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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 사퇴한 강북을에 무공천? 박용진?…이재명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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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12회 작성일 24-03-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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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 등록 마감 22일 당일…사실상 새 경선 절차 어려워
일각에선 두 차례 경선 치른 박용진 공천 필요 목소리도




조수진 사퇴한 강북을에 무공천? 박용진?…이재명의 선택은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서울특별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류삼영오른쪽 동작을 후보, 조수진왼쪽 강북을 후보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3.20.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4·10총선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조수진 후보가 22일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이재명 대표가 어떤 결단을 내릴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19일 최고위에서 후보자 추천 의결 및 인준 제반 사항, 후보자 자격 심사 제반 사항, 선거상황 관리 및 당무관리를 위한 제반사항 등에 대한 권한을 이 대표에게 위임키로 했기 #xfffd;#xfffd;문이다.

총선 후보자 등록이 이날까지인 상황에서 민주당 내부에선 새로운 후보를 세우거나, 두 차례 경선에서 떨어진 지역구 현역 박용진 의원을 공천하는 방법 등이 거론된다.

다만 이 대표의 선택에 따라 이번 총선 공천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고심은 필요한데 시간은 부족한 상황이다.

앞서 당내 일각에서는 박용진 의원과 조 후보 간 전략경선이 정해지기 전에 박 의원을 공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었다.

현역 의원평가 하위 10%에 이름이 포함돼 득표의 30% 감산 규칙이 적용됐음에도 3인 경선에서 살아남아 결선까지 진출했고, 결선에서 패했지만, 승리한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이 철회된만큼 차점자에게 기회를 줄 수 있다는 논리다.

이번에도 어차피 민주당의 총선 승리 목표에 1석이라도 보태려면 사퇴한 조 후보를 대신할 다른 후보를 내놓아야 하고, 현 상황에선 박 의원이 가장 빠르고 쉬운 대응이 될 수 있지 않겠냐는 주장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무공천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날 하루 안에 공모와 경선 절차를 모두 밟을 수 없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공천하기 어렵지 않겠냐는 것이다.

게다가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민심 잡기 행보로 충남 서산 동부시장, 당진시장과 온양온천시장 등 현장 일정을 예정하고 있다.

비명계 한 의원은 이 대표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공천에 대한 평가가 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의원은 "어떤 이유에서든 강북을 지역을 무공천한다면, 그건 이 대표가 애당초 박용진 의원한테는 공천권을 주지 않겠다는 뜻을 갖고 공천 과정에 임해왔다는 해석과 이어질 수밖에 없을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조 후보는 이날 오전 0시46분께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후보직 사퇴 의사를 담은 글을 올렸다.

그는 "제가 완주한다면 선거기간 이 논란은 계속될 것"이라며 "더 이상 당에 대한 공격을 멈춰달라"고 밝혔다.

성범죄 논란에 대해서는 "저는 변호사로서 언제나 의뢰인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국회의원이 되면 똑같은 자세로 오로지 강북구 주민과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려고 했다"면서도 "그러나 국민들께서 바라는 눈높이와 달랐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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