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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개딸·당원이 명팔이일리 있나"…수습 진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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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8회 작성일 24-08-1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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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13일 "당원들과의 이간질, 갈라치기를 경고한다"고 말했다. 이재명팔이 척결을 두고 강성 지지층들이 후보 사퇴까지 요구하자 수습에 나선 걸로 풀이된다.

정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원을 향해 "틈만 나면 우리를 분열시키려는 이 악의적 프레임을 깨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원 여러분들이 살려주신 정봉주"라며 "당원대회 기간 중 김두관 후보의 개딸 발언에 대해 즉시 사과를 요구했던 바로 그 정봉주"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를 간절히 지키고자 하는 개딸, 당원들이 이재명팔이일리가 있냐"며 "장막 뒤에 숨어 이런 소중한 열정과 진정성을 악용하고, 이재명 이름 팔아 자신의 권력을 세우려는 몇몇 극소수 인사들, 오직 한줌 뿐인 이재명팔이에게 보내는 명백한 경고"라고 주장했다.

또 "우리에겐 내부의 계파정치, 그로 인해 만들어진 감정의 찌꺼기들로 인한 뼈아픈 패배의 경험이 있다"며 "지난 대선 때 0.73% 패배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내부 분열, 계파정치였다"고 했다.

그는 "이재명의 민주당은 계파 없는 민주당이어야 한다"며 "저는 이재명 대표 체제 민주당의 최고위원으로 지도부 모두와 함께 오로지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계파정치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문화와 제도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 후보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을 저해하는 당 내부의 암 덩어리 명이재명팔이를 잘라내야 한다"며 "지금처럼 이재명팔이 무리들을 방치한다면 통합도 탄핵도, 정권 탈환도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재명팔이가 누구라고 지칭하진 않았지만, 강성 친명친이재명계라고 당 안팎에선 해석됐다. 이에 온라인을 중심으로 정 후보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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