근이 되겠느냐”고 반문한 뒤 “여권이 이태원참사 특별법이 필요한지를 진심으로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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