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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아웃 전 부동산·성상납 발언…4%p 내 뒤집힐 격전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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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61회 작성일 24-04-0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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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아웃 전 부동산·성상납 발언…4%p 내 뒤집힐 격전지 늘었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각각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과 대전 중구 은행선화동에서 사전투표를 마치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4.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4·10 총선 블랙아웃 직전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서 격전지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되자 여야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권심판론이 부상하며 민주당 후보들의 약진이 나타났으나 최근 양문석 후보의 불법대출, 김준혁 후보의 막말 논란으로 여당이 추격하는 양상이다.

전국 약 50개 지역구가 격전지로 분류된다.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된 기간 막판 선거전에서 누가 리스크 관리를 더 잘 하느냐가 승패를 결정할 전망이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조사해 발표된 최신 여론조사 결과 주요 격전지에서 여야 후보들의 막판 선두 싸움이 치열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오는 10일 오후 6시까지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된다. 이른바 블랙아웃 기간에는 여론조사 결과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불공정 여론조사 시정이 어려워 조사결과를 공표할 수 없다. 다만 이 기간에도 3일 밤 12시까지 조사한 결과는 공표·보도가 가능하다.

여야는 블랙아웃과 동시에 긴장모드에 돌입했다. 지역구 254개 중 여야가 분류한 경합지역 50곳 이상이 3~4%p 격차로 승부가 엇갈리는 초박빙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블랙아웃 직전까지 계속된 이화여대생 성상납 발언, 편법대출로 각각 논란이 된 김준혁, 양문석 민주당 후보 논란이 남은 5일간의 최대 리스크다. 수도권의 경우 수백, 수천표 차이로 판세가 뒤집힐 수 있단 전망도 나온다.

서울의 최대 격전지 한강벨트에서는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와 강태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맞붙는 용산이 치열한 접전 양상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2~3일 서울경제신문 의뢰를 받아 무선전화번호·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추출해 무선 전화면접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강 후보 지지율은 47%로 권 후보 지지율은 40%로 집계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7%포인트p로 오차 범위±4.4%p 내 접전이다. 두 후보는 지난 1월부터 공표한 총 10회의 여론조사 동안 강 후보가 9차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결과를 받았다.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류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서울 동작구 상도1동주민센터와 흑석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각각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2024.4.5/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김명섭 기자




서울 동작을에서는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와 류삼영 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다. 한국갤럽이 서울경제신문 의뢰를 받아 지난 2~3일 무선전화번호·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 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나 후보는 48%, 류 후보는 43%의 지지율을 얻었다. 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4.4%p 내인 5%p다.

응답자의 85%는 선택한 후보 지지를 총선까지 유지하겠다고 답했고 14%는 다른 후보 지지로 바뀔 수도 있다고 했다. 나 후보는 지난 3월부터의 12차례 공표한 여론조사에서 류 후보보다 10차례 지지율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광재 민주당 후보가 맞붙어 대선주자급 매치가 성사된 성남 분당갑은 최신 여론조사에서도 오차범위 내 초박빙을 벌였다. 한국갤럽이 중앙일보 의뢰를 받아 지난 2~3일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광재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은 49%,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는 43%로 집계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6%p로 오차 범위±4.4%p 내 접전이다.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은 15%, 계속 지지할 것이란 응답은 84%로 집계됐다.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총 19회의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는 10회, 이 후보는 9회 오차범위 내에서 지지율 선두를 주고받으며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인천 동미추홀을에서도 윤상현 국민의힘 후보와 남영희 민주당 후보가 결과를 예상할 수 없는 치열한 접전 중이다.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를 받아 지난 2~3일 무선전화번호 가상번호를 활용,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남영희 후보 지지율은 47%, 윤상현 후보 지지율은 45.4%로 오차 범위±4.4%p 내 접전이다. 두 후보는 지난해 9월부터 공표된 총 5차례의 여론조사에서 최소 0.2%p에서 최대 5.2%p 격차 내에서 엎치락뒤치락 경쟁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경기 성남 분당을에 출마한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부터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일대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4.3.28/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경기 성남분당을에서도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 김병욱 민주당 후보가 선두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한국갤럽이 중앙일보 의뢰를 받아 지난 2~3일 무선전화번호·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김병욱 후보 지지율은 46%, 김은혜 후보 지지율은 42%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부터 치른 12회의 여론조사에서 김병욱 후보는 김은혜 후보보다 7회 더 높은1회 동률 제외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용 국민의힘 후보와 추미애 민주당 후보가 맞대결하는 경기 하남갑도 선거 막바지 접전 지역으로 떠올랐다. 한국갤럽이 중앙일보 의뢰를 받아 지난 2~3일 무선전화번호·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추 후보 지지율은 46%, 이 후보 지지율은 43%로 집계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3%p로 오차 범위±4.4%p 내 접전이다. 지난달 일부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 격차가 약 15%p까지 벌어졌던 것과는 대조적인 결과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 지방선거 이후 여론조사기관이 사후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선거일 기준 일주일 이내에 지지 후보를 결정했다는 유권자 비율이 42%였다"며 "앞으로 남은 일주일간 정권심판론과 야당심판론이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사에 인용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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