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자 변호 논란 조수진 사퇴…"국민 눈높이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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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의뢰인에 최선”
변호사 시절 성범죄 사건 피고인들 편에 서서 피해 여성의 ‘피해자다움’을 문제 삼고 미성년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성 변론을 했던 이력이 드러나 논란이 된 더불어민주당 조수진 후보서울 강북을가 22일 새벽 후보직을 전격 사퇴했다. 조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후보직을 사퇴합니다”라며 “제가 완주한다면 선거기간 이 논란은 계속될 것입니다. 더이상의 당에 대한 공격을 멈춰주십시오”라고 밝혔다.
앞서 조 후보자는 아동 성범죄 사건을 변론하면서 아버지가 가해자일 가능성을 주장한 사실 등이 드러나 당 안팎의 비판을 받았다. 텔레그램을 통해 불법 촬영물 유통된 ‘n번방 사건’을 알린 민주당 박지현 전 공동 비상대책위원장은 “파렴치한 성범죄자를 변호하며 피해자와 가족에게 무자비한 2차 가해를 한 조 변호사의 공천을 취소하는 것이 우리 당을 위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녹색정의당은 “도대체 어떻게 ‘인권변호사와 시민운동을 했다’고 본인을 소개하면서 선거에 나설 생각을 할 수 있었나”라며 “이 정도면 성폭력 피해자의 눈물 위에 우뚝 선 ‘반인권변호사’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불과 초등학교 4학년밖에 되지 않은 성범죄 피해 아동의 인격은 물론이고, 한 가정을 짓밟아버린 패륜적 행태”라고 직격했다.
그러나 조 후보가 과거 보이스피싱 범죄의 일종인 로맨스스캠사람 간의 신뢰를 이용한 사기 수법사건 가해자 측을 변호한 이력, 전입신고를 선거인명부 확정 이후에 하는 바람에 본인 출마 지역구에서 투표도 못 하게 된 사실 등이 추가로 언론에 보도되며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스스로 결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유태영 기자 anarchyn@segye.com ▶ 여친 성폭행 막던 남친 ‘11살 지능’ 영구장애…가해男 “징역 50년 과해” ▶ 황정음 “이혼은 해주고 즐겼으면 해… 난 무슨 죄” ▶ “한국女와 결혼” 2억 건넨 스위스 남성, 직접 한국 찾았다가… ▶ 치솟는 금값…"지금이라도 살까요?" ▶ 한 줄에 4천 원?…김밥 왜 비싸나 했더니 ▶ 육아로 매일 2시간 조퇴해도 통상임금 100% 지급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아내가 생겼다" "오피스 남편이 생겼다" 떳떳한 관계? ▶ 예비신랑과 2번 만에 성병…“지금도 손이 떨려” ▶ “성관계는 안했어” 안방 침대서 속옷만 걸친 채 낯선 남자와 잠자던 공무원 아내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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