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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중 마친 野도종환 "이용당한 것 아냐…오로지 국익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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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3회 작성일 23-06-18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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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 말리는 역할한 것"…차관보 만나 "외교에서 발언 절제·자제" 강조
"北에 미사일 자제 압력" 요청에 中측 "대화로 해결 입장 견지" 답해

방중 마친 野도종환 quot;이용당한 것 아냐…오로지 국익 생각quot;민주당 방중 의원단 귀국
영종도=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과 티벳을 방문한 민주당 도종환가운데·박정오른쪽·신현영 의원 등이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3.6.18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발언이 촉발한 한중 외교 갈등 국면 속에 중국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중국 문화교류 방중단은 18일 이번 방중이 중국에 이용당한 것이라는 일각의 비판을 적극 반박했다.

의원단 단장인 도종환 의원은 이날 귀국 후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우리는 이용당한 게 아니다"라며 "대한민국 국회의원들은 어디 가서 이용당하고 오지는 않는다"라고 밝혔다.

도 의원과 박정·김철민·유동수·김병주·민병덕·신현영 의원 등 민주당 의원 7명은 지난 15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 정부의 초청으로 문화 교류 차 중국 베이징과 티베트를 방문한 뒤 이날 저녁 귀국했다.

특히 중국 정부가 주최한 티베트 관광문화 국제박람회에 참석한 것을 두고, 티베트 인권 탄압 논란을 희석하고 중국의 체제 선전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여권 등에서 제기된 바 있다.

도 의원은 이와 관련해 "문화·관광 교류 확대 차원에서 박람회에 초청받아 간 것이지, 티베트 인권 문제를 제기하러 간 게 아니다"라며 "왜 인권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냐고 말할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사회주의중국와 수교한 지 31년 됐다. 이런 게 사회주의 정권에 이용당한다고 생각하면 외교를 어떻게 하나"라며 "우리가 생각한 것은 오로지 국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싸우는 사람이 있으면 말리는 사람도 있어야 한다"며 "누군가 이성적, 합리적으로 문제를 풀자고 말하는 사람도 있어야 한다. 우리가 그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티베트 자치구와 자매결연을 맺은 경남도 공무원 5명도 티베트 박람회 현장을 찾았다고 도 의원은 전했다.

한편, 도 의원은 뤄수강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교육과학문화보건위원회 주임위원과의 면담에서 잇따른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 자제를 위해 중국이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언급했다.

뤄 주임위원은 이에 대해 "중국은 한반도가 비핵화돼야 한다는 입장을 여전히 견지하고 있고,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는 방식이 아니라 대화와 협상으로 풀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 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도 의원이 전했다.


PYH2023061810590001300_P2.jpg민주당 방중 의원단 귀국
영종도=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과 티벳을 방문한 민주당 도종환가운데·박정오른쪽·신현영 의원 등이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3.6.18 superdoo82@yna.co.kr

도 의원은 또 눙룽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와 만난 자리에서 "외교에 있어서 발언을 절제하고 자제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했다고 전했다.

다만 싱 대사의 고압적 발언 논란을 직접적으로 거론하진 않았다고 한다.

도 의원은 이와 함께 국제관계 증진 기관인 중국 우호연락회와의 면담과 관련, "중국 측에서 양국 관계를 감정적으로 풀려 하지 말고,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풀자고 해서 좋다고 했다"고도 했다.

아울러 도 의원은 중국 민간외교 싱크탱크인 차하얼 학회 한팡밍韓方明 회장 등과의 면담 내용도 소개했다.

중국 측에서 "작은 차이가 있다 하더라도 함께 할 것이 있을 것"이라면서 "구동존이求同存異·차이점을 인정하고 공통점을 찾는다하자"고 했고 한국 의원단은 화이부동和而不同·평화롭게 지내되, 서로 같지 않음으로 답했다고 전했다.

이밖에 중국 측과 청소년 교류, 인문학 교류 등 다양한 교류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도 의원은 덧붙였다.

s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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