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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미뤄진 명낙회동…불편한 사이 얼마나 지속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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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4회 작성일 23-07-19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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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낙, 11일 이어 19일 회동도 수해로 연기

또 미뤄진 명낙회동…불편한 사이 얼마나 지속될까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 4월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장인의 빈소에서 조문을 마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배웅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뉴시스

19일로 예정됐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 간 만찬 회동이 수해로 인해 또다시 연기됐다. 당내에선 수해 피해가 국가적인 비극으로 확산되는 와중에 회동을 취소한 것은 긍정적으로 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다만, 일각에선 명낙이재명·이낙연을 고리로 한 계파 간 갈등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재차 연기된 이유가 당내 통합을 선언하기 위한 의제 등이 조율되지 않은 것이냐는 우려도 없지 않다.

민주당은 18일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 간의 만남과 관련해 "두 사람의 만찬 회동은 집중호우 대비와 수해 복구에 집중하기 위해 순연됐다"며 "수해가 일단락될 때까지 당분간 두 사람의 만남이 미뤄질 것"이라고 공지했다.

애초 두 사람은 지난 11일 만나기로 했지만, 당일 집중호우가 예보되면서 19일로 일정을 미뤘었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내일도 경북 일대에 극심한 호우가 예상된다"며 "전국적으로 수해 피해가 큰 상황에 만찬 회동을 갖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두 분의 판단이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에 체류하던 이낙연 전 대표가 지난달 24일 귀국한 뒤, 지난 대선 경선 때 경쟁했던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의 만남과 시기는 정치권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무엇보다 민주당 내 친명·비명 간 갈등이 잠재된 상태에서 이 전 대표가 비명계의 구심점이 될 것이란 예측도 나왔다.

특히 이들의 회동이 당내 관심을 끌었던 이유는 최근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한 언론 인터뷰에서 이 전 대표를 향해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당 원로라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본인이 잘 알 것"이라고 말하면서 증폭된 계파 간 갈등을 수습할 수 있는 자리였기 때문이다.

해당 발언을 향해 친낙친이낙연계 설훈 의원이 김 위원장을 향해 "혁신위원장이 특정인이낙연 전 대표을 겨냥한 마녀사냥식 발언을 쏟아낸 속내가 뭐냐"라며 "김 위원장 발언은 오히려 갈등을 부추기며 당 혼란을 가중시키는 격"이라고 비판하면서 두 사람이 통합을 외치는 모습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일각의 시선도 제기됐다.

김영진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에서 "민주당의 전·현 대표가 단합하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그런 자리가 되지 않을까 예상한다"며 "민주당의 도덕성이라든지 민주주의라든지 당내 현안에 대해서도 국민 눈높이에 맞게끔 혁신하고, 혁신을 바탕으로 좀 더 전진하자는 말씀도 폭넓게 할 것"이라며 명낙회동이 계파 갈등 봉합의 단초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는 바람을 내비치기도 했다.



우원식 의원도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결론은 단결이어야 한다. 우리는 지금 국민의 삶과 국가의 미래 앞에는 무정부라 자조할 만큼 무능하지만 정적 제거에는 무자비한 윤석열 정권과 맞서고 있다"며 "우리 내부의 분열과 혼란상을 자초하는 것은 윤석열 정권의 무능에 꽃길을 깔아 줄 뿐이고, 무자비한 국정 운영 앞에 백기투항 하는 것과 다름없다. 이재명, 이낙연 두 분이 단결의 밀알을 뿌려달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회동이 두 번 연속 순연되면서 불발 배경에 다른 이유가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물론 집중호우와 수해 복구 차원이라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당 내 갈등 봉합도 시급한 상황에서 계속 순연하는 것도 납득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사유가 사유이니 만큼 회동 연기에 대해서는 의문이 없겠지만, 당 상황을 고려하면 두 사람의 만남이 늦어지면 우려가 더 커질 것은 사실"이라며 "두 사람이 만나서 통합이나 화합의 메시지를 내는 것이 지금 당에겐 굉장히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안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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