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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인요한, 동력 상실은 사실…인재영입위도 생뚱맞다"[한판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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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02회 작성일 23-11-15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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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무소속과 불출마 사이에서 고민할 듯 국힘, 이 지경 된 이유? 책임자 스스로 알 것 조정훈 영입, 유통기한 지난 제품 비싸게 산 격 수도권 마인드 가진 사람이 당 지도부 돼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 박재홍의>
▶ 알립니다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박재홍의>


◇ 박재홍gt; 여야 대표 의원들이 나와서 정치권 현안에 대해서 질문하는 시간 <격주 한판> . 오늘은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의원님.

◆ 이용호gt; 안녕하세요.

◇ 박재홍gt; 김 소장님, 진 교수님 인사 나눠주시고요.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사가 시작됐습니다. 의원님도 예산조정소위에 들어가 계시고.

◆ 이용호gt; 그렇습니다.

◇ 박재홍gt; 그런데 지금 여야 간의 입장차가 큰 게 굉장히 많아서 처리가 어려울 수 있겠다. 매년 나오는 상황이기도 합니다마는 어떻게 보십니까?

◆ 이용호gt; 저는 예산안조정소위에서 느낀 것은 작년보다 오히려 좀 격차가 적은 것이 아닌가 싶어요. 작년에 굉장히 사실 부딪혔거든요. 그런데 올해는 민주당에서는 Ramp;D 예산 증액을 얘기하고 그다음에 이재명표 지역화폐 그다음에 전북지역의 새만금 예산. 이 세 가지를 주로 얘기하는데, 그렇다고 한다면 작년에 비해서는 조금 그래도 타협의 여지는 일부 있다는 생각이고요. 지금 분위기로는 그렇습니다. 첫 지금 조정소위는 매우 순탄하게 가고 있습니다.

◇ 박재홍gt; 매우 순탄하다?

◆ 김성회gt; 국민의힘은 어느 부분에 중점을 둬서 예산 보고 있습니까?

◆ 이용호gt; 지금 우선은 Ramp;D 예산은 증액시키는 걸로 했고요. 저희 당은 기본적으로 예산이 좀, 우리 쪽은 좀 건전재정을 위해서 불요불급한 것은 잘라내고 복지 쪽의 따뜻한 예산, 좀 이런 쪽으로 좀 배정을 해야 된다 하는 쪽입니다.

◇ 박재홍gt; 민주당에서는 대통령실이나 법무부 특수활동비, 그러니까 업무추진비. 이에 대한 대규모 삭감을 얘기하고 있는데 이 부분은 쟁점이 안 되고 있습니까?

◆ 이용호gt; 되고 있죠. 그래서 일단은 특수활동비 부분은 다 일단 보류시켜놓고 전체적으로 한 번에 보자 이런 입장에 있고요. 그렇지만 아무래도 국민의힘에서는 이 특수활동비라는 게 필요한 데가 있습니다, 필요한 부분이 있고. 그리고 예전에 비해서는 많이 줄어왔고요. 투명성도 많이 높아졌는데 민주당 쪽에서는 그거 다 영수증 내라, 하나하나. 그러면 기밀을 요하는 특수활동비로서의 기능을 못 하는 거죠. 특히 이제 한동훈 장관을 겨냥해서 검찰 쪽의 특수활동비, 마약 수사 관련해서…

◆ 진중권gt; 마약 수사 특활비를 줄이면 어떡해요.

◆ 김성회gt; 그런데 그건 한동훈 장관이 거짓말하는 거잖아요. 마약 특활비로 2억 7500만 원이 된 걸 삭감한 게 아니라 전반적으로 검찰이 특활비를 받으려면 특수활동 내역을 공개하라고 하니까 그게 싫다고 하니까 그럼 특활비를 삭감하겠다고 말했는데, 거기에서 마약특활비 얘기만 딱 꺼내서 마치 민주당이 마약특활비만 깎는 것처럼 말하는데 일단 민주당의 주장은 전반적으로 다 깎이기 싫으면 자료 내놓으라는 것이지 않습니까?

◆ 이용호gt; 아니, 거짓말 한 게 아니고요. 한 장관의 얘기는, 예를 들면 지금 한참 해야 될 수사에 필요한 그런 특수활동비가 있거든요. 보이스피싱이라든지. 지금 얘기한 대로 마약 수사든 그런 부분이 굉장히 TF가 많아요. 거기에 배정된 걸 다 내놓으라고 하고 깎자고 하면 수사를 하지 말라는 얘기냐, 그러면서 상징적으로 얘기한 게 그런 것이죠.

◆ 김성회gt; 그죠. 상징적이죠.

◆ 이용호gt; 그렇지만 하여튼 올해 예산 처리가 12월 2일날 마지막인데 아직은 순탄치 않다. 작년은 12월 24일 날 통과가 됐거든요. 그런데 그렇게까지 갈지는 모르겠지만 왜냐하면 총선을 앞두고 있어서 다 마음이 분주한 상황인데. 지금 하나 걸려 있는 것은 지금 이동관 방통위원장의 탄핵. 지금 11월 30일 날 재발의하겠다는 거 아니에요? 이 부분이 어떻게 함수로 작용할지 모르겠습니다.

이용호 quot;인요한, 동력 상실은 사실…인재영입위도 생뚱맞다quot;[한판승부]
◇ 박재홍gt; 그것이 또 예산안 타협에도 크게 변수가 될 것이다? 법무부 얘기 잠깐 나왔는데요. 한동훈 장관이랑 송영길 전 대표. 지금 설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자회견을 통해서 한동훈 장관 반박하기도 하고, 송영길 전 대표는 방송을 통해서 말을 하기도 하고. 지금 뭐랄까요, 어린 놈, 건방진 놈. 이런 표현도 나오고. 추잡한 추문에도 불구하고 마치 도덕적으로 우월한 척한다. 한동훈 장관도 가르치려 한다 이렇게 다시 반박하고 있고. 이런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이용호gt; 송영길 전 대표가 저 정도였나? 이렇게 실망스러워요, 사실.

◇ 박재홍gt; 송영길 전 대표가?

◆ 이용호gt; 당대표를 했고 그리고 다선 의원을 하신 분이고 이런데, 본인이 수사를 받다 보니까 어떤 감정적으로 너무 격앙돼 있고. 이런 것들을 그냥 여과 없이 얘기하는 것이 그동안에 쌓아올린 정치인으로서의 명성이라고 할까. 이런 것들이 진짜 하루아침에 땅바닥으로 정말 추락한 그런 상황이 된 것이 아닌가 싶고요. 거기에 대해서 적어도, 또 아무래도 이제 송영길 대표는 아무래도 피의자, 수사 받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그리고 이쪽은 한동훈 장관은 법무부 장관인데 그래도. 거기를 상대로 해서 이렇게 얘기를 하는 게 과연 맞느냐. 한 장관으로 봐서는 억울하죠, 본인이 수사하는 것도 아니고.

◇ 박재홍gt; 한동훈 장관이 또 상대 대응을 안 하면 되는데 또 항상 반박하시잖아요, 그래서.

◆ 이용호gt; 한동훈 장관의 심정을 저는 조금 이해를 해요.

◇ 박재홍gt; 그런가요?

◆ 이용호gt; 왜냐하면 전 정부 때 본인이 굉장히 홀대를 당하고 압력도 받고 이런 것들에 대한 것들이 마음의 한편에 남아 있고 이런 상황인데. 또 민주당 쪽에서 집요하게 한 장관을 두드리잖아요, 공격하고. 이런 것들 때문에 그게 자꾸 누적이 되다 보니까, 이런 것에 대해서 본인은 내가 잘못한 게 뭐 있느냐라는 입장에서 하다 보니까 지금 그렇게 된 것이 아닌가.

◇ 박재홍gt; 혁신위 얘기 좀 해 보겠습니다. 진 작가님, 혁신위 얘기로 넘어가주시죠.

◆ 진중권gt; 혁신위. 2주 전에 나오셨을 때는 출발이 좋다고 하셨는데 첫 번째 혁신안이 사면인데 당사자들이 시큰둥하고, 두 번째가 희생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장제원 의원은 버스 몇 십 대 해서 4000명 모아서.

◇ 박재홍gt; 92대.

◆ 진중권gt; 사실상 시위를 한 거죠. 시위를 한 거고. 그다음 남은 건 청년인데 그건 지금 얘기가 거의 다 된 것도 없고. 그럼 이러다 보면 결국은 실패하는 게 아닌가, 실패로 돌아가는 게 아닌가 하는…. 시간도 얼마 안 남았잖아요.

◇ 박재홍gt; 12월 말까지.

◆ 이용호gt; 처음에 야심차게 출발한 것에 비해서는 많이 동력이 약화된 것은 사실이고요.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이게 평시에 무슨 혁신하자 이렇게 나온 혁신위가 아니고 아시다시피 강서 패배 이후에 사실은 좀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그때 그 험한 분위기는, 일단 그런 강은 넘은 역할은 해 줬다.

◇ 박재홍gt; 험한 강은 넘었다?

◆ 이용호gt; 그래서 그런 역할 정도는 해 줬는데 지금 국민들이 보기에 도대체 그래서 달라진 게 뭐가 있냐는 기대에는 아직 못 미치는, 성과는 못 내는 그런 상황에서 약간 교착 상태라고 그럴까.

◇ 박재홍gt; 의원님 파악하신 게, 인요한 위원장의 말이 대통령의 마음이 반영된 겁니까? 아니면 김한길 위원장의 마음이 반영된 거다, 이렇게 의원님이 해석하고 있습니까?

◆ 이용호gt; 저는 그런저런 것들이 다 거기에 조금씩은 녹아 있다. 결국은 국민들이 원하는 지점이 뭐냐는 거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지금 아까 1번, 2번, 3번 혁신안이 나오는데, 저는 거기에 다 포함돼 있다고 생각하고요.

다만 인 위원장이 오히려 정치인이 아니기 때문에 이것을 오히려 여과 없이 오히려 거침없이 얘기한 그런 측면에서는 높게 평가를 한다. 그렇지만 정치인이 그렇게 간단하지 않습니다, 생각보다. 사실은 뭐 산전수전 겪은 분들이고 그렇기 때문에 지금 기다리면 뭔가 확실한 움직임이 있을 것이다, 라고 얘기하고 심지어 100%….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혁신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혁신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 박재홍gt; 100% 확신한다.

◆ 이용호gt; 얘기를 하는데 세상에 100%가 어디 있습니까? 웃음

◆ 진중권gt; 이번에 장제원 의원이 주말에 4000명 넘는 지지자들과 완전히 무슨 시위를. 저는 시위를 했다고 보거든요. 세를 과시하는 시위를 했다고 보는데. 그러면서 그 자리에서 뭐라고 했냐 하면 알량한 정치 인생 연장하며 서울 가지는 않겠다고 하는데 이 말 뜻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됩니까?

◇ 박재홍gt; 해석해 주세요. 의원님.

◆ 이용호gt; 우선 그 행사 자체가 어제오늘….

◇ 박재홍gt; 여원산악회.

◆ 이용호gt; 갑자기 여원산악회가 4000명씩 모였다고 하는데, 갑자기 일주일 전에 가자 그렇게 된 것은 아닐 것이고 적어도 한 달 전에, 혁신위가 뜨기 전에 했을 거라고 생각을 해요.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조심스러운 사람들은 행사를 취소하죠, 이런 일이 생기면.

◇ 박재홍gt; 일반적으로는 취소할 텐데.

◆ 이용호gt; 본인은 거기에 참여를 않거나 이럴 텐데. 그래도 가서.

◇ 박재홍gt; 마이크를 잡으셨어요.

◆ 이용호gt; 나와 있는 거 보면 굉장히 사실은 정말로 세를 과시하는 것인가? 이런 생각이 들고 하는 것이고. 사실 우리 정치인들이 400명 모으기도 힘들어요.

◇ 박재홍gt; 400명 모으기도 힘든데 4000명을 모였다. 42대의 버스.

◆ 진중권gt; 거의 대선후보급인데.

◆ 이용호gt; 그만큼 힘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모인 거예요. 그게 실세로서의 모습을 본인의 의지에 상관없이 남들은 그렇게 본다는 것이죠. 그런데 우선은 거기서 얘기했던 표현, 예를 들면 알량한 정치인생을 연장하려고 서울 가지 않겠다 그게 자신감이 여전히 있다고 생각이 들고요. 보통 사람 같으면 그런 얘기 안 하죠. 안하고 좀 겸손하게 나갔을 텐데.

우선 서울로 안 온다는 것은 분명하고 그렇다면 선택의 여지는 두 가지 아니에요? 그럼 무소속으로 갈 거냐, 아니면 불출마 할 거냐. 이 점에서 고민 중에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이건 상당히 시간이 걸리겠죠.

◇ 박재홍gt; 둘 중 어디에 무게가 있을까요. 무소속 혹은 불출마?

◆ 이용호gt; 그건 제가 뭐 이야기하기에는 그렇고 웃음

◆ 진중권gt; 불출마는 절대 아니거든요. 4000명 모아놓고 불출마할 사람 없죠.

◆ 이용호gt; 제 생각은 있습니다마는 말씀드리기는 그렇고요. 본인이 깊이 생각을 하겠죠. 왜냐하면 늘 정치라는 게 상황 변화가 있기 때문에.

◆ 김성회gt; 4000명은 누구한테 보여주는 겁니까? 대통령께 보여드리는 겁니까? 아니면

◇ 박재홍gt; 인요한 위원장입니까?

◆ 이용호gt; 그건 아니고요. 그게 결국은 장제원 의원의 어떤 모인 사람들이 결국 국민의힘의 지지자라고 볼 수 있는 것이고 부산 나아가서 경남 이렇게 확장이 될 텐데. 그런 차원으로 봐야지 누구한테 보여주겠다? 이렇게 해서 행사는 안 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gt; 장제원 의원 때문에 머리 아플 것이다 하태경 의원은 그렇게 해석하던데. 그럼 장제원 의원의 행보는 대통령의 뜻과는 다른 게 아닌 건가요?

◆ 이용호gt; 아니요. 장제원 의원도 정치를 오래하신 분이고 또 굉장히 정치적으로 굉장히 판단이 빠른 분이기 때문에 본인이 이 시점에서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를 고민을 할 거예요. 그러니까 거기에 대통령이 머리 아플 거다? 지금 그렇게 이 시점에서 혁신위가 요구하니까 금방 답변하듯이 하는 게 맞느냐라는 것까지도 포함해서.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 SNS 캡처] 연합뉴스[국민의힘 장제원 의원 SNS 캡처] 연합뉴스
◇ 박재홍gt; 머리 안 아프실 것 같습니까?

◆ 이용호gt; 저는 대통령께서 지금 큰 흐름 속에서 가는 것을 지켜보고 계시지 않을까.

◆ 김성회gt; 유승민, 이준석 전 대표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 이준석 대표 최근의 발언들을 쭉 보면 광범위하게 국민의힘 전반적으로 도발한다기보다는 딱 정해서, 예를 들면 대통령 혹은 윤핵관, 장제원 특히 조준사격을 하는 느낌을 많이 받거든요. 그러니까 한편으로는 정말로 당을 나갈 생각이 아니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드는데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지금 어떻게 하는 게 좋다고 판단하십니까? 이준석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을 끌어안고 총선을 치르는 게 좋을지 아니면 어느 정도 안 될 것 같으면 좋게 결별하는 것도 좋겠다고 보시는지도 궁금합니다.

◆ 이용호gt; 끌어안을 수 있으면 끌어안아야죠, 당연히. 그리고 끌어안을 정도의 우리 당의 근본적인 변화가 있어야 됩니다. 그러니까 왜냐하면 우리 당이 충분히 혁신을 하고 국민들이 볼 때 정말로 많이 국민의힘이 변했구나 그리고 국민에 많이 다가왔구나, 국민의 마음을 아는구나 이런 정도로 변화하면 이준석 신당이 어디 가서 설 자리가 없죠. 굉장히 협소해질 수밖에 없다라는 것이고요.

굳이 우리끼리 해서 뭔가를 그래도 해서 가고 이준석 쪽의 세력을 잘라내겠다고 하면 이게 자칫 사실 실수할 수 있는 게 뭐냐면 정치에서 이런 게 있어요. 그러니까 정치에서 당선되게 하기는 굉장히 힘들어요. 그런데 이거 사실 재 뿌리는 건 굉장히 쉽습니다.

◇ 박재홍gt; 떨어뜨리기는?

◆ 이용호gt; 그럼요. 그런 차원에서 저는 단 몇 표라도 한 사람 한 사람 긁어모아서 우리 편으로 확장을 해 나가야지, 우리하고 결이 안 맞다, 기분이 나쁘다고 계속 잘라내기 시작하면 그러면 지는 거죠.

◇ 박재홍gt; 하태경 의원이 내년 총선에 이준석, 유승민 없으면 100석 안 될 거다. 윤석열 정부는 식물이 될 거다 이렇게 말씀을 하는데 의원님도 서울 출마를 염두에 두고 계시지 않습니까? 어떻게 판단하고 계십니까?

◆ 이용호gt; 저도 조금 전에 같은 답변의 연속일 텐데 굳이 우리 당에 이준석이 있느냐, 유승민이 있느냐의 문제가 아니고 이 사람들을 끌어안을 정도의 포용력을 갖고 정치를 하느냐. 또 한 가지는 이준석 대표가 계속 얘기하는 것은 사실 대선 끝나자마자 우리 취임할 때 상당히 지지율이 높았잖아요. 그런데 왜 이 지경이 됐느냐. 거기에 책임이 누가 있느냐 하는 부분이에요.

그 책임이 있는 사람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있어야 된다는 거거든요. 그런데 혁신위는 무조건 중진,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 일반적인 워딩으로 얘기를 했는데 저는 중진이라고 해서 다 중진이 아니에요. 중진 중에서도 옳은 얘기를 하는 사람이 있었단 말이에요. 마찬가지로 대통령에 가까운 분들 중에서도 그나마 또 얘기한 사람이 있기 때문에 이걸 다 도매급으로 해서는 안 된다.

그래서 그런 차원에서 중진이든 뭐 아니면 대통령 가까운 사람이든 간에 사실은 그건 옥석 구분을 해야 하는 것이고 그럼 반면에 초선 의원이라고 다 책임이 없느냐? 그것도 역할을 한 사람이 있잖아요. 그런 사람들에 대한 응분의 조치는 필요하다 이게 사실은 이준석 대표 얘기고 우리 당이 제대로 가려면 이 부분에 대한 조치는 사실은 있어야 된다. 조치가 있어야 되는 게 아니고 스스로 알 거예요.

◇ 박재홍gt; 스스로 알 것이다?

◆ 김성회gt; 그것보다는 사실 윤석열 대통령과의 당과의 어떤 관계. 좀 더 대등해져야 된다라는 이야기를 이준석 대표가 하고 있는 것 아닐까요.

◇ 박재홍gt; 당정관계.

◆ 이용호gt; 그 부분도 사실 포함이 돼 있겠죠. 왜냐하면 아무래도 대통령제라고 하는 것이 그립이 강한 것이고 우리 정부만 그런 것이 아니고 전 정부도 마찬가지고 대통령의 어떤 거에 대해서는 사실은 그게 참 조언하기도 힘들고 거스르기가 굉장히 힘들고 자칫하면 이렇잖아요.

이렇기 때문에 대통령의 뜻을 어떻게 잘 뒷받침하면서 또 국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느냐. 이게 지혜로운 것인데 그런 지혜로움이 없이 그냥 오히려 대통령실이 있으면 오히려 증폭시키고 했던 이런 부분들. 그러니까 지금 대통령도 가까운 사람들 얘기할 때 우리 당에도 있지만 대통령실의 참모들이 과연 제 역할을 했느냐라는 부분도 사실 되돌아봐야 돼요.

의총 참석한 이철규 위원장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국민의힘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이 6일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3.11.6     xyz@yna.co.kr 끝   연합뉴스의총 참석한 이철규 위원장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국민의힘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이 6일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3.11.6 xyz@yna.co.kr 끝 연합뉴스
◇ 박재홍gt; 윤핵관 그룹은 약해진 거 맞습니까?

◆ 이용호gt; 글쎄요, 그분들이 갑자기 고개를 숙였다고 해서 그게 저는 그렇게 안 보고 저는 하여튼 그분들도 나름대로는 대통령을 잘 뒷받침하려고 노력을 했다고 생각하겠죠. 그런데 이 시점에 와서 책임을 쓰는 것인데 지금 당정은 고개 들면 총 맞는 것이니까 조용히 고개를 숙이고 있는 것이고.

◇ 박재홍gt; 인재영입위원회가 출범했죠. 이철규 전 사무총장이 위원장인 인재영입위원회가 출범이 됐는데 5명의 인재영입위원 중에 보니까 조정훈 의원이 들어가 있습니다. 의원님과 마포갑에서 경쟁하실 분일 것 같은데 인재영입위원회 인선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의원님?

◆ 이용호gt; 우선 인재영입이 좀 지금은 쌩뚱맞은 것 같아요.

◇ 박재홍gt; 인재영입위원회 자체가?

◆ 이용호gt; 자체가. 출범 자체가 사실 우리 당의 처지에서 이게 우리 당 자체가 곤궁한데 당이 제대로 굴러갈 때 좋은 사람도 모이는 것이고. 그런데 우리 당이 지금 처지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서 과연 인재가 모일 수 있느냐. 또 모아놓으면 이게 무슨 화합이 되고 통합이 되느냐는 부분을 사실은 지적하고 싶고요. 조정훈 의원이 사실은 들어가서 있는 것이 인재영입 1호라는 거 아니에요?

◇ 박재홍gt; 김기현 대표가.

◆ 이용호gt; 조금은 첫 단추가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이 드는 것이 지금 그건 뒤늦게 드러난 것이지만 사실은 당비 내는 사람이 60명밖에 안 되고.

◇ 박재홍gt; 시대전환이요?

◆ 이용호gt; 또 심지어 중앙선관위에서 정당 등록 취소를 통보받은 상태인데 조금 비유가 적절할지 모르지만 유통기한이 다 된 제품을 좀 비싸게 산. 그렇다고 하는 지적들이 꽤 당에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자꾸 이게 무슨 영입을 한다고 해서 띄우고 이러면서 국면전환용으로 하는 것은 당의 분란을 더 가속화시킬 수밖에 없다, 저는 그런 생각입니다.

◇ 박재홍gt; 영입 대신 조정훈 의원 말고 80년대생, 90년대생 젊은 분들도 많이 오지 않았습니까? 의사 한 분도 있고.

◆ 이용호gt; 좋은 분도 있는데 큰 관심이 없습니다. 사실.

◇ 박재홍gt; 관심이 없으세요?

◆ 이용호gt; 지금 상황에서는 우선 당장 근본적인 변화를 어떻게 가져갈 것이냐 하는 것이지 거기에 자꾸 잔가지를 쳐서 이걸로 국면을 끌어가고 이런 것은 맞지 않다.

◆ 김성회gt; 의원님도 어쨌든 수도권 출마를 준비하고 계시고 수도권에 있는 원외지역 위원장들이 보면 굉장히 여러 가지로 고통들을, 고충들을 토로하던데 지금 의원님 보시기에는 국민의힘이 수도권에서 좀 더 선전하기 위해서 이런 걸 좀 할 필요가 있다라는 의견을 주신다면?

◆ 이용호gt; 우선은 당 지도부가 수도권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당 지도부가 돼야 되는 거예요.

◇ 박재홍gt; 수도권 마인드.

◆ 이용호gt; 그런데 아직은 그런 변화가 없지 않습니까? 그런 변화가 없고 또 그런 정책이 제대로 나와 있는 것도 없고. 나오는 것도 갑자기 무슨 약간 준비 안 된 부분이 불숙 나와서 문제가 되기도 하고 이렇기 때문에. 이럴 때일수록 더 차분하게 근본적인 변화를 해야 되겠다. 그러니까 정치라고 하는 게 저는 책임 질 위치에 있었던 사람은 거기에 응분의 책임을 져야 되는 거예요. 그러지 않고 지금 강서 이후에 넘어가기 때문에 자꾸 뭔가 감동을 주지 못하고 자꾸 그다음에 그다음에 돌려막기가 되고 이러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지금 뭔가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할 때다.

◇ 박재홍gt; 책임질 분이 누구예요, 김기현 대표?

◆ 이용호gt; 말하지 않겠습니다.

◇ 박재홍gt; 웃음 책임져야 될 분을 말씀해 주세요.

◆ 이용호gt; 그것은 제가 굳이… 그러니까 직책에 맞는 책임들이 다 있는 것 아니겠어요. 그런 부분. 그러니까 그게 꼭 강서구뿐만 아니라 강서는 저는 강서 책임이라고 하는 것은 좀 다른 측면이고 이 당이 왜 50% 넘게 있다가 왜 이렇게 갑자기 급전직하로 떨어졌느냐. 쭉 그 과정에서 역할했던 사람들 얘기하는 것이고 그 책임을 얘기하는 것이고요.

강서 선거는 저는 우리 당이 국민들에게 어떻게 평가를 받는가 하는 것에 실제로 국민들한테 물어본 케이스일 뿐이에요. 저는 그런 차원에서 강서 선거를 했던 게 얼마나 다행인가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어떤 분들은 강서에 후보를 내서 우리 당이 이렇게 됐다고 생각하는데 이건 본말이 전도된 것이고 저는 강서 선거를 정말 참여하기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gt; 그걸 또 뼈저리게 다시 분석해야 한다는 말씀이었습니다.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의원님.

◆ 이용호gt;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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