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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李, 불륜에 아동 협박" vs 이재정 "沈, 3류 찌라시 그만" 전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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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46회 작성일 24-04-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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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반론·정정보도 손해배상 소송도 안 해…묵시적 동의"

심재철후보의 사생활과 서울 편입 공약을 두고 안양동안을의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심재철 국민의힘 후보가 2일 SK브로드밴드방송에서 방송된 TV 토론회에서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SK브로드밴드방송캡처

후보의 사생활과 서울 편입 공약을 두고 안양동안을의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심재철 국민의힘 후보가 2일 SK브로드밴드방송에서 방송된 TV 토론회에서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흡사 전쟁을 방불케 하는 공방에 1시간가량 녹화가 중지되는 초유의 사태도 벌어졌다.

토론회는 △시작 발언 △사회자 공통질문 1 △후보자 핵심 공약 검증 △주도권 토론 △사회자 공통 질문 2 △마무리 발언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주도권 토론에서 심재철 후보는 이재정 후보에게 "가세연TV에 따르면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을 이재정 후보가 다닐 때 유부남 이모 씨를 만났다. 이후 이 후보는 유부남과 결혼식 하고 반포 집들이까지 진행하는 불륜을 저질렀다"며 "상간남 미성년 자제에게 학교를 못 다니게 하겠다고 협박도 했다고 한다. 이 후보는 지금까지 아무런 반박을 안하고 있다. 막장 드라마 아니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이재정 후보는 "잠깐만요! 잠깐만요!"라고 거듭 제지한 뒤 "사람의 도리를 벗어난 것 같다. 가세연이라는 3류 찌라시에 소설 가지고 공적인 자리에서까지 입에 올린다"며 "질문이 국회의장 꿈꾸신다는 분의 품격에 걸맞는지 안양 시민이 속상해할 것이다. 이번만은 단호하게 해야겠다"고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그러자 심 후보는 "가세연 TV가 보도한 것들에 잘못된 것이 있으면 보통은 반론·정정보도 손해배상청구 이런 것들을 한다"며 "아무런 반박도 없었기 때문에 묵시적 동의라고 하는 것이다. 한 시간 이상 이 공방으로 인해서 녹화가 중단됐었는데 나 심재철은 잘못한 것 하나도 없다. 사실 그대로"라고 했다.

화제를 전환한 이재정 후보는 "심재철 후보가 느닷없이 안양 서울 편입이라는 황당한 공약을 끌고 왔다. 그게 정말 안양 시민을 위한 것인지도 궁금하다"며 "불과 2년이 채 안된 시간에 의왕과천의 당협위원장을 신청했다. 국민의힘이 승리하셨던 지방선거 결과를 보고 하셨을텐데 당협위원장에서 떨어진 뒤 다시 안양에 왔다. 그런 정치 행보도 설명해달라"고 직격했다.

심 후보는 "메가 서울로 해서 서울이 발전되고 그와 함께 동반 상승 작용을 일으키자, 그것이 안양이 발전하는 길이고 주민들에게 삶의 질을 높이는 길"이라며 "의왕과천 당협위원장에 지원했던 것은 안양교도소 문제 때문이었다. 안양교도소가 이전해야 할 대상지가 바로 의왕 쪽에 있기 때문에 의왕으로 가 받겠다고 하면은 문제가 풀린다는 생각 때문에 했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그런 논리는 깜짝 놀라서 실소를 감출 수 없다. 의왕과천 당협위원장을 가려고 했던 것은 실은 안양교도소 이전을 위해 하러 가기로 했다? 이 말씀을 믿을 시민이 과연 있을지 나처럼 웃음을 참아낼 수 있는 시민이 있으실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마무리 발언에서 이 후보는 "문화 수준 그리고 시민들의 정치의식을 믿는다. 축제 같은 선거를 통해서 시민과 밀접히 스며들어서 소통했던 정책적 역량 그리고 대한민국을 다시 돌려놓기 위한 역사의식 그리고 시대적 사명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단호하고 하지만 희망차게 남은 선거 기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도덕성이 큰 결함이 있는 후보를 뽑으면 안양이 부끄럽게 된다. 그런 사람을 뽑은 내 손이 부끄러워진다"며 "공약 이행 대상을 12년 연속 받은 나 심재철이다. 믿고 찍어달라. 우리 안양 지역 발전으로 여러분께 보답해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데일리안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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