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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공산당 기관지? 이동관, 집권세력 아부 언론에 일침 가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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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06회 작성일 23-08-2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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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얼마 전까지 선장이었던 사람
그때 제 배에 구멍 내려고 했던 분들이
지금 운전하는데 이미 가라앉고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에 대해 비판 쏟아내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성북구 국민대학교 본부관에서 정치대학원 주최로 열린 ‘논쟁 사회를 위한 고민’ 강연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성북구 국민대학교 본부관에서 정치대학원 주최로 열린 ‘논쟁 사회를 위한 고민’ 강연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일부 언론을 ‘공산당 기관지’에 비유한 것에 대해 21일 “공산당 기관지라는 건 집권 세력에 아부하는 언론을 얘기하는 것 아닌가”라며 “이동관 후보자가 공산당 기관지에 대해서 상당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는 건 우리나라에서도 대통령이나 권력자에게 아부하는 언론에 대해 일침을 가한 것”이라고 비꼬았다.

이 전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우리나라에서 공산당 기관지를 연상시키는 곳이 어디겠나. 잘 생각해보면 공산 국가에서는 공산당이 집권 기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 후보자의 진심 속에는 대통령이나 권력자를 과도하게 옹호하는 언론에 대해, 언론들에 대해 문제의식은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후보자는 지난 1일 기자들과 만나 과거 자신의 언론장악 논란에 대해 “과거 선전·선동을 굉장히 능수능란하게 했던 공산당 신문·방송을 언론이라고 이야기하지 않는다. 사실이나 진실을 전하는 게 아니라 주장을 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걸 기관지라고 한다”고 주장했다. 야당에서는 “이 후보자가 현 정권에 쏟아지는 불리한 보도를 싸잡아 공산당 기관지 취급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 전 대표는 이를 이 후보자가 집권세력의 정책 등에 우호적 선전·선동을 하는 언론에 대해 일침을 가한 것이라고 비꼰 것이다.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 지도부에 대해서도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지난 16일 당 의원총회에서 이철규 사무총장이 “함께 타고 있는 배에 구멍을 내 침몰하게 하는 승객은 승선 못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 “제가 얼마 전까지 선장이었던 사람인데 그때 제 배에 구멍 내려고 했던 분들이 지금 와서 자기들이 배를 운전하는데 이미 좀 가라앉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들이 한 것 때문에 배가 침수되고 있는 건 전혀 모르고 누가 자꾸 ‘사보타주’하고 있다는 식으로 얘기한다”며 “이철규 사무총장이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아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자신을 비롯한 특정 계파를 공천에서 배제하려는 시도가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유승민 공천 배제 때 많은 사람이 봤기 때문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 공천을 가지고 장난치려는 낌새가 보이면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며 “저는 반란군을 내쫓는 데만 온 신경이 곤두서 있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국민의힘에 다시 무혈 입성하겠다는 건가’라고 묻자 “유혈 입성해도 된다”고 말했다. ‘어느 정도는 다 쳐내고 입성을 하겠다는 건가’라고 재차 묻자 “그래야죠”라고 답했다.

문광호 기자 moonl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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