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탄핵 기각해야 46.9%…12월 말엔 37%" [에이스리서치] > 정치기사 | politics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헌법재판소가 기각해야 한다는 의견이 40% 후반대로 높아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뉴시스가 여론조사업체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일 이틀간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탄핵안 관련 의견’을 조사한 결과 응답률이 ‘인용돼야 한다탄핵 찬성’는 51.4%, ‘기각돼야 한다탄핵 반대’는 46.9%로 각각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탄핵 인용 의견은 20대인용 57.4%, 기각 40.9%, 40대인용 63%, 기각 35.5%, 50대인용 58.2%, 기각 41.8%에서 우세했다. 반면 30대인용 46.6%, 기각 51%, 60대인용 45.6%, 기각 52.3%, 70대 이상인용 34.1%, 기각 62.4%에선 기각 의견이 더 많았다.


앞서 뉴시스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작년 12월 5주차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윤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는 의견이 61.2%, 기각해야 한다는 의견이 37%였다. 한달 사이에 ‘탄핵 인용’은 9.8%p 떨어지고 ‘탄핵 기각’은 9.9%p 오르는 추세를 보였다.

공중파 3사의 설 연휴 여론조사에서도 윤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의견은 최근 상승하는 추세 속에서 40%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MBC가 의뢰한 코리아리서치 조사1월 27~28에선 ‘탄핵안 인용’ 응답이 58%, ‘탄핵안 기각’ 응답은 39%였다. MBC가 지난 1월 1일 발표한 신년 여론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탄핵 인용은 11%p 줄었고, 탄핵 기각은 13%p 늘어난 것이다.

KBS가 의뢰한 한국리서치 조사1월 24~26일에선 탄핵 인용 60%, 탄핵 기각 36%였다. 이 역시 KBS가 지난 1월 1일 발표한 신년 여론조사에 비해 ‘탄핵 인용’ 응답은 9%p 내렸고, ‘탄핵 기각’은 10%p 오른 것이다. SBS가 의뢰한 입소스 조사1월 23~25일에선 ‘탄핵 인용’이 59%, ‘탄핵 기각’은 37%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뉴시스-에이스리서치 조사에서 차기 대통령 후보 적합도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4%로 1위였고,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20.3%로 2위를 기록하며 여권 대선 주자로선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6.7%, 오세훈 서울시장 6.4%, 홍준표 대구시장 6.3%,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2.6%, 김동연 경기지사 1.9%,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1.6%, 유승민 전 의원 1.5%, 우원식 국회의장 1.3% 순이었다.

차기 대통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범여권 대선주자 중에서는 김문수 장관이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범여권 인물 중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냐’는 물음에 대한 답은 김 장관22.7%, 유승민 전 의원10%,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8.9%, 오세훈 서울시장8.5%, 홍준표 대구시장8.2%, 이준석 의원3.5%, 안철수 의원3.1%,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1.8% 등 순이었다.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 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은 49.3%였고,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답변은 42.3%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43.7%, 더불어민주당이 39.7%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조사무선 RDD 100%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5%1000명,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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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혜 기자 jihe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