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정봉주 낙마 강북을 경선 박용진 탈락…이재명 "압도적 차이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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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례적 경선 득표율 공개…"압도적 차로 결정"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범계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의 강북을 전략 경선 개표 결과를 발표했다. 조 변호사는 전국 권리당원 70%·강북을 지역 권리당원 30%를 합산하는 온라인 투표 합산 방식으로 이날까지 이틀간 진행된 양자 경선에서 박 의원을 꺾었다. 박 위원장은 "강북을 권리당원 투표율은 53.18%이었다"며 "전국 권리당원의 26.31%가 투표했다. 이는 청년 전략 경선 지역이었던 서대문갑의 24.65%보다 높은 투표율"이라고 전했다. 이재명 대표는 경선 결과 발표 후 성남 중원구에서 기자회견을 하기 전에 "혹시 강북을 선거 결과가 궁금하지 않으냐"라며 이례적으로 두 후보의 경선 득표율을 공개했다. 이 대표는 "관심도 크고 해서 말씀 좀 드리면 강북을 권리당원 투표득표율는 조 후보가 53.76%, 박 후보가 46.25%였고 전국 권리당원투표 득표율은 박 후보가 23.15%, 조 후보가 76.86%였다"고 말했다. 이어 "가·감산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박 후보가 30.08%, 조 후보가 69.93%였고 가·감산을 하면 19.4% 대 80.6%였다고 한다"며 "가·감산 없이 압도적 차로 후보가 결정됐으니 이제 이 얘기는 여기서 끝내자"고 했다. 당초 정 전 의원과의 경선에서 결선까지 간 끝에 고배를 마신 박 의원은 목발 경품 발언과 거짓 사과 논란에 휘말린 정 전 의원의 공천 무효화로 다시 경선 기회를 잡았으나 결국 30% 감산 페널티에 발목을 잡혔다. 현역 의원평가 하위 10%에 포함된 박 의원은 이번에도 경선 득표의 30% 감산 페널티를 안고 임했지만 조 변호사는 여성 신인에게 주어지는 가점 25%를 받았다. 여기에 정 전 의원이 경선 첫날 조 변호사 지지 선언까지 했다. 박 의원은 전국 단위 당원 투표 합산 방침과 30% 감산 규정 재적용에 반발하면서도 전략경선에 임했다가 패했다. 박 의원은 당내 대표적인 비명계 인사로, 지난 2022년 8·28 전당대회 당시 이재명 대표와 당권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박 의원은 경선 탈락 직후 낸 입장문에서 "패배가 뻔한 경선, 결론이 정해진 경선임을 알고 받아들였기에 새삼 다른 감정은 들지 않는다"며 "다만 대한민국 정치사에, 민주당의 앞날에 다시는 이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적었다. 그는 "세 번째 경선엔 왜 전국 당원들이 강북을 투표에 참여해야 하는지, 왜 여전히 30% 감산도 모자라 55% 차이를 안고 뛰어야 하는지, 전국적인 투표 지연 사태에도 왜 당은 문제 제기를 묵살하는지 아무런 설명을 듣지 못했다"며 "모두가 나를 상대로 몰래카메라를 찍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한 적도 있었지만, 오늘 영화 같은 반전이 없는 결과를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 변호사를 향해 "우리 국민들을 위해 당선돼 좋은 정치를 해달라"고 당부하고,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함께 나아가자. 분열과 갈등은 저를 마지막으로 정리하고, 승리를 향한 에너지를 한데 모으자"고 강조했다. 이날 박 의원의 경선 탈락을 끝으로 비명계 현역의원들의 공천 탈락을 뜻하는 비명횡사도 사실상 마침표를 찍었다. 공천장을 따낸 조 변호사는 노무현재단 이사를 겸하고 있으며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사무총장, 통합진보당 이정희 전 대표 보좌관 출신이다. 조 변호사는 공천 확정에 따라 본선에서 국민의힘 후보인 박진웅 전 대통령실 행정관과 맞대결하게 됐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19일 광주 북구갑 경선에서 불법 전화방을 운영한 의혹으로 고발당한 정준호 후보의 공천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정 후보의 후보 자격 박탈을 당에 요구해 온 현역 조오섭 의원은 공천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밤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 후 브리핑을 통해 광주 북구갑 선거구에 정 후보를 후보자로 의결하는 안을 인준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윤리감찰단에서 후보자 관련성을 찾기 어렵다고 하는 결론이 있어서 정 후보를 그대로 인준했다"며 "사법적 부분과 관계없이 윤리감찰단에서 후보자와 관련성이 없다는 결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정 후보의 의혹이 향후 검찰 수사 과정에서 밝혀질 경우 후보 교체 등 사후 조치를 검토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경선 과정에서 윤리감찰단이 상당히 오랫동안 조사했다"며 "사법의 영역에서 미래에 어떻게 될 것이다라고 해서 공천을 검토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선을 그었다. 정 후보의 공천 유지를 두고 당 지도부 간 이견이 없었냐는 질문에는 "미리 예상을 해서 얘기할 순 없는 것"이라며 "지도부가 윤리감찰단의 의견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 여친 성폭행 막던 남친 ‘11살 지능’ 영구장애…가해男 “징역 50년 과해” ▶ 황정음 “이혼은 해주고 즐겼으면 해… 난 무슨 죄” ▶ “한국女와 결혼” 2억 건넨 스위스 남성, 직접 한국 찾았다가… ▶ “한잔해 한잔해 한잔해~”…로고송 사용료 얼마? ▶ "하반신 마비된 축구선수 약올리나"…판사 분노한 사연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아내가 생겼다" "오피스 남편이 생겼다" 떳떳한 관계? ▶ 예비신랑과 2번 만에 성병…“지금도 손이 떨려” ▶ “성관계는 안했어” 안방 침대서 속옷만 걸친 채 낯선 남자와 잠자던 공무원 아내 ▶ ‘노브라’ 수영복 패션 선보인 황승언 “남자들은 다 벗는데”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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