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리포터, "임신했나" 조롱에…"자궁암 절제" 분노 폭발 > 정치기사 | natenews rank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뒤로가기 정치기사 | natenews rank

女 리포터, "임신했나" 조롱에…"자궁암 절제" 분노 폭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12-09 21:07 조회 50 댓글 0

본문

뉴스 기사
기사 이미지
캐나다서 여성 진행자에 모욕적인 이메일 보낸 시청자에 일침

남성 시청자로부터 “임신했느냐”는 비아냥을 들은 캐나다의 한 교통방송 TV 리포터가 “암으로 자궁을 절제했다”고 분노에 찬 생방송 고백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캐나다의 방송사 글로벌 뉴스 캘거리의 교통 리포터 레슬리 호턴59이 생방송 중 자기 신체를 비하하는 시청자에게 일침을 날렸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9일 아침 교통 방송을 진행하던 호턴은 광고 시간에 한 시청자로부터 “임신을 축하한다”는 모욕적인 이메일을 받았다. 그 뒤 5분도 채 안 돼 방송에 복귀한 호턴은 “방금 받은 ‘임신을 축하한다’라는 이메일에 답장을 보내려고 한다”며 “아니, 나는 임신한 게 아니라 사실은 작년에 암으로 자궁을 잃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것이 내 또래 여성들의 모습이다. 만약 당신이 이것 때문에 불쾌함을 느꼈다면, 불행한 일이다”라며 “당신이 보내는 이메일에 대해 생각해보라”라고 지적했다. 호턴은 WP와의 인터뷰에서 “갑자기 이 말이 입 밖으로 튀어나왔다”며 “계획하지도 준비하지도 않았다. 그냥 영혼에서 직접적으로 나온 말”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35년간 방송을 해온 호턴은 최근 4년간 같은 남성으로부터 계속 무례한 이메일을 받아왔으며, 자신이나 동료들이 이런 이메일을 받는 것이 드문 일이 아니라고 전했다. 메일을 받을 때마다 무시했지만 이번에는 더 타격이 컸다고 한다. 2021년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고 지난해 2월 자궁 제거 수술을 받은 그는 이메일 발신자가 해당 메시지를 보내기 전 자신이 받은 진단에 대해 알고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서종민 기자

[ 문화닷컴 | 모바일 웹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다음 뉴스 채널 구독 ]

[관련기사/많이본기사]

이재명 저격수와 호위무사 대결…조광한 전 시장 김용민의원에 도전

‘불러달랄때는 언제고’…돈봉투 송영길 검찰서 13시간 묵비권 행사

수표책 쓰고 집 3채 날린 가수…“생계 위해 아내가 식당 운영”

김광규, 전세사기 고백 “11년간 번 돈 다 날려”

이지현, 子 장난에 119 출동…“별의 별일 다 있어”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023701-5555]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