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블랙리스트 없었다…두 아들 증여세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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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백서에 유인촌 104번 언급”
이재명 언급되자 한때 고성·욕설도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5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명박정부 당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에 관해 “블랙리스트는 절대 존재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두 아들의 아파트 매입과 관련한 증여세 납부 여부에 대해서도 “모두 납부했다”며 탈세 의혹을 부인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유 후보자가 이명박정부 시절 문체부 장관으로 재임하며 블랙리스트를 관리·실행했다는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 유 후보자는 “블랙리스트라는 말 자체를 사용한 적이 없다”며 적극 반박했고, 국민의힘도 “민주당이 없는 사실을 갖고 정치 공세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임종성 민주당 의원은 문재인정부 시절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가 만든 백서에 유 후보자 이름이 104번 적혀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유 후보자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압박했다. 이에 유 후보자는 “그 백서는 일방적으로 기록된 것”이라며 “제 얘기를 104번씩 거론하면서 왜 저를 구속 안 했는지 지금도 궁금하다. 백서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소문이 이렇더라’ ‘누구의 의견이 이렇더라’는 식으로 돼 있다”고 맞받았다.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언급하면서 청문회가 1시간30분가량 중단되기도 했다. 김 의원은 백서의 편향성을 지적하며 “그런 논리라면 여러 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수많은 증거가 있는 이 대표는 기소까지 됐는데 왜 책임지고 물러나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이 “여기서 이재명 이야기가 왜 나오냐”고 반발했고, 야당 간사인 김윤덕 의원은 여당을 향해 “OO XX하네”라는 비속어를 사용했다. 김 의원은 회의가 속개된 뒤 “원색적 표현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임오경 민주당 의원은 2015년 당시 31세, 27세였던 유 후보자의 두 아들이 모두 서울 성동구의 아파트를 구입한 것과 관련해 유 후보자가 증여세 납부 자료를 국회에 제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유 후보자는 “그 부분은 제가 증여했다고 자료에 명기했고, 증여세도 납부했다”고 답했다. 박성영 기자 psy@kmib.co.kr [국민일보 관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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