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비뉴스] 실물 대파 소지 안 된다니…그럼 유사 대파는?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돌비뉴스] 실물 대파 소지 안 된다니…그럼 유사 대파는?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43회 작성일 24-04-05 20:18

본문

뉴스 기사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lt; 이것은 대파가 아니다 gt;

[기자]

오늘 사전투표 첫날이죠.

선관위가 투표소에 대파를 가지고 가면 안 된다는 유권 해석을 내놨습니다.

그래서 대파를 들고 간 사람들은 투표장 밖에 세워놓아야 했습니다.

[앵커]


또 대파 소식을 전하게 됐네요. 왜 안 된다고 합니까?

[기자]

맥락을 살펴보면 지난 달이었죠, 윤 대통령이 시장 물가 조사하면서 하나로마트에 가서 대파 한 단 875원 발언을 하면서 대파 논란이 촉발됐습니다.

그 이후에 이수정 후보가 "한 단이 아니라 한 뿌리다" 얘기해서 파장이 커졌었죠.

선거가 다가오자 유권자가 선관위에 질의했습니다.

선관위는 "항의 뜻으로 대파 가지고 투표소 가도 되느냐는 유권자 질의가 들어와 안 된다는 방침을 내부 안내 사항으로 공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항의의 뜻으로 대파를 가지고 들어가는 건 안 된다. 그런데, 일단 대파를 투표소 안으로 들고 들어가는 건 다 안된다는 거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선거법 166조에는 투표소 안에서 특정 정당을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 조항에 따라서 대파를 들고 가는 행위를 금지한 게 아니냐 해석할 수 있고요.

실제로 선관위도 "대파는 정치적 표현물로 간주할 수 있다" 언급한 보도가 나와 있습니다.

다만 대파를 소지한 이유만으로 특정 정당을 지지하거나 반대한다는 행위로 볼 수 있느냐, 한계가 있는 게 아니냐 반문도 나오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마트에 갔다가 장 보고 와서 투표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 실물 대파는 안 된다 할지라도, 유사 대파는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도 있습니다.

온라인상에서는 대파 그림이 그려진 옷을 입고 가면 출입 금지냐, 대파 머리띠를 하고 가면 투표장에 못 들어가냐 등 다양한 논란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에 대해 각각의 유권 해석을 선관위가 내려줄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장 보고 투표소 들렀을 뿐인데 대파 안 된다고 제지를 당한다면 황당한 일이겠습니다.

[기자]

참고로 이 유명한 그림이 있습니다.

초현실주의 르네 마그리트라는 화가가 그린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 작품입니다.

지금 우리나라 정치 상황이 이 그림과 유사하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대파를 그려놓고서 이것은 대파가 아니다라고 할 수밖에 없는 상황, 채소가 아니라 정치적인 상징물로 변해버린 게 이번 총선의 어떤 한 단면을 보여준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성대 기자 sdj12@jtbc.co.kr

[핫클릭]

"대파 안 된다고? 대파 머리띠 주문함" 들끓는 온라인

김영환, 자녀 유치원 찾아가 "가만히 있지 않겠다"

"도쿄 의회냐"…욱일기 조례 논란에 "엄정 조처"

입틀막 카이스트 졸업생 "제발 그만!"…무슨 일?

"용역 처제 줘"…태광 이호진 일감 몰아주기 정황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366
어제
726
최대
2,563
전체
408,338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