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윤 대통령 독대요청 보도에…국힘 내부서도 줄줄이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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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독대 요청, 언론에 나온 것 좋지 않아”
김재원 “사전 공개 이례적… 곤혹스러운 상황”
장예찬 “얄팍한 언론플레이.. 신뢰 못 받고 있나”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 간 만찬을 앞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대통령 독대를 요청했음이 언론 보도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한 대표가 대통령 독대 요청을 한 사실이 언론에 알려진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지난 21일 채널A 등의 보도에 따르면, 여권 핵심 관계자는 이날 한 대표가 윤 대통령과의 만찬을 앞두고 독대 자리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튿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대표 측의 독대 제안 소식에 대해 "저희가 대통령실에 독대를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 대표가 윤 대통령과의 당 지도부 만찬 회동을 앞두고 독대 요청을 했다는 소식이 언론 보도로 전해지자,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지적이 나온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한 대표 측이 제안한 윤 대통령과의 독대 요청 소식에 대해 "독대 요청을 했다, 이게 언론에 나오는 것 자체가 좋은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같은 날 KBS라디오 전격시사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자주 만나는 건 좋은 일"이라면서 "이것이 사전 공개됨으로써 양쪽 다 부담스러운 상황이 된 건 안타까운 일"이라고 진단했다.
김 최고는 그러면서 "통상적으로는 대통령과 만나 이런 대화가 있었다고 추후 공개를 하면 더 신뢰성이 높아지고 좋아질 텐데"라며 "사전 공개가 된 것은 약간 이례적인 일이지만 어쨌든 좀 곤혹스러운 상황이 된 게 아닐까"라고 덧붙였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한 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독대 요청을 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데 대해서 한 대표의 얄팍한 언론 플레이라는 비판도 나왔다.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지난 22일 페이스북에서 한 대표를 겨냥해 "대통령과 독대 요청을 단독기사로 내는 것 자체가 얼마나 신뢰를 못 받고 있는지 광고하는 부끄러운 일"이라며 "독대를 해도 자기 유리한 단독기사로 언론 플레이 할 게 뻔하다"고 쏘아붙였다.
장 전 최고는 그러면서 "여러 종류 정치인을 봤지만 얄팍하게 언론 플레이로 자기 정치하는 사람은 처음 본다"며 "한동훈 대표가 지금처럼 자기 유리한 이야기만 일방적으로 단독 주는 언론 플레이를 계속하면 누구와도 신뢰 쌓기 힘들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대통령실 측에서는 윤 대통령이 한 대표로부터 받은 독대 요청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전날 체코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윤 대통령은 이날 중 한 대표와의 독대 관련 참모진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조세일보 / 곽명곤 기자 mgmg@joseilbo.com
김재원 “사전 공개 이례적… 곤혹스러운 상황”
장예찬 “얄팍한 언론플레이.. 신뢰 못 받고 있나”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 간 만찬을 앞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대통령 독대를 요청했음이 언론 보도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한 대표가 대통령 독대 요청을 한 사실이 언론에 알려진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지난 21일 채널A 등의 보도에 따르면, 여권 핵심 관계자는 이날 한 대표가 윤 대통령과의 만찬을 앞두고 독대 자리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튿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대표 측의 독대 제안 소식에 대해 "저희가 대통령실에 독대를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 대표가 윤 대통령과의 당 지도부 만찬 회동을 앞두고 독대 요청을 했다는 소식이 언론 보도로 전해지자,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지적이 나온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한 대표 측이 제안한 윤 대통령과의 독대 요청 소식에 대해 "독대 요청을 했다, 이게 언론에 나오는 것 자체가 좋은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같은 날 KBS라디오 전격시사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자주 만나는 건 좋은 일"이라면서 "이것이 사전 공개됨으로써 양쪽 다 부담스러운 상황이 된 건 안타까운 일"이라고 진단했다.
김 최고는 그러면서 "통상적으로는 대통령과 만나 이런 대화가 있었다고 추후 공개를 하면 더 신뢰성이 높아지고 좋아질 텐데"라며 "사전 공개가 된 것은 약간 이례적인 일이지만 어쨌든 좀 곤혹스러운 상황이 된 게 아닐까"라고 덧붙였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한 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독대 요청을 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데 대해서 한 대표의 얄팍한 언론 플레이라는 비판도 나왔다.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지난 22일 페이스북에서 한 대표를 겨냥해 "대통령과 독대 요청을 단독기사로 내는 것 자체가 얼마나 신뢰를 못 받고 있는지 광고하는 부끄러운 일"이라며 "독대를 해도 자기 유리한 단독기사로 언론 플레이 할 게 뻔하다"고 쏘아붙였다.
장 전 최고는 그러면서 "여러 종류 정치인을 봤지만 얄팍하게 언론 플레이로 자기 정치하는 사람은 처음 본다"며 "한동훈 대표가 지금처럼 자기 유리한 이야기만 일방적으로 단독 주는 언론 플레이를 계속하면 누구와도 신뢰 쌓기 힘들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대통령실 측에서는 윤 대통령이 한 대표로부터 받은 독대 요청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전날 체코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윤 대통령은 이날 중 한 대표와의 독대 관련 참모진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조세일보 / 곽명곤 기자 mgmg@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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