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형제국 우즈벡과 협력 강화할 것"···카자흐에서 우즈벡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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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핵심 협력국이자 형제국가인 우즈베키스탄과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2박3일간의 카자흐스탄 일정을 마무리하고 우즈베키스탄으로 이동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보도된 우즈베키스탄 국영통신사 두뇨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는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지리적 요충지에 위치하며, 희소광물 등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전략적, 경제적 가치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국 정부의 대중앙아시아 전략인 ‘K 실크로드 협력 구상’을 언급한 뒤 “지난 30여년의 한국과 중앙아시아 협력을 토대로 급변하는 국제질서에 부응하는 새로운 협력의 청사진을 제시한 것”이라며 “앞으로 한국 정부는 중앙아시아 5개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국립 아카데미 ‘칼리벡 쿠아느쉬 드라마 극장’ 로비 카자흐스탄 전통 이동식 가옥 ‘유르트’ 앞에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기르는 강아지를 소개받고 있다. 김창길 기자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계기로 에너지·인프라, 보건·의료, 기후·환경, 과학기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관계를 내실 있게 발전시킬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즈베키스탄 사회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고려인 동포들은 양국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차원 높은 양국 협력을 위한 능동적인 주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2019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양국 관계를 격상한 것을 언급하며 “세계가 글로벌 복합위기에 직면하고 있지만 오히려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등 양국 간 경제협력을 심화할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과 특별전략적동반자관계를 맺은 나라는 우즈베키스탄을 포함해 인도,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리트UAE까지 4개국이다. 윤 대통령은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 3일째인 이날 올자스 벡테노프 카자흐스탄 총리와 면담을 끝으로 2박3일간의 카자흐스탄 일정을 마무리한다. 면담에선 전날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합의한 핵심 광물 개발 협력 등 후속 이행 과제를 점검할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은 전날 정상회담을 계기로 핵심광물의 공동 탐사 개발, 생산 등의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 등 총 37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윤 대통령은 이후 이번 순방 3개국 중 마지막 국가인 우즈베키스탄으로 이동한다. 윤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 방문 첫날 독립기념비에 헌화한 뒤 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아스타나 | 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 유설희 기자 sorry@kyunghyang.com 아스타나 | 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 유설희 기자 sorry@kyunghyang.com 경향신문 주요뉴스 · [단독]광진구서 흉기 찔린 채 발견된 20대 남녀, 교제살인이었다 · ‘꽃 한송이’ 꺾어 절도범 된 80대 치매 할머니…“30배 벌금” 요구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 “성접대 아니라니까요” 6년 째 고통받는 고준희…버닝썬은 ing · ‘테라 사태’ 권도형, 6조원대 벌금 내기로 미국 민사재판서 합의 · “군인은 국가 필요시 죽어주도록 훈련”···천하람 “정신 나가” 격앙 · 쓰러진 ‘얼차려 사망’ 훈련병에 중대장 “일어나, 너 때문에 애들 못 가잖아” · 가스공사 임원들, ‘유전 브리핑’ 직후 급등한 주식 팔아치웠다 · 가족에 들킬까 봐…방에서 출산 후 발로 눌러 숨지게 한 미혼모 · 1560% 이자 못 갚자 가족 살해 협박한 MZ조폭, 징역 5년 · 4만명 몰린 대학축제서 술 먹고 춤춘 전북경찰청장 ‘구설’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5·18 성폭력 아카이브’ 16명의 증언을 모두 확인하세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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