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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으로 가는 길…담뱃갑 흡연 경고 그림 더 섬뜩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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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07회 작성일 24-04-0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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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기 전자담배 경고 그림·문구 /보건복지부

제5기 전자담배 경고 그림·문구 /보건복지부

정부가 오는 12월부터 담뱃갑에 부착하는 흡연 피해 경고 그림 및 문구를 더 적나라하게 바꾼다.

보건복지부는 3일 담뱃갑 포장지 경고 그림 등 표기 내용 개정안을 이날부터 6월 1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에 따라 담뱃갑에 붙이는 경고 그림 및 문구는 2년 주기로 고시된다. 현행 제4기 담뱃갑 건강경고 적용은 오는 12월 22일에 종료된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제5기 경고 그림·문구를 선정했다. 새 경고 그림·문구는 올해 12월 23일부터 2026년 12월 22일까지 적용된다.


제5기 담뱃갑 경고 그림·문구. 기존에는 없던 안질환, 말초혈관질환이 추가됐다. / 보건복지부

제5기 담뱃갑 경고 그림·문구. 기존에는 없던 안질환, 말초혈관질환이 추가됐다. / 보건복지부

궐련의 경우 그림 10종 중 2종을 교체해 질병의 비중을 높였다. 기존에 임산부 흡연과 조기 사망을 경고하는 그림 대신 안질환과 말초혈관질환 등 질병을 추가해 건강 피해에 대한 심각성을 강조했다.

문구는 단어형에서 문장형으로 바뀌었다. 기존에는 ‘폐암’이라고 단어만 표출했다면 앞으로는 ‘폐암으로 가는 길’이라고 문장형을 적는다. ‘간접흡연 피해’라는 문구는 ‘남을 병들게 하는 길’로 바뀐다.

전자담배의 경우 경고 그림 주제를 1종에서 2종으로 늘린다. 경고 문구는 현행 ‘니코틴 중독, 발암물질 노출!’을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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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승 기자 hsc@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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