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과 송영길이 이재명의 정치 생명에 최대 리스크 [배종찬의 정치빅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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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전당 대회 돈 봉투’ 리스크·김남국 ‘코인’ 리스크 집중 부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운명은 자신의 리스크가 아니라 송영길 전 대표와 김남국 의원의 처리에 달린 상황이 되어 버렸다. 송 전 대표의 돈 봉투 리스크와 김 의원의 코인 리스크가 발생하기 전만 하더라도 더불어민주당의 최대 리스크는 단연코 이재명 대표였다.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패배했고 그 직후 치러진 지방 선거에서 참패했다.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패했거나 전국적인 선거를 진두지휘하고도 참패한 성적표를 받았던 정치인이라면 몇 번이나 사퇴했을지 모를 상황에도 이 대표는 흔들리지 않았다. 왜냐하면 자신을 중심으로 똘똘 뭉친 팬덤이 있고 검찰의 수사와 법원의 재판을 윤석열 정부의 ‘정치 보복’, ‘야당 탄압’으로 몰고 가면 충분한 승산이 있을 것으로 판단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대표의 치명적인 판단 착오는 리스크가 다른 곳으로부터 온다는 사실이다. 지난 지방 선거를 앞두고 자신의 국회의원 지역구를 이 대표에게 선뜻 건넨 송영길 전 대표가 중심에 서 있는 돈 봉투 사태는 더불어민주당을 허리케인 한복판으로 몰아넣고 있다. 인천 시장으로 지역 맹주를 자처했던 송 전 대표의 지난 2021년 5월 전당 대회 돈 봉투 건으로 윤관석 의원과 이성만 의원이 검찰로부터 구속 영장 청구받았다. 관련 법에 따라 체포 동의안이 국회로 보고되었고 오는 12일 본 회의에서 표결로 체포 동의한 가결 또는 부결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국민 여론은 체포 동의한 가결로 기울어져 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공정에 의뢰해 지난 5월 29~30일 실시한 조사전국 1004명 무선 자동응답 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3.1% 응답률 3% 자세한 사항은 조사 기관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에서 ‘돈봉투 사건에 연루된 윤관석·이성만 두 의원에 대한 국회 체포 동의안이 어떻게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지’ 물어보았다. ‘가결돼야 한다’라는 응답이 54.1%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결돼야 한다’라는 응답은 28.1%였다. 이 결과에서 주목할 내용은 더불어민주당의 핵심 기반인 40대와 호남에서도 ‘윤관석 의원과 이성만 의원의 체포 동의안이 가결’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더 높았다. 다른 여론은 몰라도 이재명 대표가 호남과 40대 민심을 역주행하면서 탈당한 두 의원을 감싸려 했다가는 여론의 후폭풍을 감내하기 힘들 정도로 예상된다.
글/ 배종찬 인사이트케이소장·정치컨설턴트mikebay@naver.com 데일리안 데스크 desk@dailian.co.kr - Copyrights ⓒ 주데일리안,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호텔 동행男이 가슴 만지자 "3천 내놔" 협박女 최후 ☞나는 솔로 14기 영철 "사기 폭행 폭로글 황당 충격적" ☞내연녀 16세 딸에 수면제 음료 건네…성폭행 저지른 60대男 ☞부동산PF 이은 CFD...증권사 인력 감소 지속되나 ☞정청래 "자리 욕심 안 낸다"더니…이재명까지 언급하며 행안위원장 사수 총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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