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나서자…"박근혜, 12년만에 총선 지원유세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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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에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도 4·10 총선 지원 유세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박 전 대통령이 조만간 대구 일대에서 국민의힘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일 채널A가 보도했다. ‘선거의 여왕’으로 불렸던 박 전 대통령이 대구 유세 현장에 등장한다면 12년 만에 보수 결집을 위해 나서는 셈이다. 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국민의힘 대구 달서갑 후보도 이날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제가 지역을 다니다 보면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한 번도 안 나오시냐 이런 얘기를 많이 하신다”며 “대통령께서도 근간에 지역에 한번 나오시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경제도 어렵고 나라가 많이 어려운데 이런 때일수록 위기에서 뜻을 모아 단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일 경남 양산, 부산 사상구에서 민주당 후보 지원에 나서 “칠십 평생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봤다”며 윤석열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2일 울산 지원유세 현장에서도 “칠십 평생 살면서 여러 정부를 경험해봤지만 지금처럼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본다” “눈떠 보니 후진국 소리도 들린다”라며 맹공을 이어갔다. 문 대통령의 발언을 놓고 한동훈 위원장은 2일 “이분문 전 대통령은 우리 기억력을 우습게 보는 것 같다”며 “문재인정부 당시에 나라가 망해가던 거 기억나지 않나. 부동산이 폭등하고 정말 살기 힘들었던 것 기억나지 않나”라고 비판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국민일보 관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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