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vs 조국…호남 재보궐서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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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호남 지역을 둘러싼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전남 영광을 찾아 정권심판을 위해 압도적 지지를 해달라 말했고, 호남 한 달 살이를 하고 있는 조국 대표는 조국혁신당의 승리가 정치 혁신이라 강조했습니다.
김상민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다음 달 16일 군수 재선거가 진행되는 전남 영광에서 첫 당 지도부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정권 심판을 위해 제1야당에 압도적 지지를 몰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2기 민주당 지도부를 맡아서 첫 선거를 또 치르는 거예요. 근데 이게 만약에 결과가 좀 이상하게 나오면 민주당 지도체제 전체가 위기를 겪을 수도 있습니다.]
지도부 회의에선 조국혁신당을 의식한 듯 소수 정당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박찬대/민주당 원내대표 : 좋은 법안과 조례를 만들 능력이 없거나 예산 확보 능력이 없다면 좋은 정치, 좋은 행정은 불가능합니다.]
열흘 전부터 호남에서 한 달 살이를 시작한 조국 혁신당 대표도 민주당을 정면 겨냥했습니다.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이 혁신당 의원들이 선거 준비로 본회의 표결에 불참한 걸 놓고 상하기 시작한 물이라고 비난한 데 대해 이렇게 맞받았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 호남에서 정치 혁신, 새로운 선택지를 희망하는 분들이 매우 많습니다. 열망을 외면하고 경쟁을 억압하는 것이 바로 상하기 시작하는 길입니다.]
야권 텃밭인 호남에서 민주당이 제대로 한 게 뭐냐는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김보협/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 : 민주당은 그동안 영광과 곡성을 포함해 호남 발전을 위해 예산 확보를 잘하셨습니까? 자신 있게 그렇다고 답하기는 힘드실 것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내일24일도 역시 군수 재선거가 치러지는 전남 곡성에서 후보 지원 사격에 나섭니다.
지난 총선에선 이른바 지민비조로 공조한 두 야당이지만 호남지역 재보선 승리를 위해 양보 없는 첫 대결을 벌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이재성, 화면제공 : 유튜브 채널 이재명
김상민 기자 m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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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자> 앵커>
다음 달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호남 지역을 둘러싼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전남 영광을 찾아 정권심판을 위해 압도적 지지를 해달라 말했고, 호남 한 달 살이를 하고 있는 조국 대표는 조국혁신당의 승리가 정치 혁신이라 강조했습니다.
김상민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다음 달 16일 군수 재선거가 진행되는 전남 영광에서 첫 당 지도부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정권 심판을 위해 제1야당에 압도적 지지를 몰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2기 민주당 지도부를 맡아서 첫 선거를 또 치르는 거예요. 근데 이게 만약에 결과가 좀 이상하게 나오면 민주당 지도체제 전체가 위기를 겪을 수도 있습니다.]
지도부 회의에선 조국혁신당을 의식한 듯 소수 정당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박찬대/민주당 원내대표 : 좋은 법안과 조례를 만들 능력이 없거나 예산 확보 능력이 없다면 좋은 정치, 좋은 행정은 불가능합니다.]
열흘 전부터 호남에서 한 달 살이를 시작한 조국 혁신당 대표도 민주당을 정면 겨냥했습니다.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이 혁신당 의원들이 선거 준비로 본회의 표결에 불참한 걸 놓고 상하기 시작한 물이라고 비난한 데 대해 이렇게 맞받았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 호남에서 정치 혁신, 새로운 선택지를 희망하는 분들이 매우 많습니다. 열망을 외면하고 경쟁을 억압하는 것이 바로 상하기 시작하는 길입니다.]
야권 텃밭인 호남에서 민주당이 제대로 한 게 뭐냐는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김보협/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 : 민주당은 그동안 영광과 곡성을 포함해 호남 발전을 위해 예산 확보를 잘하셨습니까? 자신 있게 그렇다고 답하기는 힘드실 것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내일24일도 역시 군수 재선거가 치러지는 전남 곡성에서 후보 지원 사격에 나섭니다.
지난 총선에선 이른바 지민비조로 공조한 두 야당이지만 호남지역 재보선 승리를 위해 양보 없는 첫 대결을 벌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이재성, 화면제공 : 유튜브 채널 이재명
김상민 기자 m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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