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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국면서 세력과시 못한 친윤…공천 앞두고 눈치 싸움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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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01회 작성일 24-01-2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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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 먼저 지켜야’ 현실론

“한동훈 보여야 선거 승리” 공감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간 갈등이 봉합 모드로 접어든 가운데, 당의 고비마다 윤 대통령의 ‘홍위병’을 자처해 온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의 모습이 이번에는 두드러지지 않아 의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 대통령이 한 위원장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같은 당 소속 의원 단체 대화방에 올려 물의를 빚은 이용 국민의힘 의원을 제외하면, ‘윤·한尹·韓 갈등’ 국면에서는 친윤계의 움직임이 실종되다시피 했다는 것이다.

24일 여권 다수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최근 친윤계는 당내 구심점 약화와 총선 시즌의 도래 등과 같은 상황 변화를 맞아 당분간 세 과시가 쉽지 않을 거란 분석이 나온다. 갈등의 도화선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 김경율 비대위원의 거취를 두고도 당내에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인사가 없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한 친윤계 의원은 이번 갈등 봉합 과정에 대해 “4월 10일까지 이렇게 가는 거지 방법이 있겠나”라며 씁쓸한 반응을 보였다. 김 비대위원의 거취 문제에 대해서도 “알아서 할 문제”라고 말을 아꼈다.

앞서 지난해 1월 중순 3·8 전당대회 당시 나경원 전 의원의 불출마를 종용하며 친윤계 초선 의원들이 연판장까지 돌렸던 것과 비교하면 사뭇 다른 모습이다. 지난달 김기현 전 대표의 사퇴 과정에서 초선 의원들이 단체 대화방에서 김 전 대표의 사퇴를 압박한 중진 의원을 거친 언어로 공격한 일과도 대조적이다.

이러한 변화의 원인으로 ‘실존 권력’인 윤 대통령과 ‘공천 도장’을 쥔 한 위원장 사이에서 여당 의원들이 치열한 눈치 싸움에 들어간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친윤계가 ‘공천 혁신’ 대상으로 줄곧 공격받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구 수성이 먼저일 것이란 현실론도 제기된다. ‘친윤계 핵심’으로 꼽혀 온 장제원 의원의 불출마·2선 후퇴 선언 등 구심점 약화도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일각에선 친윤계의 세력 약화가 대통령실과 당의 수직적 관계 해소로 이어질 거란 분석도 있다.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는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 위원장이 보이지 않고 친윤 의원들이 보인다면 이번 선거가 끝난다는 걸 현장에 있는 분들은 다 알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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