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만 더 버티자는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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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혁·양문석·공영운 등 논란
당내 “판세엔 영향 없다” 판단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안산갑, 김준혁 수원정, 공영운 화성을 후보./뉴스1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측근인 김지호 당 상근부대변인은 4일 오전 라디오에 출연해 “이 대표 말대로 격전지가 49곳이고, 몇 백 표 차이로 의석이 왔다 갔다 할 수 있다면, 양 후보 논란 때문에 민주당이 많은 피해를 볼 수도 있지 않나. 그런데 후보를 안 빼는 이유가 뭐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김 부대변인은 “후보 개인이 대출을 받은 게 아니지 않으냐”고 했다. 양 후보 측이 20대 초반 딸의 명의로 대출을 받은 것이 양 후보 본인 명의 대출은 아니지 않으냐는 것이다. 그러면서 김 부대변인은 “저희가 후보를 빼버리면 국민의힘 후보가 무투표 당선이 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는데, 지역 유권자 입장에서는 민주당이 투표의 권리를 빼앗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거대 정당이기 때문에, 손해를 보더라도 유권자들의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고도 했다. 민주당 친명 후보들의 유세를 돕고 있는 임종석 전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도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양 후보의 완주를 주장했다. 임 전 실장은 “당연히 후보 검증 과정에서 걸러졌어야 할 문제”라면서도 “선거에서는 국민들에게 솔직하게 설명드리고 판단을 기다려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한병도 당 전략본부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일부 후보들을 둘러싼 논란에도 판세에는 영향이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한 본부장은 “일부 후보자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은 행위나 발언을 한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양·김·공 후보가 출마한 경기 지역에서 “큰 변화가 감지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한 본부장 오히려 금융감독원이 양 후보의 대출과 관련해 조사에 나선 것을 두고 “네거티브 공세에 금감원이 관여하는 것은 아닌가라고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며 “관권 선거 개입”이라고 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논란 후보들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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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닷컴 바로가기] [ 조선일보 구독신청하기] 김경필 기자 pil@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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