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지층 결집 효과?…첫날 투표율 15.61%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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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5일 부산 연제구청 대회의실에 마련된 연산제2동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4.4.5/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전국 4399만4247명 유권자 중 691만510명이 사전투표를 마쳤다. 이날 투표 시작 11시간 만인 오후 4시 지난 21대 총선 첫날 투표율12.14%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 투표율을 보였다. 이번 사전투표에 유권자들이 몰린 것은 전국 어디서나 신분 확인만으로 투표할 수 있는 제도에 대한 익숙함 때문으로 보인다. 여야 지도부도 정권심판론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을 외치며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이에 여야 모두에서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내일까지 진행되는 사전투표율 최종 수치가 지난 21대 총선의 26.69%를 상회할 전망이다. 정치권에서는 최종 투표율이 30%에 육박할 거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민주당은 사전투표율 31% 이상을 목표치로 삼기도 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지난 총선 사전투표율보다 3~5%p 올라갈 것"이라며 "사실상 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 하는 중간평가 성격의 총선인 만큼 정권 심판론과 국정 안정론에 지지층이 결집한 효과"라고 분석했다. 여야 모두 높은 사전투표율이 본인 진영에 유리하다는 기대감을 갖고 남은 투표도 독려했다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장진영 서울 동작갑 후보 지원유세에서 "지난 투표보다 사전 투표율이 높다. 우리의 마음이 모인 것이 아니겠냐"며 "오늘도 나가주시고, 내일도 나가달라"고 호소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도 사전투표 후 "엄혹한 시기 국민들의 투표, 주권 행사는 나의 인생, 자녀들의 미래를 통째로 결정하는 거란 생각으로 많이 투표해달라. 사전투표에 많이 참여하시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5일 오후6시 기준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중 691만510명이 사전투표에 참여, 투표율 15.61%를 기록했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각각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과 대전 중구 은행선화동에서 사전투표를 마치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4.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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