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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국당 김준형, 아들 한 학년 일찍 입학시키려 국적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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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96회 작성일 24-04-05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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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국제학교 입학 요건 맞추려
부득이하게 국적 이탈” 밝혔지만
해당학교 “중3으로 입학 택했다면
대한민국 국적 유지 가능했을 것”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6번 김준형 후보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남북관계 및 외교정책 공약 평가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듣고 있다. /뉴스1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6번 김준형 후보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남북관계 및 외교정책 공약 평가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듣고 있다. /뉴스1

조국혁신당 비례 6번 김준형 후보 아들이 미국에서 중학교 3학년 1학기를 마친 뒤 한국에 있는 국제학교에 고교 1학년으로 조기 입학하기 위해 한국 국적을 버리고 미국 국적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후보는 앞서 “한국과 미국 교육 편제 차이로, 미국 국적을 선택하면 국제학교 입학이 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았다”고 했는데, 조기 입학이 아니었다면 한국 국적을 유지하면서 국제학교에 다닐 수 있었던 것이다. 김 후보는 문재인 정부 국립외교원장차관급을 지내며 한미 동맹을 비판해온 인사다.

김 후보 아들이 다녔던 한동글로벌학교 관계자는 4일 본지에 “김 후보는 2014년 중반 아들이 2015학년도에 10학년고1 입학이 가능한지 문의했다”며 “학교에서는 중학교 이수 학기가 한 학기 부족하므로 2015학년도에 9학년중3으로 입학해야 한다는 도교육청의 답변을 전달했다”고 했다. 이어 “이후 김 후보는 조기 입학 지원이 가능한지 문의했으며, 학교에서는 ‘정원 외 대상인 외국인은 가능성이 있다’고 안내했다”고 했다. 이중국적자는 한국의 교과과정에 맞춰 중학교로 진학해야 하지만, 외국인이면 고등학교에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후 김 후보 아들은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2015학년도 입학 전형에 지원해 합격했다고 한다.

김 후보는 지난달 27일 아들의 국적 이탈 논란이 일자 페이스북에 “줄곧 미국에서 자란 장남은 학제 문제, 언어 소통 문제로 한국 내 국제학교에 진학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미국 교육 편제 차이로 아들이 한국 국적을 선택하면 한국 중학교 교과과정 이수 요건을 맞출 수 없었는데, 미국 국적을 선택하면 국제학교 입학이 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아서 부득이하게 국적 이탈을 하게 됐다”고 했다. 본지는 김 후보의 반론을 듣고자 수차례 연락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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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재 기자 tuff@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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