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총선 전날 재판行…범죄자 프레임 강화 vs 검찰독재 인증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이재명, 총선 전날 재판行…범죄자 프레임 강화 vs 검찰독재 인증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39회 작성일 24-04-07 06:15

본문

뉴스 기사


이재명, 총선 전날 재판行…범죄자 프레임 강화 vs 검찰독재 인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관련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등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4.4.2/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9일 재판출석으로 선거유세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제1야당의 대표가 마지막 선거운동 일정을 법원에서 보내는 것은 이른바 이재명 사법리스크가 환기되는 장면이다. 이 때문에 야당이 선거에서 불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반대로 야당 대표에 대한 사법적 억압이 검찰 독재 종식을 외치는 야당과 그 지지자들의 결집을 불러올 수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현 정부여당에 대한 심판론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효과적인 선거 캠페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재판 일정은 전적으로 담당 재판부 몫인데 이 대표가 총선 기간 재판 출석과 관련해 줄곧 검찰을 탓한 것도 이 같은 효과를 노린 의도된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면서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13일인데 그중 3일간 법정에 출석하게 됐다"며 "천금같이 귀한 시간이고 국가의 운명이 달린 선거에 제1야당 대표로서 선거에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이 참으로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이 역시도 검찰독재정권의 정치검찰이 수사·기소권을 남용하며 원했던 결과"라며 검찰을 저격했다. 지난달 29일 법원 출석 길에도 4월9일 기일이 잡힌 것과 관련해 "검찰독재국가의 정치검찰이 노린 결과"라며 재판부 아닌 검찰을 탓했다. 그러면서 "제가 재판받는 아까운 시간만큼 지지자와 국민이 정권의 폭주와 퇴행을 심판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법원 가는 길을 역으로 선거 유세에 적극 활용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재판 일정이 있을 때마다 동작구을 깜짝 방문해 지원 유세했다. 동작을은 한강벨트 핵심 격전지면서도 여의도에서 서초동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 접근성이 용이하다. 이 대표는 당 선대위가 출범한 지난달 12일부터 지난 3일까지 6번 동작을을 찾았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총선 전날 선거 운동하지 못하고 법원 출석하는 이 대표에 대해 동정론이 조성될 수 있다"며 "검찰이 국민을 대표하는 제1야당 대표를 탄압하는 모습으로 비칠 수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은 전날 사전투표 후 취재진과 만나 "이재명과 조국이 범죄자인 것은 5000만 국민이 다 안다. 범죄자인데 왜 국민이 열광적으로 지금 지지를 하고 있을까"라며 "우리국민의힘가 국민한테 호소하는 전략이 잘못되지 않았나"고 평가했다.

한편, 이 대표 측은 오는 9일 재판을 전후로 동작을과 용산 지역 지원 유세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younm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821
어제
1,607
최대
2,563
전체
410,940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