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법 찬성 65% 반대 24%…보수·영남도 찬성 우세[N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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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서울 마포대교에서 생명의 전화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9.10/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김건희 여사의 주가 조작·공천 개입 등 의혹을 수사 대상으로 하는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65%가 찬성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특히 보수층에서도 특검법에 찬성하는 응답이 반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김건희 특검법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65%, 반대한다는 응답은 24%로 조사됐다.
이념별로는 진보 성향 지지자의 경우 김건희 특검법에 찬성하는 응답이 89%, 반대는 7%였으며 중도층은 찬성 73%, 반대 18%였다. 보수층에서도 찬성이 47%로, 반대45%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자 중 85%가 찬성, 11%는 반대했으며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찬성 96%, 반대 2%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찬성 35%, 반대 56%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여권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 응답자 중 특검법 찬성이 58%, 반대가 36%였으며 부산·울산·경남에서도 찬성 58%, 반대 30%였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찬성 32%·반대 50%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특검법 찬성 의견이 많았다.
문재인 전 사위 취업특혜 수사…47% "정치적 탄압" 37% "정당"
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를 둘러싼 취업 특혜 의혹 수사에 대해선 문 전 대통령 탄압을 위한 정치적 수사라는 응답이 47%, 부패 범죄에 대한 정당한 수사라는 응답은 37%로 나타났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는 정치적 수사 응답이 각각 74%, 90%로 높았으며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정당한 수사라는 응답이 75%로 더 많았다.
북한 독립국가 인정해야 54%…우리 영토라 안돼 37%
또 북한의 독립 국가 인정 여부와 관련해 가까운 시일 내에 통일이 어려운 만큼 북한을 별개의 국가로 인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4%로 나타났다. 한반도 전체가 헌법상 우리 영토인 만큼 북한을 별개의 국가로 인정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은 37%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북한을 별개 국가로 인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46%로, 인정해선 안 된다는 응답47%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보수층에선 북한을 별개 국가로 인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49%로, 인정해선 안 된다는 응답46%보다 높게 나타났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5.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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