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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라이브] 대구 출마 시사한 이준석…왜 대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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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11-10 11:37 조회 8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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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김상일 정치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요즘에 언론의 주목을 많이 받고 있는 이준석 전 대표. 대구를 갔습니다. 장예찬 최고위원님, 대구 출마 공식화한 겁니까?

[장예찬]

몇 달 전부터 제가 방송에서 여러 번 말씀드렸고 대부분의 정치권 종사자들은 예상하던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리 놀랍지 않은 것 같고요. 홍준표 대구시장이 적합하게 지적을 했죠. 노원 가면 100% 떨어진다. 이건 이준석 전 대표가 그동안 노원, 노원 말로만 이야기했지 노원 지역구 행사에 거의 한 번도 참석하지 않는 등 지역구 관리를 안 하기로 유명한 분이거든요. 그러한 성적표라고 생각이 들고 본인도 결국 노원 공천 받는 것이 두려워서 말로는 상계동 아들 하지만 실제로는 대구에서 국회의원 한 번 해 보고 싶다라는 뜻을 피력한 게 아닌가 싶어요.

신당이라는 게 총선 때만 되면 정계개편 이야기가 항상 많이 나오거든요. 지난 총선 때도 위성정당 사태 등과 맞물려서 민주당 계열의 열린민주당인가요 나오고. 여러 정당들이 나오지 않았습니까? 하나의 일환이라고 보고 있고 이준석 전 대표와 안철수 의원의 악연에 대해서 모르는 국민들이 잘 없을 겁니다. 그런데 안철수 의원은 과거 국민의당을 만들어서 호남에서 민주당의 본진을 공략하는 돌풍을 일으켰죠. 이준석식 대구 국민의당을 만들겠다는 건데요. 이번에 명확해질 겁니다. 안철수 의원이 했던 일을 이준석 전 대표는 못한다는 거. 국회의원 세 번 하는 동안 한 번을 못했고 신당을 만들어서 나름 3당을 만드는 돌풍을 일으켰지만 그 국민의당 때와 비교해 보면 지금 이준석 신당에 대한 기대치는 비교하는 기 민망한 수준이기 때문에 다시 한 번 더 이준석 전 대표가 안철수 의원에게 열등감을 느끼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준석 전 대표 어쨌든 지금 대구 출마를 가장 어려운 도전이다, 이렇게 표현을 했거든요. 노원에서 굉장히 긴 시간을 공을 들이고 노원의 아들이라고 본인을 지칭하다가 대구로 간다. 이게 정치적 명분을 얻을 수 있을 것인가 궁금하거든요.

[김상일]

일단은 저는 규모의 차이가 있다고 봐요. 예를 들어서 신당이라는 차원으로 놓고 보면 대구가 훨씬 명분이 있을 수 있죠. 이준석 전 대표가 노원에서 출마하는 게 신당에 무슨 도움을 줄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대구로 가면 대구는 어쨌든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하지 않는 한 어려운 지역이 맞죠. 예를 들어서 노원과 대구 두 개를 놓고 따져본다면 노원도 어려울 수 있지만 국민의힘 후보가 아닌 대구도 노원보다 더 어려우면 더 어려웠지 덜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라는 것이고. 그다음에 신당을 만드는 데 있어서의 명분은 지금 보수가 잘못됐다, 보수가 개혁돼야 된다고 하는 보수 헤게모니 싸움이거든요. 그래서 보수의 헤게모니 싸움이라는 것을 중심에 놓으려면 대구로 가는 정치적인 판단은 당연히 그 판단이 옳은 판단이다,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서는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앵커]

어쨌든 지금 이준석 전 대표가 신당을 상당히 구체화하고 있고 대구를 중심으로 한 신당을 그리고 있다, 이런 부분이 읽히는데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보니까 대구에 여러 명의 후보를 내겠다. 인물은 차고 넘친다, 이렇게 표현을 했더라고요.

[장예찬]

공천 떨어진 분들 많이 데려가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데 그렇게 되면 국민들 입장에서 참신함을 느끼기 힘들고. 또는 이준석 전 대표가 상대적으로 젊은 사람들을 후보군으로 내세웠을 때 전문성이나 능력이 검증되지 않았다면 그 역시 지역 유권자 외면받기 쉽고요. 저는 이 전 대표가 대구발 국민의당을 꿈꾼다는 콘셉트는 명확해진 것 같아요. 전국정당하겠다고 하지만 수도권이나 이런 지역에 후보를 잘못 냈다가 민주당에게 어부지리를 안겨주는 꼴이 되면 보수 유권자들로부터는 영원히 심판받을 것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수도권 주요 지역의 후보를 많이 내기는 힘들 거라고 봅니다.

영남지역에, 어쨌든 민주당이 당선되기는 어려운 지역에 후보를 내서 원내 교섭단체 정도, 비례대표 포함해서 만들어보겠다는 야심찬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은데. 어찌됐건 우리 국민의힘 내부에도 이준석 전 대표와 가까운 분들 있지 않습니까? 지난 전대에 출마했던 분들. 그분들 공천도 2월에 확정됩니다. 공천 발표되기 전에 이준석 전 대표와 가까운 분들이 국회의원 배지를 던지고 또는 국민의힘 신분이라는 것을 던지고 나가겠느냐. 거기서부터 나가지 않으면 이 신당은 결국 공천 떨어진 사람들 이삭줍기하겠다는 의미밖에 안 되는 거죠.

[앵커]

몇 명 될까요?

[장예찬]

모르겠어요. 그런데 단적으로 김웅 의원이나 허은아 의원이 국회의원 배지나 국민의힘에서 경선할 수 있는 지위를 던지고 저기로 합류하겠습니까?

[앵커]

허은아 의원은 당을 나갈 수 없는 상황이죠?

[장예찬]

당을 나가면 바로 의원직이 박탈되니까요. 그분들이 경선 기회가 주어진다는 경우에 경선도 마다하고 나는 신당으로 간다고 해야 명분이 생기는 건데. 국민의힘에서 경선할게요라고 하고 이준석 전 대표가 다른 후보들이랑 하면 일단 시작부터 모양새가 우스워지는 거잖아요. 그래서 일단 관건은 국민의힘 내부에 소수지만 현역, 그리고 민주당 내부에 비명계 현역들이 각각의 당내 경선에 들어서기 전에 이 신당에 합류할 것인가가 첫 번째 분수령인데. 일단 그렇게 현역이 움직일 가능성은 지금으로 봐서는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앵커]

이준석 신당이 구체적인 모양도 갖추지 상황이지만 여러 가지 여론조사가 나오고 있어서 참고는 좀 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민주당도 여론조사를 보면 조금은 긴장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드는데요. 결과를 보여주시죠. 이준석, 유승민. 신당을 창당한다면 내가 지지하겠다라는 응답을 저희가 들여다봤더니 지금 답변 비율 성향이 이렇게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자가 13.9%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자가 17.9%. 다소 좀 의외의 결과가 나왔거든요.

[김상일]

저는 그렇지 않다고 보고요. 기본적으로 약간 진보적이고 변화를 원하는 층에서는 이준석 대표를 더 많이 지지할 성향이 더 크다고 봐요. 그렇기 때문에 더 많이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전제는 있죠. 일단 양당이 싫을 때 얘기예요. 그러니까 양당을 저만큼 싫어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국민의힘도 13.9% 나오잖아요. 그러면 양당 대결의 정치, 혐오의 정치가 염증을 많이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고 그 부분에 있어서 변화를 원한다면 변화 성향이 강한 민주당 쪽의 사람들이 더 많이 옮겨갈 가능성이 있다. 저는 이렇게 보는데 그런데 전제가 뭐냐 하면 이겁니다. 양당의 혁신경쟁이 실패할 경우에요. 좀 전에 장예찬 최고위원께서 예측을 되게 잘해 주셨잖아요, 신당에 대한 예측을. 그런데 그거는 지금 현재입니다. 지금 현재 인요한 혁신위가 어느 정도 관심을 끌고 기대감이 있기 때문인데. 예를 들어서 인요한 혁신위가 좌절되면 또 도미노 효과에 의해서 민주당도 여기에 안주하고 혁신이 전혀 없는 상태로 갈 수가 있잖아요. 그러면 양당의 대결만 부각이 될 거 아니겠습니까? 그럴 경우에도 신당의 가능성이 없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 양당의 대결적 정치에 염증을 느끼는 국민의 수는 진짜 침묵하고 조용히 지켜보는 다수가 상당히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러니까 96년 자민련이나 무소속 돌풍을 지금 이야기하는 거예요. 그때 모든 사람들이 그런 정치에 염증을 내고 새로운 변화를 원했기 때문에 그런 선택을 한 거거든요. 그래서 그 기억을 소환해내는 겁니다, 지금. 소환한다고 그대로 똑같이 되지 않겠지만 그런 기억을 소환한다면 조금 더 좋은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다는 것은 맞는 것이죠.

[앵커]

어쨌든 연말이 다가올수록 국민의힘이나 민주당이나 당내 사정이 아주 복잡해질 것 같습니다. 비명계에서는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들어보시죠.

[이상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상황에 따라 합류 가능성까지 포함한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 이 정도로 정리하면 될까요? 가능성은 다 그것이 나쁜 것이 아니면 어느 경우나 열려 있지 않겠습니까? 언제까지 결정하실 생각이세요? 빨리하려고 합니다. 한 달 안에 결판납니까? 그럴 생각입니다.]

 

[김종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8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 아직 연말까지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을 어떻게 이게 시간이 두 달 남은 거죠. 지금까지 8월도 한번 해 보고. 그런데 8월에 상당히 혁신하고 변화할 수 있는 기회였는데 단식이라는 좀 다른 수로 대응을 해 버렸어요. 거기서 많이 낙담했는데 지금 이제 11월, 12월 마지막 판단을 해 볼 수 있는데 그 과정에서 이재명 대표가 그냥 독주하겠다 그러면 각자 판단해야 됩니다. 그냥 각개 약진해서 공천 앞으로 갈지, 아니면 정치를 그만둘지, 아니면 새로운 정치를 위해 뭔가 새로운 도전을 할지 그게 다 열려 있는 거죠.]

[앵커]

여러 가능성을 구체화시키고 있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비명계에서 질식할 것 같다, 이런 표현까지 나오고 있고 이원욱 의원은 나는 이준석 전 대표한테는 안 간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얘기하기도 했는데 비명계의 가장 현실적인 시나리오가 어떤 게 있을까요?

[장예찬]

당내 내부에 결사체를 별도로 만들어서 본인들 목소리를 내고 비명계에 대한 공천 보장을 요구하는 게 현실적인 방법이겠죠. 이분들이 독자적으로 신당 하기에는 대선주자급 구심점이나 뚜렷한 지역기반이 없다는 약점이 분명히 있고요. 이준석 전 대표 신당으로 가기에는 이분들은 각자의 지역에서 다 재선, 3선 많게는 4선까지도 한. 이상민 의원은 5선 했죠. 정치계의 거물들인데. 내가 0선의 들러리가 될 수는 없다는 생각을 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이 전 대표가 비명계 의원들을 모시고 선배님들이 저를 이끌어주십시오 하는 성정이 안 된다는 거 아시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 합류는 가능성이 낮고 독자적인 신당도 지금 우리가 할 수 있어, 할 수 있어. 그러니까 공천 과정에서 우리 목소리 배려해 줘야 돼, 안 그러면 우리 나갈 거야라는 일종의 레버리지, 즉 협상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목소리지 독자적 비명계 신당의 가능성도 저는 높지 않다고 봐요. 결국 이 안에서 계속 아웅다웅하면서.

[앵커]

공천 떨어지면 어떻게...

[장예찬]

신당 창당하는 것보다 저는 그게 더 낫다고 보고. 이재명 대표가 나름대로 총선 승리를 위해서 어느 정도 비명계를 포섭해 주지 않을까, 포용해 주지 않을까. 안 그러면 우리 나갈 거야라고 연말까지는 긴장관계가 계속 커질거고요. 연말 이후에 공관위가 들어서는 시점에 공천관리위원회에 비명계를 얼마나 넣어줄 것이냐, 이런 것을 보고 나중 행보가 결정되겠죠.

[앵커]

마지노선 12월이라고 하는데 얼마 안 남았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상일]

그러니까 일단은 장예찬 최고위원 말이 일부는 맞고요. 그런데 다른 부분도 있죠. 지금의 정치를 바꿔보고자 하는 마음을 진정성을 가진 사람들도 존재하기 때문에 선택지는 열려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런 거죠. 지금 여러 가지 어젠다, 지금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불출마 선언을 할 수도 있는 거고요. 아니면 그렇게 하고 희생당할 수도 있는 거예요. 그러면 이번에는 죽지만 그다음 선거 때는 큰 정치인으로 다시 돌아올 수도 있잖아요. 그러려면 그만한 어젠다를 세팅하는 것이, 깃발을 꽂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겠죠. 그런 것을 상정하는 수도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하는데 기본적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경선이 보장된다면 거기에 참여 안 할 이유는 저는 없다고 봐요.

그런데 저도 공천작업 깊숙이 들여다봤지만 지금 구조에서는 그 신뢰를 갖기가 굉장히 어려운 거예요. 왜냐하면 경선기획단, 이런 데서 사실은 이렇게 표현하면 그렇지만 어쨌든 장난을 칠 수 있는 소지가 굉장히 많아요, 특히 여론조사를 가지고. 여론조사를 가지고 어떻게 하냐면 기본적으로 응답률이 2%라 굉장히 낮잖아요. 그러면 모집단만 크게 하고 2%에 될 만한 응답을 잘하는 사람들만 이 소위 말하는 틀을 짜는 거예요. 그래서 그걸로 1000명을 구성해서 9%를 맞춰놓으면 이게 모집단이 20만으로 늘어나도 큰 변동이 생기지 않아요. 그리고 또 하나의 방법은 한 번 했는데 외부에 한 게 알려지지 않으면 두 번, 세 번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것들에 대한 신뢰 그리고 보장 이런 것들을 해 주는 경선. 이거를 사전에 선포가 된다면 제가 볼 때는 탈당의 가능성은 굉장히 낮다고 보고요. 그리고 또 하나는 탈당 얘기를 지금 빨리 하는 게 저는 패착이라고 봐요. 왜냐하면 가장 무서운 건 새로운 자객공천을 한 후보들이 떨어지는 거예요. 그러면서 떨어지는 상황에 가장 큰 건 뭐겠어요? 표가 분산되는 거겠죠. 그러면 저분들은 제가 볼 때 이런 식으로 계속 우리에게 불이익을 주려는 움직임이 나타난다면 경선에 불참하겠다. 차라리 경선 불참 선언을 하는 것이 훨씬 큰 압박효과가 있다고 봅니다.

[앵커]

탈당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은 것 같다.

[앵커]

탈당은 맨 마지막에 피해를 입고, 입고 여기를 신뢰할 수 없다는 걸 국민들도 어느 정도 공감할 때는 할 수 있겠죠.

[앵커]

여야 모두 총선 앞두고 지금 셈법 계산이 한창인데요. 한동훈 장관 이야기를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번에 민주당이 탄핵 대상으로 제일 많이 거론한 대상이 한동훈 장관인데 이번에 빠졌거든요. 어떤 의도라고 보세요?

[장예찬]

일단 한동훈 장관을 탄핵하게 됐을 때 한동훈 장관의 출마를 막기 위해서다라는 정치적 해석이 따라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이 민주당 입장에서는 상당히 부담스러웠을 것이고. 그리고 이동관 위원장에 대한 탄핵도 법적 근거가 없습니다마는 한동훈 장관에 대해서는 아무리 찾아봐도 그냥 대충 쓰기 위한 근거라도 탄핵을 위한 근거가 찾기가 힘들죠, 지금 시점에서 당연히.

[앵커]

정치중립 위반 이런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장예찬]

말도 안 되는 소리하는 거죠. 그런 식이면 박범계 전 장관이나 추미애 전 장관은 탄핵을 100번도 더 당했어야 되는데요. 그러니까 부담스러운 것 같고 이제까지 민주당이 한동훈 장관과 정치적인 링 위에서 붙었을 때 오히려 한 장관의 체급을 계속 키워주는 결과를 봤기 때문에 기피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쨌거나 계속해서 틈만 나면 한 장관에 대한 탄핵을 거론하지 않습니까? 이런 민주당의 무리수 자체가 한동훈 장관 본인의 결단이 제일 중요하지만 한 장관을 정치의 영역에서 승부를 보게 만드는 하나의 기저효과가 되는 것은 아닌가 싶고요. 연말 정도죠. 1월 10일 이전에 공직자들은 출마를 위해서 사퇴를 해야 되는데. 11월은 이른 시기이기는 합니다마는 12월쯤에 한동훈 장관이 어떻게 거취를 결정하느냐가 총선을 앞둔 정국에 제가 봤을 때는 웬만한 군소신당 하나 더 들어서느냐 마느냐 이상의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송갑석 의원은 한동훈 장관 무조건 출마시켜야 한다. 그래야 윤석열 심판구도가 더 굳어진다, 이렇게 주장을 했더라고요.

[김상일]

저는 200% 동의합니다. 왜냐하면 한동훈 장관이 처음에 나올 때는 굉장히 신선하고 그다음에 애를 키우면 저렇게 키우고 싶다. 이런 느낌을 줬었어요. 그런데 점점 지지층의 환호를, 특히 강성 지지층의 환호를 받으면서 강성 지지층의 챔피언이 돼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총선에 나와봐야 중도층에 그렇게 효과를 줄까? 저도 굉장히 개인적으로 의심스럽고요. 별로 효과가 없을 것이다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탄핵을 하면 오히려 총선 효과를 만들어주고 개인적인 한동훈도 키워주는 꼴이 되지 않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차라리 강성 지지층의 챔피온의 모습을 마음껏 발휘하게 출마를 하도록 하는 것이 저희에게는 훨씬 나은 상황이다.

[앵커]

출마할 것 같습니까?

[김상일]

송갑석 의원의 말에 200% 동의하고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출마할 것 같다는 생각이 굉장히 강하고요. 왜냐하면 말이 국무위원의 자세가 아니잖아요. 정치인의 자세잖아요. 그래서 이미 정치인이 돼 있고 정치인이 될 수밖에 없는 분이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한동훈 장관 탄핵 대상에서는 빠졌지만 민주당과 요즘에 마약 수사 특활비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홍익표 원내대표와 설전을 펼쳤는데요. 어떤 얘기인지 들어보겠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제가 그동안 한동훈 장관에 대해서 이런저런 반응을 안 했는데요, 하도 말이 같잖아서 이번엔 이런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2억 7천만 원 마약 수사비 없앴다, 이런 얘기 하는데 그럼 마약 수사비 10억쯤 해 주면 마약 근절할 수 있습니까? 무슨 말 같지 않은 이야기를 합니까? 법무부 장관이. 마약 수사비 필요하면 관련 자료 제출하고 어디에 썼는지 소명하면 그 예산 더 늘려줄 수도 있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억 주면 마약 막을 수 있느냐고 했던데 그게 국민 세금이지 홍익표 개인 돈은 아니지 않습니까? 또 홍익표 원내대표가 같잖다는 말도 했던데요. 마약 막는 세금으로 갑질하는 것에 대해서 주권자 국민께서 정말 같잖게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10억 주든 1억 주든 저희는 최선을 다해서 마약을 막겠습니다.]

[앵커]

이른바 마약수사 특활비 두고 같잖다 공방이 벌어진 건데 이 특활비 액수가 법무부 입장에서 굉장히 중요한 일인 것 같은데 어떤 이유입니까?

[장예찬]

당연히 마약 수사를 하다 보면 잠행수사라든가 잠복수사라든가 여러 가지 알리기 힘든 비공식적 수사가 많이 진행될 수밖에 없겠죠. 그럴 때 쓰는 게 특활비잖아요. 그런데 영수증 일일이 다 붙여서 마약수사하라고 하면 그걸 누가 쉽게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그걸 줄이자는 것도 아니고 전액 삭감을 민주당이 들고 나오니까 법무부 입장에서는 마약수사하지 말라는 거냐라는 말을 할 수밖에 없고 홍익표 원내대표 같은 경우 먼저 도발을 했죠. 같잖다라는 말을 먼저 썼잖아요. 그리고 2억 7000이든 10억이든 한동훈 장관들 말맞다나 국민들이 위임한 세금인 것이지 그게 홍 원내대표가 마음대로 줬다 뺐다 할 수 있는 쌈짓돈은 아니에요.

야당이 의석수 많다고 예산안도 자기네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너무 갑질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반면 최근에 법사위에서 또 국감에서 한동훈 장관이 평소 앙숙이었던 박범계 장관이나 이런 분들이랑은 또 화기애애하게 정책질의 주고받거든요.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랑도 대정부질문 보면 되게 좋은 분위기에서 주고받아요. 그러니까 오는 말이 고우면 가는 말도 고운 법입니다. 한동훈 장관이 매번 날카롭게 야당의 정곡을 찌르는 게 아니라 저기서 말도 안 되는 소리로 돈을 주니 마니 하면서 같잖다고 하니까 같잖다고 나가는 것이고. 박범계 전 장관도 제대로 질문하면 한동훈 장관이 딱 인정하면서 오늘 해 주신 말씀 다 공감합니다라고 하거든요. 좀 법무부 장관에게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주시라, 세금으로 갑질하지 마시라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예산 삭감한 것은 한동훈 장관에 대한 감정도 좀 섞여 있는 겁니까?

[김상일]

제가 볼 때는 100% 삭감을 한 거는 과했다, 저도 그렇게 생각은 하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한동훈 장관이 그 포인트만 짚어서 여론을 호도하듯이 저렇게 얘기하는 것도 저는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마약수사 특활비는 2억 7000만 원이에요. 전체 80억 중 얼마 되지 않는 돈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모든 특활비를 다 차지하는 것처럼 저렇게 호도하는 건 맞지 않고요. 그러면 2.7억 외의 돈은 투명하게 썼냐 이거예요. 물론 100% 삭감 안 하고 한 50%만 삭감하면서 압박하고 그 소명을 다 들었으면 더 좋았을 거라고 전략적으로 판단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특활비가 검사들이 전별금 주는데 아니면 회식비나 보너스 주는 데 이런 데 개인적으로 쓰였다는 정황들이 다 나오고 있잖아요. 그러면 80억 특활비를 다 가져가려면 그런 거를 성실하게 소명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맞지 2.7억을 내세워서 깎은 것만을 공격하는 것도 잘못된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전액삭감이 확정된 건 아니죠?

[김상일]

아니죠. 그건 안을 낸 겁니다.

[앵커]

그 부분에 대해서 앞으로 절충점을 찾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김상일 정치평론가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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