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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이동관이 검증된 적격자? 언론장악 실력자란 뜻" [한판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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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3회 작성일 23-08-22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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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이미지 확대 사진 보기 박성민 "이동관, 검증된 언론장악 실력자 " 김용태 "한동훈vs야당, 연일 말싸움… 정치의 품격 사라져 " [한판승부]
김용태 "이준석 정치생명, 이의민이 의종 허리꺾듯 하잔 얘기 들어" 박성민 "이동관 자녀 학폭, 교묘한 말장난으로 대응" 김용태 "이동관 스핀닥터 강조, 방송기술자 역할 잘할 듯" 김종혁 "이동관, 김승유에 압력 전화? 통하지도 않았다" 장윤미 "이동관 아들 학폭, 정순신 케이스보다 더 나쁘다"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김종혁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 장윤미 변호사
■ 대담 : 김용태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 박재홍의>
▶ 알립니다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박재홍의>

◇ 박재홍gt; 한 주간의 쟁점이 될 이슈를 패널들의 직감으로 예측하는 시간 한판직감 시간. 오늘도 함께하셨어요. 김용태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어서 오십시오.

◆ 김용태gt; 국민의힘 김용태입니다.

◇ 박재홍gt; 그리고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 어서 오십시오.

◆ 박성민gt; 안녕하세요. 박성민입니다.

◇ 박재홍gt; 김용태 전 최고위원의 머리 모양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 김용태gt; 오늘 머리 잘못 만져서.

◇ 박재홍gt; 잘못 만진 겁니까?

◆ 김용태gt; 좀 실패했습니다.

◆ 박성민gt; 제가 엄청 놀렸습니다, 대기실에서. 머리 왜 그러냐고. 무슨 콘셉트냐고.

◆ 김용태gt; 머리를 늘 정치는 올려야 된다라고 강조하셨는데 다음부터 꼭 올리겠습니다.

◇ 박재홍gt; 아니, 괜찮아요.

◆ 박성민gt; 안 올려도 돼요.

◇ 박재홍gt; 내추럴하고 좋아요.

◆ 김종혁gt; 본인이 만드는 거예요?

◆ 김용태gt; 네, 네.

◇ 박재홍gt; 알겠습니다. 일단 김용태 전 위원이 오셨는데. 지난주에 이준석 전 대표가 김용태 최고가 알려줬다 하면서 사석에서 들었다, 국민의힘 안에는 이준석의 척추를 부러뜨려야 된다라고 말했던 사람의 말을 들었다라고 전했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맞습니까?

◆ 김용태gt; 전해 들었는데 그 당시가 윤리위 결정을 앞두고 그 당시 당내 여러 가지 갈등이 있었을 당시에 몇몇 의원분들이 더 정확히 말씀드리면 무신 정권 때 이의민 장군. 당시 의종을 반으로 폴더 접듯이 접어서 했다라는 역사가 있잖아요. 이준석 전 대표를 정치 생명을 그렇게 해야 된다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셨다라는 걸 저도 전해 들었었고.

◇ 박재홍gt; 이준석 전 대표를 폴더 접듯이 접어야 된다?

◆ 김용태gt; 정치 생명을. 그래서 아마 그것이 윤리위 결정이라든지 수사기관의 수사라든지 다 연계해서 말씀하셨던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좀 부적절한 말씀이었다고 생각되고 그래서 그 당시에 윤리위를 해산할 거냐 말 거냐를 두고도 사실 최고위 안에서도 여러 이야기들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결과적으로 윤리위를 해산하지 않았고 윤리위의 결정을 받아들였죠.

◇ 박재홍gt; 그렇군요. 그래서 이준석 전 대표는 계속해서 국민의힘 내부에서 내년 총선까지 열심히 하겠다라는 입장이신 것 같아요.

◆ 김용태gt; 그렇게 해야 된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국민의힘 내에서.

박성민

◇ 박재홍gt; 알겠습니다. 일단 그 얘기는 여기까지.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지난주에 인사청문회가 있었고 오늘 여야 간에 보고서 채택 문제로 실랑이가 좀 있었는데 이동관 후보 검증된 적격자일까, 아니면 수사 대상자일까 질문입니다. 이 부분은 누구부터 말씀 주실까요? 박성민 전 최고부터 말씀해 주세요.

◆ 박성민gt; 아니, 검증된 언론장악 경력자죠. 그러니까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렇게까지 아들 학폭 논란부터 시작해서 MB 정부 청와대 시절 홍보수석으로 있으면서 국정원 시켜서 제작했던 그런 문서들이 이제 속속들이 드러나서 있는데 이게 누가 봐도 사실 부적절한 인사잖아요. 그런데 꼭 골라도 이런 부적격자를 골라서 굳이 이 리스크를 감당하고자 하는 이유는 이동관 특보가 과거 청와대, 이명박 정부 청와대 때 앞장섰던 그 언론탄압을 내 정권 때도 한 번 더 해달라라는 걸로 보여요. 그래서 검증된 실력자다 이렇게 여권에서 평가를 하는 것 같던데 검증된 괄호치고 언론장악의 실력자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수사 대상자도 충분히 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오히려 지금 이동관 특보가 계속해서 국정원에서 작성됐던 홍보수석실에 보고되는 그 문건들에 대해서 본 적도 없다라는 식으로 얘기하는 것 자체가 나중에 다 본인한테 돌아올 거다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gt; 이제 민주당 언론자유특위에서 기자간담회를 하면서 위법 혐의를 농지법 위반, 방송법 위반, 학교폭력예방법 위반 원인 제공, 사립학교법 위반 원인 제공, 상속세 및 증여세 법 위반, 주민등록법 위반,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7대 의혹으로 정리한 상태죠. 김용태 전 최고는 어떻게 보셨어요. 청문회 과정.

◆ 김용태gt; 저는 청문회를 보면서 제 기준에는 좋은 점수를 좀 드리기 어려울 것 같아요. 저는 방통위원장이 해야 될 임무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죠. 후보자께서 강조하셨던 것처럼 방송산업이라든지 미디어 생태계, 플랫폼 구축하는 데에는 후보자께서 잘하실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지만 저는 그보다도 방통위라는 것이 민주주의에서 굉장히 중요한 업무를 하고 있다라고 생각해요. 언론의 역할이라든지 방송의 역할. 그런데 이동관 후보자가 가진 생각이나 이런 것을 보면 저는 민주주의에 대한 생각이나 철학을 잘 보지 못했고 오히려 권위주의 시대의 그런 보도 행태를 통제한 듯한 그러한 사고를 갖고 계신 것 같아서 저는 그러한 측면에서는 좀 좋은 점수를 드리기 어렵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 박재홍gt;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분 없으세요?

◆ 김용태gt; 전반적으로 말씀드렸듯이, 전자에서 말씀드렸듯이 미디어 생태계라든지 방송산업이라든지 본인이 스핀닥터를 강조하셨던 것 같은데 기술자 역할, 방송 기술자 역할은 잘하실 수 있겠다 저는 생각했어요.

◇ 박재홍gt; 김종혁 전 비대위원께서는 언론인 출신이시니까. 적임자신가요?

◆ 김종혁gt; 아니요, 적임자, 비적임자 떠나서 수사 대상자라고 얘기하는 것은 좀 너무 과한 얘기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지금 얘기가 그거잖아요. 국정원을 시켜서 제작을, 문서를, 언론탄압 문서를 제작을 했다. 아니, 저는 정말 궁금한 게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다음에 적폐청산을 하겠다면서 200명 가까운 사람이 구속이 됐어요. 그런데 왜 그럼 그때 그 수사 안 하셨습니까? 그때 왜 수사 안 하고 그대로 그냥 넘기셨어요. 그로부터 지금 6년이 지났는데 이제 와서 그걸 가지고 그때 이 사람이 거기에 관여된 것으로 보인다라는 그런 가정 하에서 수사 대상자다라고 얘기하는 것이 논리적 정합성이 있어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학폭? 학폭에 대해서 도대체 왜 그럼 민주당에서는 그 많은 사람들 동원해서 새로운 사람 못 찾아내나요? 아니, 괜찮습니다. 나 학폭 아니었습니다라고 얘기하는 당사자는 그렇게 얘기하는데 주변에 무슨 교사였다는 사람 또 어떤 분들이 나와서 당사자가 아닌 분들이 계속 이렇게 저렇게 얘기를 합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이 설득력이 있습니까? 그러면 제가 알기에는 언론사들이 TF팀을 다 꾸려서 추적을 했던 걸로 알고 있어요. 그리고 누구를 찾았더니 그 사람이 제발 나를 괴롭히지 말라, 왜 당신들 와서 이렇게 얘기하느냐 그랬더니 그냥 조용해졌어요.

그런 거고 증여세 포탈과 상속세 포탈 그거 저도 취재를 해 봤더니 그거 전화 몇 통화 돌리면 사실이 아니라는 게 금방 드러나더라고요. 그런데 그게 증여세와 상속세가 포탈했으면 고소, 고발을 하시면 되는 거죠. 그리고 부인의 인사 청탁? 그건 거꾸로 지금 이동관 내정자가 고소를 한 거 아닙니까? YTN을 문제 삼고 있는 거 아니에요. 그래서 전반적으로 몇 달에 걸쳐서 거의 거꾸로 세워놓고 탈탈탈 털다시피 하면서 인신공격에 해당하는 것들을 자행을 했는데 그래서 나온 게 뭐냐.

그리고 청문회에서 지금 야당 의원들이 새로운 거, 결정적인 스모킹건을 단 한 개라도 밝혀냈느냐. 저는 보면 다 엉터리였다. 제가 보기에는 그냥 본인들이 이동관 수석을 되게 두려워하는 모양이에요. 아마 과거에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래서 저 사람은 되면 안 된다라는 어떤 자기 나름대로의 확신과 신념으로 인격 살인을 계속 저지른 것 아니냐. 과연 이것이 진보의 모습이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회의적입니다.

◇ 박재홍gt; 이동관 후보자 부인에게 2000만 원 줬다는 분 그분에게 전화를 YTN 취재진이 전화를 했더니, 돈을 바로 받으셨습니까 그랬더니 바로는 아니고 한참 후에 받았던 것 같다 또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잘못된 말인가요?

◆ 김종혁gt;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분명히 본인은 어떻게 얘기할 수도 있죠. 그 사람은 처벌받은 사람 아닙니까? 어쨌든 이동관 제가 알기에는 내정자 쪽에서 이 돈이 왜 왔어라고 해서 신고를 해서 그분이 처벌을 받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누구 말이 더 옳을까요? 그건 제가 보기에는 너무 과하다.

◇ 박재홍gt; 장 변호사님.

◆ 장윤미gt; 지금 논란과 실정법 위반 혐의가 한 두 가지가 아니라는 데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이를테면 농지법 위반도 이렇습니다. 그때 한겨레 사회부장이 쓴 칼럼이 있어요. 그때 당시에 본인이 4년 차 기자였다는 겁니다. 그때 줄줄이 농지법 위반으로 이른바 이명박 정부의 초대 내각 장관 후보자들이 줄줄이 낙마했었거든요. 자연을 사랑했다 이러면서 농지법 위반을 막 옹호하고 이랬었단 말이에요.

◇ 박재홍gt; 과거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서?

◆ 장윤미gt; 그렇습니다. 그때 이동관 후보자의 전화를 받았다는 거예요, 당사자가. 그러면서 나 큰일 하게 한 번만 봐줘라는 취지였다는 겁니다. 저 연차 기자에게 유력 일간지의 정치부장까지 보내신 분이요. 그런데 한 2~3일 뒤에 쇠고기 파동이 있었다는 거예요. 기사가 묻혔다고 이야기하고 있죠.

건강보험료를 본인의 수익이 있는데 아들 명의로 직장 피부양자로 옮겼다는 의혹도. 그건 너무나 또 적고요. 주민등록법 위반도 이렇습니다. 아파트를 팔고서는 잔금을 못 받을까 봐 그 부인 되시는 분이 위장 전입신고를 했다는 의혹인데요. 이게 어떻게 드러났냐. 왜냐하면 전입신고는 됐는데 그렇다면 실거주로 해야 할 현재 법령 위반이 아닌 겁니다. 그런데 겨울에 전입신고를 한 몇 달 산 걸로 돼 있는데 가스요금이 0으로 나왔어요. 전혀 난방을 하지 않았던 겁니다. 난방료가 0원이기 때문에 이 부분과 관련해서 실제로 살았냐. 결정적 한 방이 없는 게 아니라요. 너무 여러 방이 있어서 오히려 집중이 흩어져서 이분은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고요.

아까 청탁과 관련해서도 그렇습니다. 일단 당사자가 돈을 상당히 늦게 돌려줬다라고 이야기를 해요. 이 사람은 그렇게 말할 동인이 없습니다. 그 당시에 직접 돌려줬다라고 하는 사실관계와 배치되는 사실관계들이 있어요. 왜? 본인은 민정수석실에 이렇게 인사청탁이 들어왔다, 바로 손을 썼다라고 얘기했지만 그 후에 청와대 인사들이 줄줄이 이 돈을 줬다는 사람과 관여된 행사에 앉아 있거든요. 그렇다면 이게 과연 민정수석실에 제대로 보고했던 거 맞냐, 조치를 했던 거 맞냐. 그렇지 않아 보이는 부분이 있는 겁니다. 거기에 대해서 제대로 된 해명, 청문회 과정에서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 박재홍gt; 박성민 전 최고는 관련해서.

◆ 박성민gt; 그러니까 이분이 보면 되게 말장난을 교묘하게 잘한다라는 느낌을 저는 되게 많이 받아요. 특히 학폭 논란과 관련해서도 지금 국민의힘에서까지 왜 이런 논란을 이동관 특보를 거드는지 모르겠는데 이동관 특보도 이번 청문회 과정 중에서 그런 얘기를 했죠. CCTV가 있는 것도 아니고 결국에 쉽게 말하면 본 사람이 없다, 이런 취지잖아요, 지금. 그런데 그런 태도도 부적절할 뿐 아니라 일단 이분이 입장문을 냈죠. 공식 내정자가 되기 전에 학폭 관련해서 입장문을 낸 적이 있었는데 보면 학교에서 내린, 학교에서 열렸던 선도위의 처분을 따랐다라고 했지만 그 특보의 해명과는 배치되게 선도위가 열리지 않았다는 게 드러났고요.

그리고 담당 교사의 증언, 1학년 때 교사의 증언에 따르면 진술서를 쓸 때까지만 해도 화해는 하지 않았다라는 거죠. 그런데 보면 지금 계속 강조하는 건 그 학폭 피해자 4명 중에 1명과는 사실상 학폭이 아니고 그냥 친구처럼 잘 여전히 지내고 있다, 이걸 계속 강조하면서 논점을 피해 가는데 선도위가 열리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서는 도대체 특보의 구체적인 해명은 무엇이며 하나고 이사장에게 전화를 한 것도 어느 학부모가 본인 자녀 문제를 두고 이사장과 직통으로 전화를 하겠습니까? 사실 이것만 보더라도 이 부모가 좀 부정하게 본인의 권력과 사회적 지위를 이용해서 이 학폭 논란을 은폐하려고 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들 수밖에 없는데.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18일 오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질의에 답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18일 오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질의에 답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 박재홍gt; 이사장에게 원래부터 아는 지인이어서 지인이기 때문에 전화했다, 이사장이어서 전화했던 것이 아니라 원래부터 아는 지인었다고 해명을 합니다.

◆ 박성민gt; 계속 그런 식으로 얘기를 하시는데 이건 누가 봐도 문제의 소지가 있죠. 아는 사람이어도 이런 상황이면 오히려 적법한 절차를 따르는 방식, 학교의 처분을 기다리는 방식으로 가야지. 이사장에게 전화를 했다는 건 문제될 거 몰랐을까요? 알면서도 본인 아들 지키려고 그렇게 한 겁니다.

◆ 김종혁gt; 아니, 저도 부모인데 저 같았어도 전화했을 것 같아요. 전화해서 그때 요구한 게 그거잖아요. 시험은 보고 가게 해달라. 다른 학교로 전학 가는데 시험만 보고 가게 해달라. 그랬는데 결과는 어떻게 됐습니까? 시험 못 보고 그냥 갔어요. 이사장한테 압력 전화? 압력 전화였으면 그게 통했어야 될 거 아닙니까? 그런데 우리 애가 전학 가게 생겼는데 시험 못 보고 가면 너무 불이익이 크니까 시험은 좀 보고 가게 해 주면 안 되겠냐라고 아는 분이었으니까. 거기서 무슨 담임선생님이 알겠습니까, 누가 알겠습니까? 그게 이사장이어서가 아니고 만약에 교감선생님이거나 아니면 그냥 다른 선생님도 아는 분이 있었으면 그렇게 얘기했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해요. 그런데 결과로는 그것은 관철되지 않았던 것이에요. 그러니까 그걸 예를 들면 비판할 수 있죠. 그거 그렇게 하지 말았어야 된다, 맞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저는 부모로서 만약에 우리 애가 그런 똑같은 일을 당했을 때 내가 그렇게 전화 안 했을 자신 있을까. 솔직히 저는 자신이 없습니다. 그걸로 비난을 해도 별 수는 없는데요. 그게 부모, 자식 간의 관계였다는 사실을 너무 도외시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박성민gt; 그런데 저는 그렇게 이사장에게 시험은 보고 가게 해달라라는 것 자체가 특혜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그걸 요구할 수 있는 것도 몇 안 될걸요. 학부모들이 그렇게 내 자식 전학 가는 시기까지 좀 조율해 보려고 시도하는 것 자체가 어려울 겁니다. 보통 사람들 이사장 전화번호 구해서 전화를 한다고 해도 받아줄지 의문이잖아요. 그뿐만 아니라 학폭위가 하나고에서 째려만 봐도 학폭위가 열렸다 이런 얘기가 들려오던데 왜 이 사람, 그러니까 이동관 특보의 아들의 경우에는 열리지 않았냐. 그리고 해명 자료에 있었던 그 선도위에 따라 그 처분에 따랐다 그렇게 얘기하는 건 왜 거기에 대해서 제대로 지적이 들어오니까 반박을 못 하냐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투명하게 얘기를 해야지 자꾸만 그 피해자 네 분 중의 한 분을 짚어서 그게 사실은 지금 잘 지내고 있고 그 친구가 더 이상 거론되기를 원하지 않는다, 2차 가해다 이런 식으로 나오는 건 좀 교묘하게 논점을 흐리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gt; 그러니까 학폭이 있었던 것은 팩트인 거죠. 그러니까 그 이후에 화해를 했건 안 했건 학폭이 있었던 건.

◆ 박성민gt; 물리적 폭력이 있었기 때문에. 그리고 심지어 본인도 장경태 의원의 질의에 대해서 일부 있었겠죠라는 이야기를 하잖아요. 앞뒤가 좀 잘 안 맞는 말씀을 많이 하세요.

◆ 김종혁gt; 그런데 그러면 부모가 자식의 행위에 대해서 어디까지 책임을 져야 됩니까? 예를 들면 자식의 학폭에 대해서 그걸 예를 들어서 이것을 막기 위해서 외압을 가하고 그러면 분명히 비난을 받을 수 있죠. 그런데 거기서 나온 외압이라는 건 지금 전화를 했다, 이사장에게 전화를 해서 시험을 보고 가게 해달라는 건데 그리고 그거 실현되지 않은 건데요. 자식이 학폭을 했으면 그 부모는 무제한으로 비난을 받아야 됩니까?

◇ 박재홍gt; 여기서 좀 마무리하고요.

◆ 김종혁gt; 부모가 잘못을 했으면 자식은 처벌받을 이유가 없습니다.

◇ 박재홍gt; 2부에서 좀 더 추가적으로 얘기를 하겠습니다.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십니다.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 관련 논란 짚어보고 있는데요. 이제 자녀 학폭 논란이 가장 핵심적 이슈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비교되는 것이 올해 초 정순신 국가수사본부장 후보자와 관련해서 정순신 전 검사도 자녀 학폭 문제 때문에 이제 낙마를 했기 때문에 비교를 했을 때 이동관 후보자 역시 학폭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관련해서 도의적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지 않겠느냐라는 쪽이 있고 아니다, 그 건과는 다르다. 이 방통위원장 후보자 임명됨에 전혀 문제가 없다. 이렇게 또 반론이 있기도 한데 이 부분 잠깐 짚을까요. 장 변호사님.

◆ 장윤미gt; 저는 정순신 전 검사랑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정순신 전 검사는 법률적인 체제 안에서, 시스템 안에서 이 문제를 좀 뭐랄까요. 지연 전략으로 했다고 비판 받아서 물러나게 된 거죠. 이동관 특보는 시스템 안에서 이 문제 해결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 당시 당연하지만 학폭위가 열렸어야 돼요. 본인은 당사자들과 다 합리했다고 하지만 지금 여러 명의 그 당시 교사, 선생님들이 아이들이 그때 피해 사실을 쓴 게 맞다라고 합니다. 이동관 내정자의 입장문에는 사실 관계가 제대로 담겨 있지 않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어느 학부모가 학교 이사장에게 전화를 해서 아이를 시험을 보고 전학을 가게 해 달라고 부탁을 할 수 있습니까? 이건 말도 되지 않는 거예요. 이건 본인의 권력, 본인의 그런 위상을 아들 문제에 있어서 상당히 다른 아이들 피해자를 방치하는 방향으로 했던 겁니다. 정순신 전 검사 케이스랑은 그런 면에서 비교하기가 어렵고 전 더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gt; 더 나쁘다. 반론해 주실까요. 김용태 전 최고.

◆ 김용태gt; 물론 저는 이동관 후보에 대한 제 생각은 1부에서 말씀드렸지만 학폭에 대한 부분은 다르게 봐요. 피해자와의 관계가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요. 학교폭력 당연히 있어서는 안 되지만 어쩔 수 없이 그런 일이 발생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의자와의 관계가 가해자 학생과의 관계가 합의가 됐고 또 피해자가 더 이상 이 일이 커지는 걸 원치 않아 한다면 저는 정치권에서도 이 문제를 그렇게 크게 문제 삼고 거론하는 것은 오히려 더 그것이 2차 가해가 될 수 있다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피해자와의 관계가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생각하고 있고. 조금 전에 박성민 전 최고께서 후보자가 김승유 이사장과 대화를 한 것에 대해서 지적을 하셨는데 저는 개인적으로서 봤을 때 물론 저였어도 그런 상황에서 안 했겠고 안 하는 게 맞았겠지만 그런데 또 반대로 생각해 보면 하나고에 아는 사람이 김승유 당시 이사장이었고 그것이 또 본인과의 관계였으면 저는 전화할 수도 있었다고 생각은 되거든요. 그런데 그걸 가지고 사퇴하라 이렇게까지 번지는 것은 좀 침소봉대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gt; 과도하다. 누구 말씀하실까요. 박성민 전 최고. 과도하라는 것에 대한 반론.

◆ 박성민gt; 지인이면 지인인데 지인이 하필 이사장이고 그런데 하필 아들의 논란이 터졌고 그래서 아는 사람이 이사장밖에 없어서 전화를 했다? 그럼 담임교사는 왜 있나요? 교사한테 전화하면 되잖아요. 그런데 왜 굳이 이사장한테 전화를 하나요. 또는 선도위를 담당하고 있는 교직원이 분명히 있었을 텐데 어떤 일인지 자초지종을 듣고 싶다라고 하면 그런 절차를 담당하고 있는 실무 교사에게 문의를 하면 될 일이고 그렇지 않더라도 학폭위가 열리면서 부모가 소환되거나 그럴 수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 보면 학폭위조차도 열리지 않았고 그리고 선도위 처분을 따랐다고 하나 선도위도 열리지 않은 것이 확인됐기 때문에 사실상 학교 안에서 본인이 분명히 접촉할 수 있는 그런 실무라인이라든지 또는 부모로서 책임을 지고 아이의 행동에 대해서 부모로서 역할을 다 해야 될 시점이 애초에 없었다고 봐야 되는 거죠. 그러니까 그렇기 때문에 왜 열리지 않았느냐라는 점을 지적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또 한편으로는 아는 사이라고 해서 심각한 상황에서 절차가 진행되는 것을 기다리기보다 이사장에게 전화해서 진위를 파악하려고 한 것 자체가 사실 당시 굉장한 사회적 지위를 어느 정도 갖고 있던 이동관 특보가 그렇게 했다는 것 자체는 충분히 이건 변명의 여지 없이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gt; 김종혁 전 비대위원 말씀하시겠습니까? 충분히 아까 말씀하셨죠?

◆ 김종혁gt; 아까 많이 했습니다.

◇ 박재홍gt; 알겠습니다.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은 임명을 강행할 것이냐. 그리고 강행한 이후에는 방송통신 분야 대수술이 예고되고 있는데 특히 공영방송이 가장 핵심 타깃이 될 것이다. 그래서 일부에서 지라시도 돌고 있는 이런 상황인데 이 부분에 대한 전망까지 짚어주시면. 이 부분은 김종혁 비대위원부터 말씀해 주시죠. 대통령 임명 강행할까요?

◆ 김종혁gt; 하겠죠. 사실은 열몇 명째라는 얘기도 나오잖아요.

◇ 박재홍gt; 보고서 채택 안 됐는데 하는 거.

◆ 김종혁gt; 상당히 그렇긴 한데. 저는 지금 여야가 이거에 대해서 합의를 잘 하지 못하고 있고 그리고 대통령이 방통 문제, 방송통신 문제에 대한 어떤 이게 문제가 있다라는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누군가 잘 아는 사람이 이런 부분들을 방통 문제를 다루는 게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그런 부분에서는 아마 임명을 하실 걸로 보이는데 그런데 저도 평소 언론에 있었지만 이게 계속 이렇게 되풀이되는 것들 저도 참 안타깝게 생각을 합니다.

◇ 박재홍gt; 공영방송 문제에 대해서.

◆ 김종혁gt; 정권이 바뀔 때마다 솔직히 좌나 우나 이런 거 따질 것 없이 다 그래왔거든요. 바뀔 때마다 그래 왔습니다. 또 다시 한 번 가는 거예요. 그리고 문재인 정부에서 방송 탄압이 없었다 그건 저는 정말, 정말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어준 씨는 정권이 바뀐 다음에 SBS에 무슨 블랙하우스라는 시사 프로그램의 책임자로 갔고 그다음에 주진우 씨도 거기 스트레이트인가 하는 MBC로 갔고 김용민 씨 나꼼수에 있던 사람도 그분도 무슨 라디오인가로 갔던 걸로 기억을 하고 본인들 스스로가 우리는 편파의 상징이다라고 그렇게 자랑스럽게 하는 사람들을 다 그런 중요한 방송의 그런 책임자로 다 보냈어요.

그리고 그다음에 KBS, MBC 사장 그 사람들 표현에 따르면 홍위병 같은 언론 노조원들이 공격을 해서 쫓아냈다라고 주장을 하지 않습니까? 실제로 KBS, MBC 사장 아주 모멸스러운 방법으로 다 쫓겨났고요. 그런 것들이 상존했는데 그것이 문재인 정부에서는 우리는 언론 탄압이 하나도 없었어. 방통위원장이 TV조선에 대한 점수를 조작하라고 직접 지시했는지 아니면 그것이 부끄럽다고 했는지 모르지만 그런 걸로 해서 점수를 조작한 사람들이 공무원들이 줄줄이 구속이 됐어요. 그게 언론 탄압이 없었던 겁니까? 그러니까 지금 마치 민주당이 우리는 정말 아주 순결하고 무고한 사람들인데 이 악마 같은 정권이 언론을 장악하려고 해? 그런 거짓말은 하면 안 됩니다.

◆ 장윤미gt; 한상혁 전 위원장의 공소장에 보면 점수를 조작했다는 게 아니고요. 점수가 TV조선에 나쁘게 나올 걸로 예상되게 점수를 매길 만한 사람들로 구성했다 이런 겁니다. 그러니까 언론 장악.. 수석 했던 박수현 전 수석이 이렇게 얘기하더라고요. 본인 때는 최소한 방통위원장한테 직접 전화하고 이런 적 없다라고 하더라고요. 전 결이 다르다고 생각하고요. 또 하나는 그렇습니다. 저는 이동관 후보자 청문회를 보고 상당히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말을 서슴치 않고 했기 때문이에요. 정파적 보도를 일방적으로 쏟아내는 시스템을 교정하겠다. 언론을 향한 선전포고였습니다. 공영방송은 권력과 자본이 아닌 노조로부터 독립해야 된다. 이건 국민들한테 들으라고 하는 말이 아닙니다. 누구한테 들으라고 하는 말이냐, 대통령 들으라고 한 말이라고 생각돼요. 왜? 대통령이 이렇게 얘기하니까요. 지금도 공산 전체주의가 가짜뉴스를 퍼뜨리면서 민주주의자의 얼굴을 하고 있다라고 얘기하고 있으니까요. 이게 8.15 경축사였습니다. 이게 우리나라의 현실이에요. 그렇다면 거기에 맥이 상당히 닿아 있죠. 그렇다면 이동관 후보자 임명 강행하겠죠. 대통령의 언론관과 맞아떨어지니까요. 언론을 뭔가 교정하고 고치고 탄압해야 되는 대상으로 지금 보고 있다는 거에 대해서 이론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걸 심지어 숨기지 않습니다. 앞으로 언론 지형이 어떻게 될지 좀 살펴봐야 될 것 같습니다.

◇ 박재홍gt; 이 얘기는 여기까지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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