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년째 안 없어지는 김정은의 볼 뾰루지…건강 상태 이상? > 정치기사 | politics

지난달 30일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8기 9차 전원회의에 참석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 사진 = 조선중앙TV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볼에 생긴 피부 트러블이 수 년째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31일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8기 9차 전원회의에서 남북관계를 동족관계가 아닌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하고, 대한민국과의 통일은 성사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도 함께 공개됐는데, 왼쪽 볼에 난 커다란 트러블이 눈에 띕니다.

2020년 8월 노동당 정치국 회의에 참석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이 때는 왼쪽 볼이 깨끗하다 / 사진 = 조선중앙TV

2020년 12월 노동당 정치국 회의에 참석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 사진 = AP통신

이 피부 트러블은 지난 2020년 12월 처음 포착됐습니다. 당시엔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작았는데, 지난해부터 갑자기 크기가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6월 열린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8차 전원회의 확대회의에 참석했던 김정은 / 사진 = 조선중앙TV

조선중앙통신은 지난해 6월 사흘동안 진행된 전원회의 사진을 공개했는데, 이때 트러블의 크기가 유독 커져 화제가 됐습니다.

당시 얼굴도 붓고 다크서클도 심해진 김 위원장의 피부 상태를 두고 군사정찰위성 첫 발사 실패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9월 러시아를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상봉한 모습 / 조선중앙통신 = 연합뉴스

이 트러블은 김 위워장이 지난해 9월 중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러시아를 방문했을 때도 포착됐고, 다음 달인 10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방북했을 당시 촬영된 사진에서도 잡혔습니다.

김 위원장의 왼쪽 볼 피부 트러블의 원인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국가정보원은 지난 6월 "김정은이 알레르기와 스트레스가 복합 작용한 피부염을 앓고 있다"고 국회에 보고한 바 있습니다.

당시 국정원 보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불면증과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으며 위스키 등 다량의 독주를 마시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체중도 140㎏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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