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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김치찌개 같이 먹자"…신년회견·민생토론회 소통 나선 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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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01-02 05:01 조회 8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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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인 1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2024년 신년사 발표 생중계를 지켜보고 있다. 2024.1.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올해는 김치찌개도 같이 먹으며 여러분과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아 소통 행보에 부쩍 힘을 주고 있다. 1년 넘게 중단됐던 기자회견을 검토한 데 이어, 당선인 시절 약속한 김치찌개 회동을 제안하며 언론과의 소통 강화를 예고했다.

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신년사를 마친 후 기자실을 방문해 "올해는 김치찌개도 같이 먹으며 여러분과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새해에는 더 힘내자"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이던 2022년 3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집무실 앞에 마련된 천막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치찌개 회동을 약속한 바 있다. 김치찌개는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요리에 가장 자신 있다고 밝혔던 메뉴다.

당시 집무실 앞에서 깜짝 티타임을 가진 윤 대통령은 취임하면 기자들에게 김치찌개를 끓여준다고 하셨다는 기자의 말에 "청사를 마련해서 가면 제가 하루날을 잡고 구내식당에서 한번 양을 많이 끓여서, 그렇게 같이 한 번 먹자"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을 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전날 신년 기자회견을 검토하냐는 질문에 "윤 대통령이 국민 여러분과 어떻게 소통할지를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이달 중 신년 기자회견을 갖는다면 지난 2022년 8월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 이후 17개월, 김치찌개 회동을 갖는다면 2022년 3월23일 약속 이후 22개월 만에 공개적으로 언론 소통을 재개하게 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11월 도어스테핑출근길 약식회견을 중단한 이후는 공개 회견을 갖지 않고 있다. 취임 1주년 즈음이었던 지난해 5월2일 용산 어린이정원 사전 공개행사 때 깜짝 오찬 간담회를 가졌지만, 비공개로 진행됐었다.

윤 대통령은 국정 운영에도 소통에 방점을 찍고 있다. 윤 대통령은 올해 신년 업무보고를 민생토론회 콘셉트로 전환할 방침이다. 청와대 영빈관에서 부처별로 업무보고를 받던 기존 형식에서 벗어나, 민생 현장에서 국민 참여형으로 업무보고를 받겠단 구상이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전날 신년 업무보고 형식과 성격에 대해 "대통령과 국민이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콘셉트로 실시한다"며 "업무보고에는 국민들도 참여하게 되고, 부처별이 아닌 주제별로 묶어서업무보고가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이 소통에 힘을 주는 배경을 두고 4·10 총선을 겨냥한 지지율 관리에 들어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수의 신년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은 30%대에 머물고 있다. 보수층과 70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계층에서 지지율이 답보 또는 하락세다.

쌍특검법대장동·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건 행사에 따른 여론 악화를 의식한 행보로 보는 시각도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쌍특검법안이 정부로 이송되는 즉시 거부권을 행사할 방침이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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