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후 부산 동구 아스티호텔 부산형 워케이션 거점센터에서 열린 부산 미래 일자리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10/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서울=뉴스1 조현기 박기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부산을 너무나 사랑한다면서 "4월 총선에서 승리한다면 보란듯이 제일 먼저 산업은행법을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시당 당직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 위원장은 간담회 바로 직전에 열린 부산 미래 일자리 현장 간담회에서도 "국민의힘에서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은 대단히 높은 최우선 순위 과제고, 반드시 내려오게 될 것이고 그렇게 할 것"이라며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산업은행이 안 내려와야할 이유가 없고, 민주당이 반대할 이유가 뭐냐"며 "현재 국회에 법안으로 올라가 있지만 민주당의 반대로 인해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2가지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한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부산과의 특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그는 "민주당 정권에서 할 일 제대로 했다는 이유로 4번 좌천 당하고 압색도 2번 당했는데 그 처음이 바로 이곳 부산"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저녁마다 송정 바닷길 산책했고, 서면 기타홀에서 기타 배웠고, 사직구장에서 롯데 야구를 봤다"며 "제가 부산을 너무나 사랑한다"고 외치며 국민의힘이 똘똘 뭉쳐 집중하면 부산은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1박2일 일정으로 경남·부산을 방문 중인 한 위원장은 앞서 이날 오전 경남 창원시 국립 3·15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하고 경남도당 신년인사회를 진행했다.
오후에는 부산 미래 일자리 현장 간담회와 부산시당 당직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일정을 마친 한 위원장은 자갈치 시장과 남포동 비프BIFF 광장을 연이어 방문해 민심을 청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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