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野 새 선관위원장 박범계 유력…비명횡사 논란 수습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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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02-26 09:27 조회 87 댓글 0본문
더불어민주당이 새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으로 3선 박범계 의원의 임명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등이 참석한 지난 25일 당 지도부는 심야 최고위원 회의를 열어 3시간여 토론을 벌이며 이 같은 내용을 결정했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회의 중 최종 후보 확정을 못 하고 대표에게 위임했다”며 “대표가 회의 종료 후 박범계 의원에게 위원장직을 맡아달라고 요청하시고, 박 의원이 받아들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그간 위원장직을 맡아 온 정필모 의원이 지난 21일 돌연 사퇴하면서 공석이 됐다. 정 의원은 경선 자동응답ARS 조사업체 추가 선정 과정에 문제점이 있는 걸 발견하고 선관위원장직을 내려놓은 것으로 전해진다. 그간 민주당은 “정 의원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했다”라고 밝혀왔다. 하지만 중앙일보 취재 결과, ‘리서치디앤에이’ 추가 선정 과정의 실체적 진실을 확인하기 힘들겠다고 판단한 정 의원이 지도부에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민주당은 새 선관위원장을 선임하며 공천 과정에서의 불공정 여론 조사 및 ‘친명 횡재, 비명횡사’ 논란 등을 수습 시도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김우영 강원도당위원장의 서울 은평을 지역구 경선 참여 문제 등을 놓고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25일 심야 최고위원회의에서도 홍익표 원내대표, 고민정 최고위원 등이 반대 의견을 재차 내며 지도부 간 설전이 오갔다고 한다. 한 최고위원은 “회의 중 격론이 벌어졌었다”면서도 “부적절하다는 것에 동의하지만, 경선을 안 붙일 정도의 논리적인 하자가 없었다”고 밝혔다. 서울 은평을 현역 의원인 강병원 의원이 지난 24일 김 전 구청장의 경선 참여가 부당하다고 당에 낸 재심 신청은 재심위원회와 25일 최고위 회의에서도 잇달아 기각됐다. 이재명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종료 직후인 26일 새벽 기자들과 만나 당내 공천 잡음에 대해 “민주당은 1년 전 확정한 특별당규에 따른 시스템 공천을 하고 있다”며 “불가피한 부분은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성지원·김정재 기자 sung.jiwon@joongang.co.kr [J-Hot] ▶ "수혈 더러워" 상욕한 시모, 며느리 시한부 선고받자… ▶ "참나, 진료 1분 컷"…그말에 충격받은 명의의 선택 ▶ 100세 노인 피에서 발견됐다…초장수 비밀 3가지 ▶ 속옷 검색하니 매춘 의상…알리 낯뜨거운 추천 ▶ 손흥민 "저 못해요"…팬 사인 요청 거절한 이유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성지원.김정재 sung.jiwon@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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