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尹 "박단 혼자도, 전공의 여럿도 좋다…조건 없이 만나 듣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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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박단 대한전공의협회장오른쪽에서 두번째가 의사협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 참석했던 모습.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며 참모들에게 한 말이다. 윤 대통령은 “만남의 장소와 비주얼, 공개, 비공개 여부 모두 개의치 않을 테니 전공의와의 대화를 적극 추진해달라”며 이같이 당부했다고 한다. 박단은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대위원장이다. 이틀 전 “집단행동 당사자인 전공의들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밝힌 윤 대통령은 전공의들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 3일 일정을 모두 비워뒀고, 4일 오전 주재한 민생토론회 중간점검회의도 대통령실에서 개최하며 외부 일정을 최소화하고 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전공의 측에서 요청이 온다면 언제든 일정을 맞추겠다는 입장”이라며 “2000명 정원 확대를 포함해 의제도 모두 열려있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 2차, 경제분야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이 전공의와의 대화에서 주목한 또 다른 점은 이들이 20·30세대라는 점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청년들이 우리 사회의 부조리를 풀어내는 데 가장 중요한 사람들이라는 것이 윤 대통령의 생각”이라며 “의료계에서 2030은 전공의들이니 의료계의 문제점도 정확히 짚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교수나 전문의, 전임의도 아닌 전공의부터 윤 대통령이 만나려 하는 것이라 설명했다. 지난달 3일 여의도에서 열린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패키지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서 참석자들이 의료 탄압 중단 등을 촉구하는 내용의 손팻말을 들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교착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4일 전국시도지사협의회는 입장문을 내고 “시간과 장소, 주제에 구애받지 말고 대화하자는 대통령의 호소에 이제는 전공의들이 답해야 할 차례”라며 “소통과 이해, 양보와 협력만이 파국을 막고 위기를 극복하는 유일한 길이 될 것”이라며 대화 참여를 호소했다. 박태인 기자 park.taein@joongang.co.kr [J-Hot] ▶ 김재규 총 쏘자마자 떴다…박정희 양아들 누구 ▶ 사망 직전 "극락 갈래"…부모가 뿌린 3억 후폭풍 ▶ "너무 개념없다"…채영·전소미 속옷 노출, 무슨 일 ▶ 류준열 결별 혜리, 의미심장 BGM "날 뭐라든지" ▶ "김정은 부녀 앞 군인들 엉키며 추락" 충격 훈련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태인 park.taein@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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