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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롱대전 첫 토론회…이재명 정권심판론 vs 원희룡 지역일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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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11회 작성일 24-04-03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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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룡대전 첫 토론회…이재명 정권심판론 vs 원희룡 지역일꾼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맞붙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처음으로 TV토론에서 맞붙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는 경제와 한반도 위기를 주장하며 정권 심판론을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정권 2년 간 정말 대한민국은 많이 변했고 모든 상황들이 악화됐다"며 "이제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원희룡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는 이번 선거는 총선임을 강조하며 지역 일꾼론으로 맞받았습니다.

원 후보는 "이번 선거는 대선이 아니다"라며 "지난 25년 간 정체돼 있는 계양 발전 이제는 더 이상 미루지 않고 발동을 걸어야 된다"고 말했습니다.

국토교통부 장관을 지낸 원 후보와 이 후보는 교통 공약을 놓고 진실공방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원 후보는 지난 2년 간 교통 문제를 위해 어떤 기관과 협의했는지 몰아붙였고, 이 후보는 국토교통부 차관과 LH 관계자와 협의했다고 답하며 허위사실 공표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후보는 원 후보의 재개발·재건축 국비 지원 공약 재원 문제를 제기하며 공세를 폈습니다.

이 후보는 "사탕발림 아니냐"며 "정부가 재정이 부족해서 지금 서민 지원 예산도, Ramp;D 예산도 깎는데 무슨 재개발 예산을 지원할 수 있겠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원 후보는 "국비는 1000억 원까지, 지방 매칭으로는 300억 원까지 할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을 가져와서 주민들 자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원 후보가 이 후보에게 지역 재개발·재건축 추진 아파트 이름을 대보라고 요구하며 신경전이 펼쳐지기도 했습니다.

원 후보는 "계양을에서 재개발·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지구나 아파트 이름, 또는 그들의 요구사항이 무엇인지 알고 있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이 후보는 "구체적인 아파트 이름 이런 것들을 외우고 다니는 사람은 아니어서 그건 우리 실무자들에게 좀 물어보도록 하겠다"며 "이름은 못 외웠지만 해당 지역에도 여러 차례 방문해 봤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원 후보가 "하나라도 말해보라"고 재차 묻자, 이 후보는 "아니 지금 기억이 안 난다고 그러니까 뭘 자꾸 물어보시냐. 본인은 이제 외워 놓으셨던 모양인데"라고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저출생 문제를 두고 원 후보는 계양 정체를 원인으로 꼽으며 따져물었고, 이 후보는 국가적 과제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지율 기자 lee.jiyul@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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