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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 "풍수지리가 문제? 이순신도 꿈에서 전술 받았다" [한판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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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8회 작성일 23-07-26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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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尹 미신꾼으로 몰아가…인간은 원래 영적 존재 백재권 만나보니 상당히 식견 있어, 박근혜 정권 말 내다보기도 尹 장모 문서 위조, 피해자가 없는 사건인데 대통령 사과 필요한가 양평道 백지화 선언 후 쓴 글에 원희룡 전화 와…"알아줘서 고맙다"며 한동훈 총선 불출마 시 한때 인기 법무장관으로 끝, 반드시 나가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진중권 작가 박재홍 아나운서 대신 진행
■ 패널 : 김성회 소장, 김영우 전 의원
■ 대담 : 신평 변호사 박재홍의>
▶ 알립니다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박재홍의>



◇ 진중권gt; 대통령실 관저 이전에 역술인 천공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있었는데요. 경찰이 후보지를 방문한 사람이 천공이 아니라 풍수지리 전문가인 백재권 교수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를 두고 여야에서는 무속공방을 벌이고 있는데요. 민주당의 무속 주장에 내로남불이라고 말씀한 분이 계셔서 관저 풍수지리 개입 어떻게 보고 계신지 함께 얘기 나눠보고자 합니다. 신평 변호사 스튜디오에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신평gt;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 김영우gt; 안녕하세요.

◇ 진중권gt; 윤석열 대통령 관저 이전에 풍수지리가가가 개입한 사실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이고 있지 않습니까?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노무현 정부 당시 세종시 선정할 때도 풍수지리 전문가들이 참여했다고 말했는데 변호사님께서는 이 논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신평gt; 진 교수님 말씀하신 대로 민주당에서 이것을 다시 의혹으로 해서 정치 쟁점화시키는 것은 좀 지나친 것이 아닌가. 내로남불 전형적인 그런 표본이 다시 제시된 것이 아닌가.

◇ 진중권gt; 그런데 민주당의 입장이 아니라 일반 국민의 입장에서는 좀 황당하거든요. 이게 그래도 나라의 일이고 국가의 일인데.

◆ 신평gt; 나라의 일에 풍수 전문가나 관상 보시는 분이 관여하면 안 되는 게 그런 게 있습니까?

◇ 진중권gt; 아니요, 공적인 일이라서요. 사적으로라면 얼마든지 하겠지만.

◆ 신평gt; 공적인 일이요? 그게 공사를 구분할…

◇ 진중권gt; 공적인 일이라는 건 공적인 사안이고요. 그다음에 공적인 비용이 들어가는 거고 내가 사적으로 점쟁이를 가면 내가 내 돈으로 내는 거고 나만의 일이지 않습니까?

◆ 신평gt; 글쎄요, 점을 치는 일이라면 좀 신뢰성이 의문이 있을 수가 있는데 백재권 선생 같은 분은 그런 염려는 안 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자꾸 윤석열 정부를 어떤 미신. 윤석열 대통령이 미신꾼이다 그런 식으로 몰아가는데 그것은 말이죠.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이 과학지식이 모든 현상을 섭렵하는 것으로 다 어떤 충분한 기초를 해서 이해를 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그런 논리인데, 지금 우리의 인식은 대단히 미약, 아주 작은 부분에 미치고 있습니다. 이 세계는 양자역학의 어떤 이론에 의하면 11차원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하죠. 초끈이론에 의해서 우리가 기껏해야 우리는 3차원의 세계에 살고 있습니다. 3차원의 세계에서도 거의 이 세계를 이룬 물질 중에서 우리가 파악하고 있는 것은 5%도 채 되지 않습니다. 그러니 지금 여러분들이 말씀하시는 미신이 어떠냐 하는 것은 19세기 과학의 관점에서 인간의 이성이 모든 것을 다 해결할 수 있다고 보던 그 당시의 관점에서 말하시는 것들이죠. 지금 어떤 현대의 과학 입장에서 보면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너무나 작고 미약하고 연약한 것이죠. 그리고 어떤 인간의 정신세계, 그런 면에 관해서 좀 더 우리가 가지고 있는 한계를 뛰쳐나와서 인간의 어떤 정신이 힘을 발휘할 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

◇ 진중권gt; 그런데 조금 이상한 게 과학정신을 굉장히 강조하셨거든요. 오염수 문제에 관해서. 그랬던 분들이 지금 과학을 뛰어넘는 또 다른 차원을 말씀하시는 것 같고. 그다음에 이게 21세기 과학입니까? 풍수지리학이라는 게. 풍수지리학이라는 게 결국은 입지에 따라서 길흉화복이 달려져 있다는, 제가 볼 때는 그냥 미신이거든요.

◆ 김영우gt; 아니요, 제가 저도 지식이 많지는 않지만 풍수지리는 단순히 점을 치거나 미신이 아니라 여러 가지… 그렇기 때문에 노무현 정부 때도 지리, 풍수지리가들이 참여할 수 있었던 게 그런 건 조언 받는 겁니다. 조언 받는 것이고 . 그다음에 배산임수니 뭐니 이게 다 풍수지리에서 온 건데요. 그래서 그걸 저는 무속화시키고 약간 좀 이상한 그런 이상하게 폄훼하는 게 오히려 더 이상하고, 제가 아까 말씀드렸습니다만 정치인들이라고 하는 것은 90% 이상은. 저는 90%도 훨씬 더 되리라고 보는데 역술인들이나 사주 팔자보는 분들 충분히 만날 수 있고요. 거기서 무슨 얘기를 해도 좋게 해석해서 잘 실천이라 그럴까 운용을 하면 되거든요. 그걸 배척하고 이상한 사람들 취급하는 게 오히려 저는 더 이상한 거예요. 그래서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갖는 신념이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정치인들이 그런 그분들한테 휘둘리거나 이러지는 않거든요. 조언 받아서 하는 거고 하다못해 우리가 의원실, 국회에서 의원실 정할 때도 나 풍수지리나 아니면 좋은 얘기 더러 해 주는 분들 도움도 받습니다. 또 그렇게 되는 것도 아니지만.

◇ 진중권gt; 그러다 보니까 손바닥에 왕王 자 찍고 나오고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 거 아닙니까?

◆ 김영우gt; 왕 자.

◆ 김성회gt; 무속 말씀하니까 저는 그 얘기하고 싶은데.

◇ 진중권gt; 이걸 우리가 한 부분으로 우리가 받아들여야 되나요?

◆ 김성회gt; 그러니까 양자역학 말씀하시다가, 민주당에서 무속 제기한 것이 근거 없는 것처럼 말씀하시니까 그 부분 좀 짚으면 조선일보에 건국대 석좌 교수가 쓴 바 건진법사가 거기다 왕 자를 써줬다는 겁니다. 그렇게 써줬다는 보도를 제가 봤고요. 그래서 그 왕 자를 쓰고 들어가서 토론하는 행위가 과학을 뛰어넘는 어떤 새로운 과학이라고 보여지진 않고 이게 또 문제가 되는 게 그다음에 건진법사가 조선일보와 세계일보에서 폭로 보도를 했습니다만 대기업들을 찾아다니면서 세무 조사를 무마해 주겠다는 얘기를 고위 공무원들 데리고 다니면서 했다는 거예요. 이런 식으로까지 되면…
출처 : 유튜브 <백재권의 세상을 읽는 안목><span class=출처 : 유튜브 <백재권의 세상을 읽는 안목>백재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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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평gt; 그런 의혹의 제기가 만약에 사실이라고 그러면 그것은 대단히 잘못된 거죠. 그러나 제가 말씀드린 것은 그것이 무속의 흐름을 떠나서 인간은 영적인 존재입니다. 여러분들 혹시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를 한번 읽어보십시오. 거기에 얼마나 많이 전투에 임해서 죽고 사는 한계 선상에 있으면서 밤에 꿈을 꾸는데 신인이 나타나서 무슨 말씀을 하는데 꿈에 따라서 전투 대형을 정하고 그렇게 싸우고 자기 목숨을 건 전쟁을 하고 그런 게 부지기수로 나옵니다. 그러면 그 이순신 장군을 그런 무속에 빠져서 전쟁을 그런 식으로 수행한 형편없는 인간으로 몰아붙일 수 있겠습니까?

◇ 진중권gt; 우리나라 국방부가 전투 작전을 갖다가 그렇게 짜면 괜찮겠습니까?

◆ 신평gt; 때로는 인간은 영적인 존재로서.

◇ 진중권gt; 때로는 합동참모본부, 육군대장이 꿈꿨어, 진형을 이렇게 짜. 이게 말이 됩니까?

◆ 김영우gt; 그런데 제가 국방위원장도 해 봤습니다만 사람은 다 이렇게 본인이 중요시하는 신념이 있고요. 또 징크스라는 게 있고 피하고 싶은 물건도 있고요. 저는 그런 건 좀 자연스러운 인간의 행위라고 봐요. 그런데 이걸 지나치게 김건희 여사,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무속 신앙이라고 하는 경선 때부터 그랬습니다. 그래서 비판을 하는데. 왕 자 이런 것도 저는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거든요. 왜냐하면 우리가 어떤 사람들은 지역구에 출마할 때 어떤 속옷을 입으면 그래도 마음이 편하더라 그런 얘기를 해 주면 그냥 또 입어보는 거고 그래요. 그래서 그거를 우리가 꼭 비판을 그렇게 달려들어서 비판할 일인가 저는…

◆ 김성회gt; 그 사람은 나중에 권력을 갖게 됐으니까 비판을 하는 거죠.

◇ 진중권gt; 저는 그런 사람은 일단 공직자에서 시켜야 된다고 보거든요.

◆ 김영우gt; 휘둘리는 건 아니에요.

◇ 진중권gt; 왜냐하면 그 사람은 공직을 수행할 때 필요한 지력이 부족한 사람이라고 보기 때문에.

◆ 김성회gt; 왜 휘둘리냐고 휘둘린다고 봤냐 하면 그 당시 대기업에다가 건진법사가 찾아다니면서 세무 조사를 무마해 주겠다는 얘기를 할 때 대통령실이 어떻게 움직였냐면 건진에게 경고를 한 게 아니라 대기업에 경고를 해서 이런 사람 찾아오면 만나지 말라라고 경고를 하는 엽기적인 일이 벌어졌어요.

◆ 김영우gt; 그건 별개의 문제네요. 지금 백재권 선생 얘기하다가 지금 다른 얘기를 시작을 했는데 제가 말씀드린 거는 정치인이든 일반 다른 직종에 있는 분들이든 아니면 운동선수든 그런 어떤 자기가 일을 잘하고자 하는 데 있어서 그런 외부의 그런 조언을 참고삼아 받아들이는 거를 죄악시할 필요가 없다 이 말씀이에요.

◇ 진중권gt; 대개 과학이 못 하는 부분을 대답하는 게 종교잖아요.

◆ 김영우gt; 그렇죠.

◇ 진중권gt; 불교도 있고 기독교도 있고 천주교도 그렇고 좋은 점들 다 많은데 왜 그런 술사들을 찾아가는지 모르겠어요. 왜냐하면 차이가 있거든요. 보통 종교들은 그게 윤리 코드랑 연결이 돼 있습니다. 윤리 코드가 같이 있으면 그건 종교고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해 주는 거예요. 그런데 저쪽 보면 그런 게 없거든요. 그런데 더 좋은 종교라는 형태가 있는데 그 위안을 거기서 찾지 못하고 건진을 찾아가고 천공을 찾아가서 백재권을 찾아가고. 그다음에 또 하나는 뭐냐 하면 옛날에 이거 한국 전통 사상이다라고 하는데 유흥준 선생이 청와대가 풍수가 안 좋기 때문에 옮겨야 된다라고 얘기했을 때 국힘 사람들이 얼마나 비판을 했습니까, 풍수지리로 나라 일을 결정하느냐고. 그랬던 사람들이 지금 와서.

◆ 김영우gt; 참고해서 비판하면 되죠. 그다음에 좋은 종교, 안 좋은 종교를 판단할 수 있는 객관적인 근거 기준이 있나요? 저는 사실 그건 잘못된 기준이라고 봅니다. 그러면 우리가 인간이 알 수 있는 종교의 숫자도 우리가 제한돼 있는데 더더군다나 우리는 동북아시아 한반도 또 여기에 사는 문화적으로 이렇게 국한된 공간에서 살고 있는데 저 지구 반대편에 있는 종교 아주 형편없는 종교라고 우리가 얘기할 수 있나요?

◇ 진중권gt; 아니죠. 모든 종교들은 나름대로 그 사회에서 입증이 됐기 때문에 자기만의 경전을 갖고 있고 자기만의 신념을 갖고 있고.

◆ 김영우gt; 입증된 종교라는 것도 사실은… 저는 개인적으로는 가톨릭인데 다른 종교에 대해서는 오픈돼 있어야 된다는 게 기본입니다.

◇ 진중권gt; 제가 볼 때 종교가 아니라 종교라면 그런 윤리 코드랑 연결돼 있어야 되는 건데 예를 들어서 점 치고 뭐 예컨대 부적 붙이고 이런 것들은 종교 행위가 아니라 이건 미신이죠. 신부님이 무슨 부적 줍니까? 그런 거 안 하잖아요.

◆ 신평gt; 종교와 미신으로 이분할 것이 아니고 아까 말씀드린 대로 인간은 영적 존재로서 때때로 예지와 통찰력을 가질 수 있는 거죠. 또 사람에 따라서 그 힘의 차이가 있는 것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어떤 위대한 통찰력에 의해서 인류의 역사가 많은 진보를 이루어온 것도 사실이 아닙니까?

◇ 진중권gt; 저는 그런 위대한 영적 지도자가 나타나면 끔찍할 것 같은데.

◆ 김영우gt; 불교에서는 부적이 있는데.

◆ 신평gt; 그건 아니고 영적 능력을 발휘해서 이순신 장군이 우리의 어려운 국란을 극복을 하고 이 나라를 구했지 않습니까?

◇ 진중권gt; 그러니까 500년 전에는 그게 가능할지 몰라도 지금 21세기 디지털 시대, 챗GPT가 있는 시대에 지금 그걸 갖다가 계속 하겠다라는 겁니까? 그건 말이 안 되잖아요.

◆ 김영우gt; 챗GPT 만드는 분들도 또 알고 보면 다른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런 게 있을 수 있어요. 지금 우리가 이걸… 제가 말이 너무 많은데. 변호사님 말씀하십시오.

◆ 신평gt; 지금 인류는 그런 말도 못하는 아주 어리고 어린 갓난아이에 불과합니다. 너무나 많은 미지의 세계들이 우리들을 둘러싸고 있는 거죠. 그것을 지금 우리가 알고 있던 19세기적인 과거의 관점에서 그거하고 조금 어긋나면 인간의 아주 제약된 이성에서 바로 이해가 안 되면 미신이다, 그렇게 무속이다 이렇게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거죠.

◇ 진중권gt; 그게 터무니없다는 걸 우리가 이해를 한 거죠. 책을 들어서 그 미지의 부분을 갖다가 천공이나 건진이나 백재권 이런 사람이 알고 있으리라고 저는 믿지 않거든요.

◆ 신평gt; 저도 사실은 백재권 선생을 만나 봤는데요. 저는 천공이나 건진 그분들은 어떤 분들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백재권 선생은 상당한 식견을 갖고 있는 분입니다.

◇ 진중권gt; 이게 그분이 관상 전문가로 유명한데, 이게 유럽에서도 유행을 했었거든요, 동물 관상 보고, 사람 얼굴을 갖다 동물에 비유하고. 한 200년 전, 300년 전에 유행하다 사라진 사이비 과학이거든요.

◆ 신평gt; 제가 그…

◇ 진중권gt; 그런데 그걸 지금 엔터테인먼트로 재미삼아 보는 건 좋은데.

◆ 신평gt; 제가 주제 넘게 한 가지 말씀을 드리자면 제 친구한테 들은 얘기입니다만 백재권 선생이 박근혜 전 대통령 당선인 신분일 적에 제 친구한테 찾아와서 박 대통령 당선인은 범상인데 앞으로만 나갈 줄 알지 뒤를 돌아볼 줄 모른다. 저렇게 하면 반드시 임기 중에 변을 당할 것이다. 그러니까 당신이 당신은 오랑우탄상이다. 오랑우탄은 앞뒤를 항상 돌아본다. 그러니까 당신이 들어가서 국무총리를 하면 변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조언을 그렇게 해서 당신이 꼭 해 보라고 그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대체로 보면 그 당시 백 선생이 말한 것은 상당한 통찰력에 기한 것이죠.

◇ 진중권gt; 허경영도 같은 말을 했거든요.

◆ 신평gt; 그래요?

◇ 진중권gt; 허경영도 그 일을 하기 전에 2년 전에 강연을 합니다. 한번 보십시오.

◆ 김영우gt; 그런데 이게 한 사람, 한 사람 얘기를 하면 끝이 없죠.

◇ 진중권gt; 허경영이 더 구체적인 게 뭐냐면 말년에 가면 난리가 나. 사람들이 촛불을 들고 나와, 길바닥으로 막 이러거든요.

◆ 김영우gt; 그냥 저는 한 사람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얘기하면 끝이 안 난다고 보고요. 역술인이든 이런 분들의 얘기는 우리가 특히 정치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저도 포함해서 좋게 받아들여서 잘 해석해서 모든 국민들에게 좋은 방향으로 우리가 활용하면 되는 겁니다. 그걸 우리가 무조건 맹목적으로 믿는 것도 아니고요. 그래서는 안 되죠. 그런 정치인도 제가 볼 때는 없어요. 그 정도로 휘둘리는 정치인은 없습니다. 그냥 누가 봐주거나 자기가 우연히 만났을 때 조언이다 생각하고 좋은 얘기해 주면 좋지 않습니까?

◇ 진중권gt; 그런 사람들 안 만나면 정치 못 하나요?

◆ 김영우gt; 안 만나기도 쉽지 않죠, 우리 살면서.

◆ 김성회gt; 그럼 이제 정치가 어떤 결정을 하고 정책적인 결정을 하면서 우리가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없는 근거로 결정을 해 버리면 그 다음번에 그 결정을 평가할 때 기준이 부족하기 때문에 저는 무속이나 이런 풍수지리 혹은 관상 이런 것에 근거해서 인사를 하거나 어떤 중요한 정책적 결정을 하면 그것이 인류의 유산으로 쌓이지 않는 문제가 있을 것 같아요.

◆ 김영우gt; 저는 100% 공감합니다. 역술인이나 관상인이 만약에 이렇게 저렇게 이 사람에 대해서 평가했는데 이 사람은 이런 것 때문에 채용해야 된다. 그런데 그 말을 듣고 채용, 그것만 그 얘기만 듣고 채용하는 건 저는 그건 문제가 있는 거죠. 그거는 공사가 구분이 안 되는 거죠. 다만 조언을 조언으로 듣는 거죠. 그거를 탓할 필요가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 진중권gt; 아니, 채용 안 한 거면 조언 뭐 하러 듣습니까? 채용하려고 듣는 거죠.

◆ 신평gt; 그리고 사실 역술인이나 풍수지리가라고 하는 분들 중에서 대부분은 돌팔이죠.

◆ 김영우gt; 돌팔이도 많죠.

◇ 진중권gt; 대부분이 아니라 거의 뭐…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돌팔이라는 거 아시잖아요.

◆ 김영우gt; 그런데 저는 스님들도 좋아하는데, 스님들도 이렇게 사주 팔자 많이 봐주시고.

◇ 진중권gt; 그건 제가 볼 때는 제대로 된 스님이라고 하기는 힘드시죠.

◆ 김영우gt; 아니에요. 그런데 얘기 들으면 또 좋은 결론을 내주세요. 안 좋은 거라도 이렇게 해서 조심해라. 그러면 저는 그거 굉장히 고맙고 그러면 된 거 아닌가요? 그렇다고 그 스님을 제가 미신, 무속인이라고 단정 지을 수 있는 그건 아니라고 봐요.

◇ 진중권gt; 개인적으로는 그러셔도 좋은데 국정은 그렇게 운영하시면 안 됩니다.

◆ 김영우gt; 아니, 그걸 가지고 결정을 하지 않는다니까요, 참고.

◇ 진중권gt; 결정 안 할 거면 뭐 하러 참고를 합니까? 결정을 하니까 참고를 하는 거죠.

◆ 신평gt; 진 교수님 말씀도 이해가 되는데 우리 지성과 이성으로 국정은 공적인 영역에서 확실하게 수행돼야 한다는 그 말씀에는 대체로 동의를 하면서도 저는 그 인간의 이성이라는 것이 대단히 연약하고 부서지기 쉽고 아주 초기 단계에 있는 것이다, 라는 그런 점을 말씀드리고 싶은 거죠.

◇ 진중권gt; 그런데 사실 영혼이다라는 것을 갖다가 그런 술사한테 맡기기에는 너무 귀중한 것 같아요, 제가 볼 때 인간의 영혼은. 이번에 SNS에서 책 <김건희 죽이기> 를 언급하면서 민주당 일부 인사에게 좋은 먹잇감이다 최대한의 상상력을 보태며 김 여사와 그 친가 일가를 악마화시켜 갔다라고 하셨는데 이 책의 어떤 내용을 보고 이렇게 말씀하신 겁니까?

◆ 신평gt; 책의 전반적인 내용이 그렇죠. 유창선 사회평론가가 쓰신 책인데 그것은 대충 한번 읽어봤습니다.

◇ 진중권gt; 그런데 이번에 윤석열 대통령 장모 최 모 씨가 법정 구속이 되지 않았습니까? 이 판결은 어떻게 보셨나요?
법정으로 이동하는 윤 대통령 장모     의정부=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가운데가 21일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의정부지방법원에서 통장 잔고증명 위조 등 혐의 관련 항소심 재판을 위해 법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3.7.21     andphotodo@yna.co.kr 끝   연합뉴스법정으로 이동하는 윤 대통령 장모 의정부=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가운데가 21일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의정부지방법원에서 통장 잔고증명 위조 등 혐의 관련 항소심 재판을 위해 법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3.7.21 andphotodo@yna.co.kr 끝 연합뉴스

◆ 신평gt; 제가 저는 기본은 법조인 아닙니까?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알아야 되는데 그러지 않은 상태에서 뭐라고 어떤 결론적인 말씀을 드리기는 조금 어렵죠.

◇ 진중권gt; 그런데 후보 시절에, 윤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우리 장모는 10원 한 장 남에게 피해 준 적이 없다라고 말씀을 하셨거든요. 알았건 몰랐건 간에.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그게 거짓으로 드러난 거 아니겠습니까? 이럴 때 대통령으로서 한마디 사과의 말씀이라도, 유감의 말씀이라도 하셔야 되는 거 아닌가, 국민들에게.

◆ 신평gt; 글쎄요, 대통령이 몇 마디 말을 한다고 해서 그게 가라앉겠습니까? 그다음에는 더한 것을 요구하겠죠. 제가 사후에 보도 자료를 나은 것을 일부를 보니까 최은순 씨의 잔고증명에서 피해자가 없다고 들었습니다. 그것이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로 전달되지도 않았고 그것을 요구한 사람이 최은순 씨로부터 50억을 사기해 간 사람이라는 사실을 들었는데 제가 기억이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렇다 그러면 굳이 그 피해자가 없는 사건에서 윤 대통령이 사과까지 하고 그럴 필요가 있겠습니까?

◇ 진중권gt; 판결은 그렇게 나온 것 같지가 않은데요. 판결에서는 죄질이 굉장히 나쁘다 이렇게 나왔는데요.

◆ 김성회gt; 일단 100억의 통장 같은 경우는 재판부에 증거로 제출이 됐기 때문에 피해자가 없다고 할 수 없는 게 그럼 판사가 피해자인 거죠. 판사는 그 증거를 믿고 봤을 텐데 제출된 증거가 가짜니까, 얼마나 대담한 행동입니까? 피의자가 재판정에 위조한 증거를 제출해서 재판을 기망한 것도 있고 그걸 이제 돈을 빌린 데 사용한 것이거든요. 돈을 갚는 여부와 상관없이 위조된 잔고 증명으로 돈을 빌리는 행위 자체는 그거는 은행에 신용에 큰 피해를 끼친 것이기 때문에 저는 아무도 피해를 보지 않았다고 보기 어렵지 않나 싶거든요.

◆ 신평gt; 제가 말씀드린 거하고 김성회 소장님하고 말씀하신 거하고 좀 차이가 있는데 좀 더 분명한 사실관계를 제가 인식을 하면 거기에 관해서 답변을 드릴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로서는 조금 어렵습니다.

◇ 진중권gt; 변호사님께서 SNS에 올린 글을 윤 대통령 내외가 보시고 한 번씩 피드백을 주신다고 들었는데 최근에 어떤 피드백을 받으셨는지 궁금하네요.

◆ 신평gt; 한 번씩 피드백을 주시는데 저한테 직접 주시는 것이 아니고 어떤 다른 분한테 말씀해서 제가 다시 전해 받았거든요. 그런데 그분이 요즘 세상 꼬라지 보기 싫다 그래서 저 해인사 안으로 들어가버렸어요. 최근에 피드백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 진중권gt;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김건희 일가 땅 특혜 의혹, 이른바 특혜 의혹이 있는 서울 양평고속도로 사업을 국민에게 검증받겠다며 자료를 전면 공개했는데 결국 고속도로 백지화가… 이게 어떻게 되는 겁니까? 사업 정상화되는 겁니까? 이 사건은 어떻게 보십니까?

◆ 신평gt; 제가 처음 거기에 관해서 썼을 때 이런 말을 했죠. 이것은 이슈파이터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 선점을 원희룡 장관이 노린 것이다. 그러나 그 일의 시비가 잠잠해지면 바로 사업에 착수할 것이다, 가장 좋은 노선을 찾아서 사업에 착수할 것이다라고 말씀을 드렸죠. 그것이 원 장관의 뜻이라는 건 그때 저는 분명히 언급을 했습니다.

◇ 진중권gt; 그런데 장관의 이게 뭐 정치인도 아니고 장관이잖아요. 주무 장관이 사업 백지화하겠다고 한 다음에 다시 또 아니다라고 얘기를 하면 이게…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에 대해 야권의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에 대해 야권의 "거짓 선동 "이라고 비판하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원희룡TV

◆ 김성회gt; 이게 국토부에서 충격요법이라고 설명을 하고 있잖아요.

◆ 김영우gt; 변호사님 말씀대로 그대로 가고 있네요. 지금 보면.

◇ 진중권gt; 누구나 다 알고 있었는데, 문제는 뭐냐 하면 장관이 그래도 되느냐라는 거죠.

◆ 김영우gt; 그러니까 원희룡 장관은 제가 볼 때는 대권주자였고 그냥 국토부 장관이 아니라 지금 판을 보는 것 같아요. 지금 민주당이 프레임을 가지고 지금 수단시하는 게 김건희 여사 악마화고 김건희 여사 특검이고 그렇지 않습니까? 이런 거를 한번 제동을 거는 데는 충격, 아까 말씀드렸죠. 운동권적인 방법이 필요하다. 그래서 딱 했더니 이제는 조금 그래도 이 양평고속도로를 여든 야든 조금 객관적으로, 이 정도 되면 이건 전문가들한테 맡겨서 전문가들이 하게 하자라는 분위기가 조금 일어나는 것 아닙니까? 저는 그런 면에서는 정무적인 정치적인 결단 굉장히 무모했지만 먹혔다고 봅니다.

◆ 신평gt; 원 장관이 만약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지금까지 여전히 질질 끌려 다니면서 온갖 의혹의 공격을 받고 있을 겁니다.

◆ 김성회gt; 공격은 지금도 받고 있잖아요.

◆ 신평gt; 많이 완화됐죠.

◇ 진중권gt; 오히려 장관이 백지화 선언하기 전에는 20개 일간지 중에서 5개만 그 사건을 보도를 했는데 그거 한 다음부터 20개가 다 떠들기 시작했다는 말이죠. 오히려 사건이 커졌고 저 같은 경우에도 그전에는 야당에서 으레 하는 시비겠거니 넘어가려 그랬는데 장관이 오히려 백지화 딱 선언하니까 이거 뭐가 있다. 아니, 장관이 왜 영부인 몸빵을 하고 나와.

◆ 김영우gt; 그런데 뉴스 양은 많아졌지만 그때는 특검하자 이런 얘기가 있었는데 지금 그런 건 없지 않습니까?

◇ 진중권gt; 특검 갈 수 있는 사안은 아니었고.

◆ 신평gt; 여하튼 원 장관은 그것을 다시 사업을 순조롭게 출발시키기를 원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사실은 제가 그 글을 쓰고 나서 원 장관이 전화를 했습니다. 제 뜻을 잘 파악을 해줘서 고맙습니다, 하는 그런 전화를 하시더라고요.

◆ 김성회gt; 민주당 얘기로 넘어가서요. 얼마 전 SNS에 더불어민주당 어차피 내년 총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할 것이니 2027년 대선에 희망을 걸어라 이런 말씀을 주셨는데 총선 성적 부정적으로 보시는 근거와 설명을 좀 한번 해 주신다면요.

◆ 신평gt; 제가 지금 이때까지 예측한 것이 대체로 맞으니까 여의도에서는 신 변호사는 변호사하는 것보다 멍석 하나 깔면 수입이 나을 것이다라는 그런 우스갯소리도 한다는데 제가 그런 예측을 한 것은 다른 뜻은 아니고요. 최근에 여러 정치 분석가들이 전망을 했죠. 자세한 과거 예라든가 그런 걸 다 참조를 해서 분석을 했는데 제가 본 신뢰할 만한 정치 분석은 대체로 민주당이 패배할 것이라고 나오는 거죠. 그것이 민주당 성향의 분석가들도 그런 의견을 내놓는 것 같습니다. 저는 그것을 신뢰할 만하다고 생각했습니다.

◇ 진중권gt; 민주당의 비대위원장이 된다면 꼭 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고 말씀하셨어요. 일단 혁신위에서 꼭 해야 할 일이 뭘까요?

◆ 신평gt; 그건 농담입니다만 이런 말을 하는 것은 다시 또 논쟁을 제공하는 것이라서 조심스럽기는 합니다만 우선 시대착오적이고 편협한 세계관에 빠진 운동권 세력들을 공천 과정에서 좀 배제를 시키고 또 지금 민주당 내 모험주의 성향을 가진 강경 분들이 있죠. 이해찬 전 당대표께서 그 당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에 온건 성향의 중진들을 대량 학살하고 끌어들인 이해찬 키즈들이거든요. 이 두 세력을 제압하는 식으로 하면 민주당은 건전한 야당, 건전한 야당, 건전한 진보로서 거듭날 것이 아닌가. 그러면 2027년에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죠.

◇ 진중권gt; 총선이 가까워지면서 이제 누가 출마할까가 초미의 관심사인데 역시 한동훈 장관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같아요. 어떻게 할까요, 한동훈 장관 출마할까요? 어떻게 보세요?

◆ 신평gt; 제가 듣기로는 한 장관은 고사를 한다 그러고 여기에 대해서 윤 대통령은 양해를 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만 그러나 그렇죠. 지금 제 분석입니다만 한 장관이 이번 총선을 그냥 지나치면 한 장관은 한때 약간 인기 있었던 법무부 장관으로 끝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 한 장관이 좀 더 큰 꿈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총선에 나와야 되는 것으로 저는 생각을 하는데 그것은 아마 이번 연말 가기 전에 상황 변화가 있지 않을까. 그래서 총선 출마 쪽으로 정리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 진중권gt;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신평 변호사님 감사합니다.

◆ 신평gt;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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