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출석한 비단아씨의 증언 "노상원, 군인 명단 가져와 배신할지 물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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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자주 찾았던 무속인 비단아씨 이선진 씨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 출석해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
[파이낸셜뉴스] 비단아씨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무속인 이선진 씨가 12·3 비상계엄 사태 전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자신을 찾아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계엄 관련 군 관계자들의 사주와 점을 봤다고 증언했다.
4일 이씨는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노 전 사령관이 배신자 색출을 위한 군인 명단을 가져와 점괘를 의뢰했냐라는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맞다"고 답했다.
이씨는 전북 군산에서 점집을 운영하고 있다. 비상계엄 사태 기획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노 전 사령관은 이씨가 운영하는 점집에 20여 차례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이날 "노 전 사령관이 명단에 대해 군인이라고 설명해주셨고 파악을 해서 오신 상황이었다"며 "뭔가 문제를 만들었을 때 이 사람들이 나와 끝까지 함께할 수 있는지 질문을 많이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군인들마다의 운을 많이 물어봤다"고 덧붙였다.
그는 "노 전 사령관이 처음에는 김용현 장관의 이름과 생년월일을 가지고 왔다"며 "그래서 제가 이분은 보통 군인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그때는 김 전 장관이 장관이 되기 전인데, 노 전 사령관이 이 사람이 나중에 장관이 될 것이라고 했다"며 "노 전 사령관이 김 전 장관과 함께 문제를 만들어서 잘 되면 다시 나랏일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했다.
다만 이씨는 비상계엄과 관련된 이야기가 직접 오갔냐는 질문에 "전혀 없었다"고 답변했다.
이씨는 "진작부터 그가 계획적으로 무언가를 만들고, 사람들을 파악하기 위해 묻지 않았나라고 생각된다"며 "비상계엄 이후 노 전 사령관이 언급한 나랏일의 내막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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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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