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가 13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진행 중인 제14회 광주비엔날레를 방문, 이건용’의 바디스케이프76-3을 관람하며 벽면 드로잉에 참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6.1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13일 "광주비엔날레가 지역과 세대를 넘어온 국민과 세계인이 하나 될 수 있는 세계적인 미술 축제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이날 광주에서 열리고 있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전시 현장을 찾아 작품을 관람하고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번 방문은 김 여사가 한국방문의해위원회 명예위원장에 추대된 후 두 번째 지역 행보로, 광주비엔날레가 한국을 대표하는 K-컬쳐 관광지로 각인될 수 있도록 현장을 직접 찾았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 3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의 초청으로 광주비엔날레 개막식 참석을 검토했지만 일부 단체들과 현장 인파 등 경호상 안전 문제를 고려해 불참했다.
김 여사는 엄정순 작가의 코 없는 코끼리, 유마 타루 작가의 천과 같은 혀 등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둘러보고, 참여형 작품인 이건용 작가의 바디스케이프 벽면 드로잉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강 시장과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 등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예전에 전시기획자로서 광주에서 점핑 위드 러브전展을 개최한 인연이 있다"며 광주와의 인연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이어 "미술관을 포함한 다양한 복합문화 예술 공간을 통해 지역 관광과 문화 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며 "저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명예위원장으로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여사는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앞에서 만난 광주 시민들과 한 분 한 분 손을 맞잡고 인사를 나눴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김건희 여사가 13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진행 중인 제14회 광주비엔날레를 방문, 강기정 광주시장과 함께 전시작을 관람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6.1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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