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이재명 나베 발언에 "더 드릴 말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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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조 심판론만으론 부족
당에서 좋은 정책 제안해야” 총선 서울 동작을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가 지난달 29일 지역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성동훈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서울 동작을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을 ‘나베’라고 지칭한 것에 대해 “더 드릴 말씀이 없다, 진짜 그냥 저는 높게 가겠다”고 3일 말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전날 동작을 류삼영 민주당 후보의 유세 지원을 가기 전 유튜브 방송에서 나 위원장을 향해 “‘나베’ 이런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국가관이나 국가 정체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이 많은 분”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의 막내 땅인 독도는 상징적으로 중요한 것이 아니라 경제적, 군사적으로도 중요하고 역사적으로도 중요하다”며 “여기를 과연 이 정권은 수호할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 본성에 친일적 요소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나 위원장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에 출연해 “어제 이재명 대표의 발언을 보면 참 제가 뭐 더 드릴 말씀이 없다”며 “진짜 그냥 저는 높게 가겠다”고 말했다. ‘나베’는 나 후보와 일본의 고故 아베 신조 전 총리를 섞은 말로, 일본말로는 냄비를 뜻한다. 나 위원장은 지난 1일 윤석열 대통령의 의대 정원 증원 관련 대국민 담화에 대해 “대국민 담화의 내용 자체가 처음에는 너무 의대 정원 증원의 필요성을 강조하신 부분이 부각됐던 것 같다”며 “자세히 들어보면 대화할 수 있고 정원 증원 문제에 대해서도 조금 더 유연할 수 있는 접근을 하겠다 이런 말씀”이라고 말했다. 나 위원장은 국민의힘에서 강조하는 ‘이재명·조국 심판론’에 대해서는 “당연히 심판론만으로는 안 된다, 좋은 정책들을 제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경향신문 주요뉴스 · 조국·문재인 참전한 ‘낙동강 전선’...국민의힘 ‘100석 마지노선 지켜라’ 안간힘 · “개딸 아니냐” 원희룡 지지자, 전세사기 피해자에 잇단 폭언·욕설 · 송하윤 “학폭은 했지만, 때리진 않았어요” 이미지 타격 불가피 · 이재명 “나경원, ‘나베’ 별명 불릴 정도로 국가정체성 의문” · [단독]방심위 ‘윤 대통령 875원 대파’ MBC보도 민원, 또 국민의힘 작품 · 김준혁 “김활란, 미 장교에 이화여대생 성상납”···막말 들통 · 민족정기 끊으려 쇠말뚝 박았다? 일제 주목적은 ‘과학적 수탈’ · [국회 풍경] 원희룡 ‘유세 스토킹’에 또 말문 막힌 이재명 · 조국혁신당, 20대서 검색량 폭증…‘지지율 1%’였던 청년 표심 대이동하나 · [단독]천연기념물 산양 537마리 떼죽음···“환경부 방치탓 현장은 공동묘지”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온전히 나로 살 수 있는 ‘자기만의 방’, ‘방꾸’하기!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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