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공중훈련했더니 돌아온 건 "독도 일본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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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국방장관은 어제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에 이어 또 "북핵 대응을 위한 한미일 훈련 확대"를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일본은 한미일 회담 하루 전, "독도는 일본 영공"이라는 거짓 주장을 또 내놨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갈태웅 기자입니다. 【기자】 차례로 출격하는 전투기. 조기경보통제기도 활주로로 향합니다. 【현장음】 그것은 항공자위대입니다! 지난 11일 일본 항공자위대 관열식에 맞춰 제작된 영상입니다. 그런데 독도가 일본 영공, 게다가 방공식별구역과 연결된 듯 표기됐습니다. 마치 일본 전투기가 독도 상공으로 직접 갈 수 있는 것처럼 그린 것입니다.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독도는 한일 방공식별구역 경계선이 아닌, 우리 방공식별구역 안쪽에 있습니다. 2019년 7월 러시아 군용기의 독도 영공 침범 때도 일본 전투기는 출격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문제는 이 엉터리 주장이 한미일간 첫 공중훈련 이후 나왔다는 사실입니다. 당시 3국은 한일 방공식별구역 진입 논란을 감안해 두 구역이 겹치는 공역을 택했습니다. [기하라 미노루 / 일본 방위상지난달 24일: 항공자위대 전술 기량 향상과 미 공군, 한국 공군과의 연계 강화를 목적으로 실시한 것으로 지역 안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3국 협력을….] 그럼에도 국방부는 "일본과 계속 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신원식 / 국방장관: 다년간의 3자 훈련 계획 사전 수립을 통해 체계적인 훈련을 실시하는 등 한미일 안보협력을 질적·양적으로 심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앞에서는 "3국 공조"를 강조하는 일본. 뒤에서는 "독도 영유권" 목소리를 한껏 높이고 있습니다. OBS뉴스 갈태웅입니다. 갈태웅 tukal@obs.co.kr OBS경인TVhttp://www.obsnews.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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