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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AI에 나라 명운 걸렸다"…3대 강국 도약 위한 총력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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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3회 작성일 24-09-2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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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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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출범식 및 1차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AI인공지능 3대 강국 도약이라는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이뤄나가기 위한 국가 총력전을 선포했다.

윤 대통령은 26일 오전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출범식 및 1차 회의를 주재하며 "위원회가 나라의 미래 명운이 걸린 AI 전환을 선두에서 이끌며 우리나라를 AI 3대 강국으로 도약시키는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호텔은 과거 이세돌 9단과 AI 알파고가 바둑 대국을 펼쳤던 곳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민 여러분께 대한민국이 AI 분야에서 세계 3대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원대한 비전과 함께 이를 이뤄 나가기 위한 국가 총력전을 선포한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AI가 인간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는 문명사적 대전환을 경험하고 있다. 경제, 산업, 안보, 문화를 비롯한 사회 전반에 AI가 놀라운 변화를 일으키는 중"이라며 "전 세계가 이런 변화를 보며 기대와 두려움이 교차하는 상황이다. 이 같은 변화를 앞에서 선도하느냐 뒤에서 따라가느냐에 따라 나라의 미래와 운명이 갈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특히 AI 분야 투자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 AI컴퓨팅 센터를 민·관 합작투자를 통해 구축하고 산업과 사회 전반에 AI 전환을 촉진해 민간의 인공지능 분야 투자 확대를 견인하겠다"고 했다.

이어 "저작권과 개인정보보호 규제의 핵심 가치는 지키면서도 혁신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규제를 전향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또 "연구개발과 인프라, 법·제도 등 모든 분야에서 치밀한 전략을 수립하고 철저히 이행해 대한민국이 인공지능 3대 강국으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대통령은 "전 세계 AI 전문가들이 꼽는 AI 강국이 미국, 중국, 싱가포르, 프랑스, 영국, 한국 정도의 수준"이라며 "우리도 더 노력하면 이 3대 강국으로 진입하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고 우리가 도전할 만한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간과 정부가 함께 노력해 지금 대한민국은 세계 최강의 IT 강국이 됐다. 정보화혁명을 이뤄낸 DNA로 다시 한 번 민간이 합심하면 AI 3대 강국이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우리 국민과 기업, 또 전 세계인들과 함께 AI 혁신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인공지능이 주도하는 미래 30년을 여러분과 함께 설계하고 실현해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대통령 발언에 이어 위원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에서는 대한민국 AI 경쟁력 제고를 위한 △민간 부문 AI 투자 확대 지원 △AI 시대 인프라·인재 확보 △국가 AX인공지능전환 전면화 △AI 안전·안보 확보 추진 △데이터 저작권 및 개인정보 문제 해결 등을 주제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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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출범식 및 1차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편 이날 행사는 국가 AI 정책 수립의 구심점인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출범을 널리 알리고 국가 AI 비전과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으로 윤 대통령은 위원장으로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직접 이끌면서 AI 국가전략을 직접 챙길 계획이다. 위원회는 특히 AI 관련 범국가적 혁신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민관 원팀의 구심점 역할을 할 전망이다.

위원회는 전문가로 구성된 30명의 민간위원과 주요 부처의 장관급 정부위원 10명,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간사 및 국가안보실 제3차장 등으로 구성됐다. 부위원장으로는 염재호 태재대 총장이, 기술·혁신분과위원장으로 조성배 연세대 컴퓨터과학과 교수가, 산업·공공분과위원장으로 고진 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이, 인재·인프라분과위원장으로 김선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가, 법·제도분과위원장으로 강민구 법무법인 도울 대표이사가, 안전·신뢰분과위원장으로 오혜연 KAIST 전산학부 교수가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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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수 기자 jeongsuhan@mt.co.kr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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