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尹독대 요청에…대통령실 "담판 형식은 곤란"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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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체코 공식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며 마중 나온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대통령실의 생각은 다르다. 24일 만찬은 윤 대통령의 체코 원전 세일즈 성과를 공유하고, 의료개혁에 대한 당·정의 결속을 다지는 화합의 자리라는 것이다. 독대도 부정적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3일 통화에서 “대통령의 당 지도부 격려가 24일 만찬의 핵심이다. 여기에 충실하는 게 맞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만찬이 담판의 형식이 돼선 곤란하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한 대표의 독대 요청이 언론에 공개된 점에 대해서도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 독대는 언제든 가능하지만, 비공개가 원칙이라는 것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과 당 대표의 독대는 긴요한 이야기를 나눌 때 하는 것인데, 언론에 알려지면 그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로 조율됐던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 만찬도 그에 앞서 한 대표가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2026년 의대 정원 증원 유예’를 요청했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당·정간 이견이 표출되며 24일로 연기된 측면이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월 24일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동훈 신임 국민의힘 대표 및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신임 지도부와 만찬회동을 앞두고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자리엔 당대표 경선에 참여했던 원희룡, 나경원 후보도 참석했다. 사진 대통령실
동훈 국민의힘 대표가운데와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이 지난1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체코로 출국하는 윤석열 대통령을 환송하기 전 대화를 하고 있다. 뉴스1
박태인 기자 park.tae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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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인 park.tae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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