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 아무일도 없었다고 국민 모욕…내란 사태 희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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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2.5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안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5일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열린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변론에서 "실제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언급한 것을 겨냥해 "내란 사태를 희화화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과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은 윤석열의 내란 혐의를 뚜렷하게 증언했다"며 "그런데도 윤석열은 아무 일도 없었다며 국민을 모욕했다. 그날 밤 계엄군의 난동은 신기루였단 말인가"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호수 위에 빠진 달그림자 같은 걸 쫓아가는 느낌을 받았다"고 언급한 데 대해 "쿠데타 사건을 장난으로 만들려고 하는 것 같다. 한여름 밤의 꿈 정도로 만들려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면 형법에 협박죄는 왜 있나. 협박만 하고 아무 일도 안 일어나는 데 왜 처벌하나"라며 "미수죄 역시 미수에 그치면 사람이 죽지 않는 것인데 왜 처벌을 하나"라고 되물었다.
이 대표는 "이들은 명확한 의도를 갖고 군정에 의한 영구집권을 획책했다"며 "아무 것도 없었던 게 아니라 심각한 일이었다. 정신 차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병주 최고위원도 "변론에서 윤석열의 거짓말 행진이 계속됐다"며 "이런 극악무도한 내란 세력에게 자비를 베푸는 것은 악마의 씨앗을 남겨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준호 최고위원은 "윤석열이 달 그림자를 언급했다는데,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표현"이라며 "이 와중에도 국민의힘은 내란수괴 대변인을 자처하고 있다. 내란범의 말이나 옮기려고 정치인이 됐는지, 도무지 반성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언주 최고위원도 이날 이 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여당이 아닌, 산 위에서 가끔 출몰하며 세상 사람들을 괴롭히는 산당山黨"이라고 비판한 것을 언급하면서 "제가 보기엔 트집 잡는 것을 목표로만 삼는 해적당"이라고 말했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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