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박빙지역 지면 與과반…0.73% 차이로 나라 운명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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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유세서 "尹정권 찬성해도 회초리 들어 달라…내쫓자는 것 아냐"
서울·부산=연합뉴스 홍지인 정윤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4일 "박빙 지역에서 지면 과반수 의석이 국민의힘으로 넘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부산 영도구 박영미 후보 지지 유세에서 "전국의 박빙 지역이 50개가 넘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울의 한강 벨트, 지금 만만치가 않다"며 "혹시 일부 언론에 속아서 승부라고 하는 것이, 선거의 승패가 수십 퍼센트의 격차로, 수만수천표씩의 표 차로 결판난다고 생각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경험하지 않았느냐. 단 0.73%포인트 차이로 이 나라 운명이 갈렸다는 것을"이라며 지난 대선 결과를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앞으로 온갖 해괴한 여론조사 나올 거다. 죽겠다, 나 이거 망했다, 무슨 오늘 아침에 누가 얘기한 것처럼 우리 큰일 났다, 박빙 지역에서 지면 우리 100석 무너질지 모른다 이런 협박 아닌 협박, 공갈 아닌 공갈 많이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속아서는 안 된다. 지금의 선거 결과는 누구도 예측하기 어렵다"며 "여론조사 앞으로는 완전히 외면하라. 지금 중요한 건 투표하면 이긴다, 포기하면 진다, 딱 두 가지"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을 찬성하든 반대하든 윤석열 정권이 국민과 국가를 위해서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여러분이 이번에 회초리를 들어 달라. 우리가 내쫓자는 게 아니지 않느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박빙 지역에서 국민의힘이 승리, 민주당이 패배해서 그들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는 순간에 입법까지 좌지우지해서 온갖 법을 개악시킬 것이고 개혁 입법 막을 것이고 국회에 유일하게 남은 국정 감시 견제 세력이 제 기능을 못 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gee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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