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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구장 봉다리 응원 사진에 더 난감해진 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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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81회 작성일 24-01-1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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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정부 좌천 때 저녁에 사직구장에서 야구 관람했다"했지만 그때는 코로나로 무관중

[임병도 기자]

사직구장 봉다리 응원 사진에 더 난감해진 한동훈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부산 발언과 공개한 사직구장 야구 관람 사진
ⓒ 임병도


"저는 지난 민주당 정권에서 할 일 제대로 했다는 이유로 네 번 좌천을 당하고 압수수색도 두 번 당했었는데요. 바로 그 처음이 이곳 부산이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 시절이 참 좋았습니다. 저는 그때 저녁마다 송정 바닷길을 산책했고, 서면 기타 학원에서 기타 배웠고, 사직에서 롯데 야구를 봤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지난 10일 부산시당 당직자 간담회에서 자신이 민주당 정권에서 좌천당해 부산에 왔고, 그 시절 사직에서 롯데 야구를 봤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 위원장의 발언이 사실과 다르다는 지적도 있다.

민주당 최민석 대변인은 12일 논평에서 "한동훈 위원장이 부산에서 일했던 시기는 2020년 1월부터 6월로, 당시 프로야구 경기는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되거나 아예 무관중으로 치러졌다"라면서 "무관중인데 어떻게 직관을 했다는 말인가. 방역수칙을 어기고 몰래 경기장에 들어가기라도 했다는 말인가"라고 반박했다.

온라인커뮤니티 등에 한 위원장의 발언이 거짓말이라는 주장이 나오자 국민의힘은 한 위원장이 야구 관람을 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한 위원장은 사직구장에서 볼 수 있는 봉다리 응원을 하고 있었지만 사진 상단에는 2008년 출시된 L전자의 휴대폰 광고가 보였다.

최 대변인은 "논란이 이어지자 국민의힘은 한 위원장이 사직구장에서 찍은 사진을 배포했지만, 어설픈 거짓말보다 변명이 더 구차했다"라며 "공개된 사진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8년에 찍힌 사진으로, 한 위원장이 직관을 했다던 좌천된 시기와는 12년이나 차이 나는 과거 사진이었다"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한 위원장이 좌천됐다고 하는 시기는 그가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근무했던 2020년 1월부터 6월까지이다. 2008년은 법무부 정기 인사로 부산지검 평검사로 근무했기 때문에 좌천 발령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2024년 1월 10일 부산 남포동을 방문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코트 안에 1992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있다.
ⓒ 국힘유튜브 갈무리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은 한 위원장이 부산에서 1992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부산시민을 만났다는 사실에 대해 "롯데자이언츠가 1992년 이후 우승을 못했다는 것이 어떤 분들한테는 조롱의 의미"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11일 YTN <뉴스라이브> 에 출연해 "한동훈 비대위가 이번에 부산 다선 의원들을 다 자르려고 할 것"이라며 "티셔츠는 입었지만 부산의 핵심 정치인들 다 자르려고 하는 행보와 보여주려는 이미지가 동치화될 수 있을까 하는 게 중요한 거지, 한 위원장이 무엇을 입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이 부산에서 대거 출마한다. 이창진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연제, 정호윤전 대통령실 공직기강팀장, 사하을, 김인규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 서구·동구 등 이미 9명의 전·현직 대통령실 출신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특히 윤 대통령의 측근인 주진우 법률비서관이 전봉민 의원 지역구인 수영구 출마 가능성이 유력해지면서 한동훈 비대위의 공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덧붙이는 글 | 독립언론 아이엠피터뉴스에도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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