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위성 3차 발사 공언한 10월…당 창건일 계기 주목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북 위성 3차 발사 공언한 10월…당 창건일 계기 주목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38회 작성일 23-10-03 06:01

본문

뉴스 기사
10월 10일 기념해 치적 부각할 가능성…러시아 기술지원 여부 관심사

북 위성 3차 발사 공언한 10월…당 창건일 계기 주목북한, 실패한 위성 발사 장면 공개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지난달 31일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새발사장에서 쏜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실은 위성운반로켓 천리마 1형의 발사 장면을 1일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했다. 이 로켓은 엔진 고장으로 서해에 추락했다.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발사 후 2시간 30여분 만에 실패를 공식 인정했다. 2023.6....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세 번째로 쏘겠다고 공언한 10월에 들어서면서 언제 발사에 나설지, 러시아가 도움을 줬을지를 놓고 정부 당국이 레이더를 곤두세우고 있다.

3일 조선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8월 24일 2번째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를 인정하면서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대책한 후 오는 10월에 제3차 정찰위성발사를 단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북한은 지난 5월 31일 군사정찰위성 첫 발사에 도전했다가 실패했고 85일 만에 2차 시도에 나섰으나 역시 성공하지 못했다.

실패 원인으로는 1차 때는 1계단단계 분리 후 2계단 발동기엔진의 시동 비정상에 따른 추진력 상실, 2차 때는 3계단 비행 중 비상폭발 체계 오류라고 북한이 직접 공개했다.

1차 발사가 2단 엔진 불량으로 실패했다면 2차 발사에서는 2단 엔진까지 성공적으로 점화·분리됐는데 3단계 비행 중 비상폭발 체계를 뜻하는 비행 종단 시스템에 오류가 일어났다는 것이다.

북한은 비행 종단 시스템의 경우 소프트웨어에 해당하는 만큼 비교적 간단한 수정만으로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북한은 2차 발사 실패를 인정하면서 "해당 사고의 원인이 계단별 발동기들의 믿음성과 체계상 큰 문제는 아니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치면서 3차 발사 시점을 10월로 못 박았다.

PYH2023061610490001300_P2.jpg우주발사체 관련 브리핑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해 발사한 우주발사체 천리마 1형의 잔해가 서해에 추락한 지 15일 만인 16일 인양돼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우주발사체 관련 브리핑이 진행되고 있다. 2023. 6. 16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

북한이 예고한 3차 발사의 구체적 시기로는 노동당 창건일인 오는 10일을 전후한 시점이 유력하다고 점쳐진다.

날짜에 의미를 부여해 대형 도발에 나서곤 하는 북한 특성상 이른바 쌍십절로 불리는 이날을 기념하고자 그즈음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한 뒤 성공할 경우 이를 김정은 국무위원장 치적이라고 부각할 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된다.

2차 발사 이후 약 2시간 25분 만에 실패를 인정하면서 곧장 차기 발사 시점을 밝힌 점으로 미뤄 다음 시기를 미리 정해놨을 공산이 크고,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10월 10일쯤을 중점적으로 검토했으리라는 추정도 가능하다.

북한이 처음 도전하는 과제인 군사정찰위성의 기술적 진전 정도에 따라 정치 일정과 무관한 시일을 택할 가능성 역시 배제할 이유는 없다.

특히 오는 8일까지 혈맹 중국의 항저우에서 열리는 제19회 하계 아시안게임을 고려해 10월 중순 이후로 일정을 미룰 수도 있다.

북한이 이달 중 위성 발사 시도에 나선다면 관심은 자연스레 러시아의 기술지원 여부로 쏠릴 전망이다. 북한과 러시아가 재래식 무기와 첨단 군사기술을 맞교환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국제사회에 팽배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김 위원장과 북러 정상회담을 하는 자리에서 북한 위성 개발을 도울 것이냐는 질문에 "그래서 우리가 이곳우주기지에 온 것"이라고 말했다.

위성 분야에서 실현 가능한 북러 협력으로는 러시아의 우주발사체 제공, 북한 발사체 천리마-1형 개발 지원, 위성 본체 지원, 고급 시험설비 지원, 기존 정찰위성 공유 등이 거론된다.

2차 발사 실패 이후 본격적으로 거론된 북러 위성 협력을 실천에 옮기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한 만큼 이달 하순을 발사 시점으로 잡을 수도 있다.

만약 북한이 10월 3차 발사에 나섰다가 다시금 실패하고 잔해가 한반도 인근 바다에 떨어져 1차 발사 때처럼 우리 군에 인양될 경우 북러 간 위성 협력의 실체를 파헤칠 수도 있을 전망이다.

jk@yna.co.kr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수십년 검증관행 깼다…팬데믹 게임체인저에 급행 노벨상
울릉도 거북바위 붕괴, 4명 중경상…"구르릉 3초뒤 꽝꽝"
與 "한국 포털서 축구 中응원 92%까지…여론조작 의혹 수사해야"
"흑인이 무슨 테니스를"…한국계 유명 디자이너 뉴욕서 피소
모델 애인과 초호화 유럽여행으로 아르헨 유명정치인 사퇴
"외계인으로 보여"…부모 무참히 살해한 30대 2심도 징역 15년
합의해 맨손격투 벌이고도 분 안풀려 살인미수…징역 5년
"누구든 해치겠다" 여중생에 흉기 휘두른 10대 구속영장
"낚시가서 연락두절" 강릉항서 실종 40대 부사관 숨진 채 발견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087
어제
1,126
최대
2,563
전체
459,057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