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통화 02-800-7070 두 달 치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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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채 해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공수처가,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과 통화한 대통령실의 내선 번호 통신 기록 두 달 치 가량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수처는 또 윤석열 대통령의 개인 휴대전화 통신 기록도 확보해 살펴보고 있습니다. 한성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공수처가 지난달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아 대통령실 내선 번호 02-800-7070의 통신 기록을 확보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군사법원에 제출된 지난해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기록에서는 이른바 VIP 격노설의 당일인 지난해 7월 31일, 이 번호로 누군가가 이종섭 당시 국방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168초간 통화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 전 장관과 통화에 앞서선 원희룡 당시 국토부 장관 수행비서,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진우 법률비서관과도 통화한 내역이 공개된 바 있습니다. 그래서 가입자명은 경호처로 돼 있지만 실제로는 윤 대통령이 사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공수처가 이런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이 번호의 지난해 7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두 달 치 가량의 통신 기록을 확보한 겁니다. 공수처는 이와 함께 네 차례 청구 끝에 법원에서 통신영장을 발부받아 윤석열 대통령의 개인 휴대전화 통신 기록도 확보했습니다. 수사기관이 현직 대통령의 통신 기록을 확인한 건 처음입니다. 확보한 기록은 역시 지난해 7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로, 외압 의혹이 제기된 시기 전반을 살펴볼 수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공수처는 당시 7070 유선전화와 윤 대통령 휴대전화의 통화 상대방들이 누군지에 대해선 1차 분석을 마친 걸로 전해졌는데, 추가 검토를 거쳐 의혹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에 나설 걸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박정삼 한성희 기자 chef@sbs.co.kr 인/기/기/사 ◆ "5초 뒤에 삭제" 올라온 사진…초등생 여아까지 당했다 ◆ 횡단보도 건너던 20대 참변…탑승자들 서로 "운전 안 했다" ◆ "성공 시 300만 원" 가족까지 팔고 카메라 앞 충성 맹세 ◆ "내려요" 말에 쾅…배달기사 두 번 쳐놓고 "보험 처리"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자> 앵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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