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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DJ를 선생님이라 부르던 과거 지지자들은 개딸과 질적으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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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54회 작성일 24-01-1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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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MBC 라디오서 “그때는 폭력적이거나 저주에 가득 찬 정도 아니었다”

이낙연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다큐멘터리 ‘길위에 김대중’을 관람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뉴시스

지난 24년간 몸 담았던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12일 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을 ‘선생님’ 등으로 부르던 과거 지지자들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 지지자와 질적으로 다르다는 취지로 강조했다. 민주당이 이 대표를 위한 ‘1인 정당’이자 ‘방탄 정당’이 됐다던 전날 탈당 기자회견에서의 비판과 자신을 ‘수박’이라 불러온 강성 지지층 ‘개딸개혁의딸’을 겨냥했던 발언을 끄집어낸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전통적으로 민주당은 항상 당권이 바뀌더라도 주류와 비주류가 6대4의 전통을 유지했는데, 지금은 주류와 비주류가 10대0”이라며, “그들주류의 언동으로 드러나는 문화가 이렇게 살벌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1인 정당’으로 전락하고 ‘사당화’가 된 시간은 민주당이 나쁘게 변한 기간이라는 평가로 훗날 남을 거라면서다.

이 전 대표는 ‘김대중 총재 시절 지지자들은 김대중 총재를 선생님이라고 부르기도 했고 열렬히 추종하지 않았나, 그때의 지지자와 지금의 지지자가 질적으로 다르다는 평가인가’라는 진행자 질문에 “다르다”고 잘라 답했다. 그러면서 “그때는 그렇게까지 폭력적이거나 아주 저주에 가득 찬 그 정도는 아니었다”고 언급했다.

강성 지지층은 이 전 대표를 비롯한 ‘비非이재명계’를 겨냥해 ‘겉과 속이 다르다’는 이유에서 수박을 끌어온 멸칭을 써왔으며, 이 전 대표는 지난 11일 탈당 기자회견에서 “2년간 전국에서 모멸 받고 처단의 대상으로 공격받았다”고 밝혔다.

1990년대 민주당 대표 등을 지낸 김 전 대통령을 ‘김대중 선생’, ‘김대중 선생님’으로 부르던 호남 지역 지지자들에게는 지금의 ‘개딸’과 같은 도 넘는 행위가 없었다는 이 전 대표 주장이다. 1979년 동아일보에 입사한 이 전 대표는 이 시기 ‘동교동계’를 출입하며 야당 지도자이던 김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어 현재에 이르렀다.

특히 이 대표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언론에 최초로 제보한 인사가 자신의 최측근 남평오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으로 드러났다는 지난달 보도 후, 이 대표 지지자 등 사이에서 쏟아진 ‘적은 내부에 있었다’는 맹비난에 이 전 대표는 “어디가 잘못됐다는 건가”라며 “그걸 덮어야 됐었나”라고 받아쳤다.

이 전 대표는 “현지에서는 원주민 피해자들이 항의운동을 시작했고, 여기저기 제보를 했는데 언론들도 보도하지 않던 그런 시점에서 제보가 들어왔다”며 이같이 편을 들었다. 이어 “수사하지 말라고 했어야 하느냐”며 “그건 잘못된 생각이라고 본다”고 쏘아붙였다. 이 전 대표 국무총리 재임 시절 총리실 민정실장을 지냈고 현재 연대와 공생 부이사장인 남 전 민정실장은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 작업도 돕고 있다.

앞서 남 전 민정실장이 지난달 27일 서울 여의도의 이낙연계 싱크탱크 ‘연대와 공생’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이 대장동 의혹 제보자라고 밝힌 후, 대선 패배의 주된 원인이 경선 경쟁자였던 이 전 대표 측의 대장동 의혹 제기 때문이라고 주장해온 ‘친이재명계’는 의심이 사실로 드러났다며 몹시 격앙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 경선에서 ‘이낙연 캠프’의 주된 공격 소재였던 대장동 의혹은 이후 검찰 수사로 이어졌고, 지금까지 이 대표의 발목을 잡는 ‘사법 리스크’ 핵심 축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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