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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이냐 윤심이냐…갈등 봉합 국면 한동훈, 난제 수두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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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6회 작성일 24-01-24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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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앞두고 김 여사 의혹 풀어야
김경율 거취로 절충점 찾을 수도
당정관계 재정립 문제도 고민
민심이냐 윤심이냐…갈등 봉합 국면 한동훈, 난제 수두룩

23일 조우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갈등은 일단 봉합 수순에 돌입했다. 하지만 이미 드러난 환부를 덮기 위해 풀어야 할 과제는 그대로다. 당장 갈등의 도화선이 된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대응을 비롯해 수직적 당정관계 문제가 곧 도래할 공천 국면에서 재점화할 수 있다.

김경율 사퇴나 총선 불출마 가능성


이번 갈등의 도화선이 된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대응책부터 난제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윤 대통령과 충남 서천 서천특화시장 화재현장을 방문한 뒤, 서울역에서 해당 의혹을 묻는 질문을 받았지만, 답하지 않았다. "국민 눈높이"를 잇따라 강조한 한 위원장이었지만, 봉합 국면에서 자칫 또 다른 오해를 살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당 내부적으로는 총선이 7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어떤 식으로든 마침표를 찍고 넘어가야 한다는 여론이 자리 잡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영부인 문제가 역린이라는 인식이 강화될수록 당정관계 재정립에 대한 기대는 사라지고, 미래 권력을 노리는 한 위원장의 정치적 입지도 흔들릴 수 있다.

여권 내에서는 갈등의 한 축이 됐던 김 여사의 사과를 주장한 김경율 비대위원 거취가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한 위원장이 김 비대위원이 서울 마포을 도전에 힘을 실으면서 사천 논란이 불거진 만큼 김 비대위원 사퇴나 총선 불출마로 절충점을 찾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홀가분하게 내려놓고 선거 현장을 뛰는 것도 방법"이용호 의원 등 의견이 나오는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하지만 이 경우, 한 위원장이 대통령실의 압박에 굴복한 것으로 비칠 수 있는 점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대통령실과 한 위원장 간 수직적 관계를 벗어날 수 없다는 지적과 동시에 총선 승리를 위한 중도층 표심 확보에도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한 위원장에 대한 우호적 여론은 김 여사 의혹 관련 대통령실과 차별화가 된다는 점"이라며 "한 위원장이 대통령에게 충성하는 이미지가 각인되면 선거는 패배한다. 그 책임은 결국 대통령실로 귀결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공천 국면 전 타협점 찾아야 할 필요성

본격화할 총선 공천도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긴장 관계를 다시 고조시킬 수 있다는 관측이다. 특히 당내에서는 윤심尹心 공천 여부가 당정 간 관계 정립 여부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갈등을 계기로 당내에서는 한 위원장 역시 지지세력 확보를 통한 입지 강화가 절실해진 만큼 교통정리가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총선 패배로 인한 조기 레임덕을 막기 위한 윤 대통령과 정치적 자산을 쌓아야 하는 한 위원장의 공천 전 타협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영남권의 한 중진의원은 "대통령은 영부인 의혹, 한 위원장은 사천 논란에서 한발씩 물러나야 한다"며 "총선 선수로 뛰려는 김 비대위원과 공관위원인 친윤계 핵심 이철규 의원의 동반 사퇴도 하나의 방안"이라고 말했다. 반대로 양측이 타협점을 찾지 못해 공천 과정에서 파워게임이 벌어진다면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민순 기자 s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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